[뉴스퀘스트=성진수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방북을 하루 앞둔 19일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대화와 협상에서 진전을 이루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시 주석은 이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기고를 통해 "우리는 조선측 및 해당측들과 함께 의사소통과 조율을 강화하고 조선반도 문제와 관련한 대화와 협상에서 진전이 이룩되도록 공동으로 추동함으로써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과 번영을 위해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시 주석은 기고문에서 '비핵화'라는 단어를 직접 쓰지는 않았지만,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북미 대화의 교착 국면에서 이뤄지는 양국 정상의 평양 회동에 정치 외교적 의의를 부여하고 중국의 '비핵화 협상 촉진자' 역할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시 주석은 "중국측은 조선측이 조선반도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하는 올바른 방향을 견지하는 것을 지지하며 대화를 통하여 조선측의 합리적인 관심사를 해결하는 것을 지지합니다"라며 "의사소통과 대화, 조율과 협조를 강화하여 지역
[뉴스퀘스트=최기준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북한의 비핵화 때까지 핵심 제재를 이어가되 '약간의 여지'를 둘 수 있다고 밝혔다.이는 북미 대화 재개를 모색하는 한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일괄 타결식 빅딜론’을 주장하며 제재 유지에 완강한 입장을 보이던 데서 한발 물러나 북한에 대화 신호를 보낸 것으로 해석돼 주목된다.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상원 외교위원회의에 출석해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에 대한 약속을 입증할 때까지 어떠한 제재도 해제돼선 안 된다는 데 동의하는가”라는 코리 가드너(공화·콜로라도) 상원의원의 질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 약간의 여지(a little space)를 남겨두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때로는 우리가 실질적인 진전을 이룬다면 그것이 (목표를) 달성하기에 올바른 일이 된다고 여겨지는 특수한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실질적 진전을 전제로 제재 문제에 여지를 둘 수 있다
[뉴스퀘스트=최기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차 정상회담을 일주일 앞두고 북한의 '의미 있는 조치'를 전제로 "제재를 풀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김 위원장과의 이번 회담이 마지막 회담이 될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도 밝혀 북한의 비핵화 문제에 대해 '단계적 접근' 입장을 사실상 공식화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세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대북)제재는 전부 유지되고 있고 나는 제재를 풀지 않았다. 풀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러려면 우리는 다른 쪽에서 의미 있는 무언가를 해야 한다(I'd love to be able to, but in order to do that we have to do something that's meaningful on the other side)"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의미 있는 무언가'의 전제로 "제재를 풀 수 있었으
[뉴스퀘스트=성진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7일과 28일 열리는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다. 문 대통령의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는 취임이후 19번째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오늘 밤 10시부터 35분 동안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다가오는 2차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조방안을 중점 협의했다”고 밝혔다.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먼저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새롭고 대담한 외교적 노력을 계속하고 있는 데 대해 높이 평가하고, 다음주 하노이 회담이 작년 6월 역사적인 싱가폴 회담의 합의를 기초로 △완전한 비핵화 △한반도 평화체제 △북미관계 발전을 구체화시키는 중대한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문 대통령은 또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견인하기 위한 상응조치로서 한국의 역할을 활용해 달라는 뜻도 전달하며 “남북 사이의 철도 도로 연결부터 남북경제협력 사업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뉴스퀘스트=최기준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북한에 대한 제재 완화의 대가로 좋은 결과를 얻어내는 것이 우리의 전적인 의도"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결단을 촉구했다.폼페이오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북미 2차정상회담을 10여일 앞두고 조건부이지만 북한에 대한 제재 완화를 처음으로 시사한 것이어서 큰 의미를 갖는다.폼페이오 장관은 동·북유럽 순방 중 13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미 CBS 방송과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폼페이오 장관은 대북 제재 문제와 관련해 "제재들을 완화하는 대가로 좋은 결과를 얻어내는 것이 우리의 전적인 의도"라며 "나는 우리가 그렇게 할 수 있다는데 매우 희망적"이라고 말했다.이어 "이러한 결정을 하는 것은 김 위원장에게 달려 있을 것"이라며 "그는 우리에게 (비핵화를) 할 것이라고 말해왔으며 지금은 그가 이를 이행할 시간"이라고 했다.또 폼페이오 장관은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준비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