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정치권에 또 한번의 성추행 사태가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배복주 정의당 부대표은 25일 오전 국회 브리핑을 통해 "김종철 대표의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김 대표가 성추행 의혹을 인정하고 당 대표직에서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정의당 발표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 15일 여의도에서 진행된 같은 당 장혜영 의원과의 면담 겸 저녁 식사자리에서 성추행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사건은 피해자인 장 의원이 사건 발생 후 사흘 뒤인 지난 18일 당 젠더인권본부장인 배 부대표에게 알렸고, 이후 당 자체 조사과정에서 김 대표가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배 부대표는 "이 사건은 다툼의 여지가 없는 명백한 성추행 사건"이라며 "가해자인 김 대표 또한 모든 사실을 인정했다.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추가 조사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피해자인 장 의원은 성명을 내고 "함께 젠더폭력근절을 외쳐왔던 정치적 동지이자 마음 깊이 신뢰하던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故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핵심 증거가 될 것으로 보이는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포렌식 작업이 조만간 진행될 전망이다.경찰 관계자는 14일 "이 사건이 중요한 사건인 데다 (포렌식을 하라는) 담당 검사의 지휘도 있었다"며 "유족과 협의해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경찰은 현재 박 전 시장의 신형 아이폰을 보관하고 있으며, 비밀번호 해제 작업은 경찰청 분석팀이 맡을 예정이다.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는 고소인이 주장한 각종 의혹을 증명 또는 해명할 수 있는 자료가 담겨 있을 것으로 보여, 이번 사건의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박 전 시장의 장례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정치권과 시민단체 등에서는 성추행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14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서울시청 내부자들로부터 우리 당에 들어온 제보"라며 "서울시장 비서실 차원에서 성추행 방조 또는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며 고소한 전직 비서 A씨 측이 “박 시장으로부터 4년간 지속적으로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A씨 측 법률대리인 김재련 변호사는 13일 오후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피해자(이하 고소인)가 비서직을 수행하는 4년간의 기간 그리고 고소인이 다른 부서로 발령이 난 이후에도 (성추행은) 지속됐다”고 폭로했다.김 변호사는 “상세한 (성추행) 방법은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도 “범행이 발생한 장소는 시장의 집무실 그리고 시장 집무실 내의 침실 등이었다”고 말했다.이어 “고소인에게 ‘즐겁게 일하기 위해서 둘이 셀카를 찍자’며 집무실에서 셀카를 촬영하곤 했다”면서 “그리고 그런 셀카를 촬영할 때 신체적인 밀착을 했었다”고 밝혔다.또한 “고소인의 무릎에 나 있는 멍을 보고 호 해 주겠다고 하면서 고소인의 무릎에 자신(박 시장)의 입술을 접촉하는 행위를 하고, 집무실 안에 있는 침실로 고소인을 불러서
【뉴스퀘스트=김호일 기자】 재계 순위 39위인 DB그룹의 새 사령탑이 들어섰다.하지만 기업실적 제고와 함께 잇따른 성추행 사고로 실추된 기업 이미지를 하루빨리 회복시켜야 하는 등 산적한 과제가 만만찮다.DB그룹은 지난 1일 기업의 초석을 닦은 김준기 선대 회장에 이어 임시로 회장직을 맡아오던 이근영 회장이 물러났다.그 자리에 장남인 김남호 DB금융연구소 부사장이 취임해 대업을 물려받았다.코로나19 등으로 국내외 경영환경이 격변하고 있는 위기상황에서 김 회장의 등장은 그룹의 구원투수를 자처한 모양새다.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DB그룹도 이젠 삼성 현대 LG그룹처럼 '2세 경영시대'를 맞은 것이다.김 회장은 내년 초 정기주총을 거쳐 그룹 제조서비스부문의 실질적 지주회사인 DB Inc의 이사회 의장도 겸임할 예정이다.창업주 김준기 전 회장의 장남인 그는 DB손해보험과 DB Inc의 지분 9.01%와 16.83%를 각각 보유한 최대주주이기도 하다.DB손해보험은 DB생명, DB금융투자, DB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경찰은 28일 자신의 집무실에서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오 전 시장에 대한 영장 청구는 지난달 23일 자진 사퇴 기자회견을 한 지 35일 만이다.부산지방경찰청은 이날 “오 전 시장에 대해 강제추행 혐의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히면서 “사건이 지연될수록, 피해자에 대한 2차 피해 등도 우려됐다”면서 영장 청구 배경을 설명했다..현행법상 강제추행은 10년 이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게 돼 있어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보다 그 형량이 무겁다.특히 경찰 내부에서는 수사과정에서 오 전 시장에 대한 혐의에 대해 "죄질이 몹시 나쁘다"라는 말이 나오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이 신청한 사전구속영장을 검찰이 검토하는 과정을 거치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는 이르면 내달 1일께 열릴 예정이다.한편, 오 전 시장은 지난 22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받을 당시 성추행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최근 직원 성추행과 관련해 사퇴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을 제명키로 했다.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윤리심판원 전체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오 전 부산시장의 제명을 의결했다.임채균 윤리심판원장은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사안이 중차대하고 본인도 시인하고 있어 만장일치로 제명을 의결했다"고 밝혔다.오 전 시장의 제명 조치는 사퇴 발표 후 나흘만의 전격 조치로 그 만큼 이 사안에 대한 심각성을 나타낸 것이다.오 전 시장은 지난 23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한 사람에게 5분 정도의 짧은 면담 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했다. 이것이 해서는 안 될 강제추행으로 인정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며 "경중에 관계없이 어떤 말로도 어떤 행동으로도 용서받을 수 없다. 이러한 잘못을 안고 위대한 시민 여러분들께서 맡겨주신 시장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은 부산시장으로서의 의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오 전 시장의 사퇴와 더불
【뉴스퀘스트=박민수 기자】 부산시장 오거돈.그가 성추행 책임을 지고 23일 시장 직에서 물러났다.부산은 대한민국에서 서울 다음으로 두 번째 큰 도시다.부산 시정 최고 책임자인 오 전 시장은 1948년생, 우리 나이로 74세다.슬하에 1남 2녀를 둔 가장으로 결코 적지 않은 나이다.고희를 넘긴 그가 전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울먹이며 자신의 성추행 사실을 자아비판하고사죄했다.오 전 시장은 행시 출신으로 1974년 부산에서 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대부분 부산에서 근무했으며 노무현 정부 때는 해수부 장관도 역임한 전형적인 행정관료다.그 동안 양지에서만 살아온 칠순의 이 공직자는 말년에 망신살이 뻗쳤다.아니 단순 망신살이 아니라 법적 책임을 지고 감옥에 갈 처지다.그의 화려했던 삶은 한 순간의 실수(어쩌면 이번 한번이 아닐 수도 있다는 합리적 의심이 들기도 한다)로 결코 돌아오지 못할 나락으로 추락했다사필귀정이다.그런데 오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을 지켜보면서 드는 의문이 한 두가지가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오거돈 부산시장이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사퇴를 선언한 가운데 피해자가 직접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부산시 공무원 A씨는 23일 입장문을 통해 “전혀 예상치도 못한 이번 사건으로 제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면서 “저는 이달 초 오거돈 전 시장 수행비서의 호출을 받았다. 업무 시간이었고, 업무상 호출이라는 말에 서둘러 집무실로 갔다. 그곳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말했다.A씨는 특히 “이번 사건과 총선 시기를 연관 지어 이를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움직임이 있다”면서 “분명하게 말씀드린다. 정치권의 어떠한 외압과 회유도 없었으며, 정치적 계산과도 전혀 무관하다. 부산을 너무나 사랑하는 한 시민으로서, 부디 이 문제가 정치적으로 이용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당부했다.아울러 “이번 사건은 ‘오거돈 시장의 성추행’이다. 피해자의 신상정보에 초점이 맞춰져야 할 필요도, 이유도 없다”며 “제 신상을 특정한 보도와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보도 일체를 멈춰주시기를 강력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오거돈 부산시장이 23일 자신의 '성추행'에 대해 사과하고 시장직을 사퇴했다.오 시장은 이날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참으로 죄스러운 말씀을 드리게 됐다"며 "저는 오늘부로 부산시장직을 사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오 시장은 특히 "저는 한 사람에게 5분 정도의 짧은 면담 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했다. 이것이 해서는 안 될 강제추행으로 인정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며 사퇴 이유가 성추행 관련임을 고백했다. 오 시장의 사퇴로 인한 보궐선거는 내년 4월에나 가능해 당분간 부산시는 시장 대행체제로 운영될 예정이어서 재난지원금 등 중요한 결정 과정에서 시정 공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오 시장은 이날 "경중에 관계없이 어떤 말로도 어떤 행동으로도 용서받을 수 없다. 이러한 잘못을 안고 위대한 시민 여러분들께서 맡겨주신 시장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은 부산시장으로서의 의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모든 허물을 제가 짊어지고 용서를 구하고자 나가고자
[뉴스퀘스트=이지현 기자] 배우 강지환(42·조태규)이 성폭행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10일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강씨는 전날 밤 경기도 광주 오포읍 자택에서 소속사 여직원 2명을 상대로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강씨는 현재 경찰에 “술에 취해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범행 일체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강씨는 현재 TV조선 드라마 ‘조선 생존기’에 출연 중으로 해당 방송의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조선 생존기’는 약 6회분의 방송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강씨의 소속사인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사태를 파악 중”이라며 사태 수습에 나서고 있다.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짧은 치마 입고 출근하라” “오빠라고 불러봐” “밖에서 따로 만나자”지난 1년간(’18.3.8~’19.3.7) ‘직장 내 성희롱 익명 신고 센터’에 717건의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피해자가 성희롱 사실에 불쾌감을 느껴 신고하자 사업주가 “회사의 이미지가 실추되고 관련 직원들이 조사받는 등 피해를 입었다”며 해고한 사례도 접수됐다.고용노동부가 20일 공개한 성희롱 피해접수 사례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월 평균 60건, 하루 평균 2건 꼴로 꾸준히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신고방법으로는 익명 294건, 실명 423건으로 실명신고가 많았고, 신고 사업장의 지역은 서울(36.2%), 경기(20.2%) 순이었다.익명신고센터임에도 실명 신고가 많은 것은 가해자에 대한 처벌을 요구해 달라는 피해자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성희롱 신고 사업장은 민간 기업이 658건(91.8%), 공공 부문이 59건(8.2%), 이었으며, 민간 기업중 50인 미만 사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법원은 15일 “최영미 작가가 폭로한 고은 작가의 성추행은 사실"이라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서울중앙지법(민사합의14부·이상윤 부장판사)는 이날 고은 작가가 최영미·박진선 작가와 언론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박 작가에게만 “10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재판부는 이날 “최 작가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되며, 제보한 동기와 경위 등을 따져보면 허위라 의심할 사정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고은 시인이 부적절한 행위를 한 것을 사실”이라고 판단했다.재판부는 또 해당 의혹을 보도한 언론들에 대해서도 손해배상 책임을 묻지 않았다.최 작가는 이날 재판 후 입장문에서 “이 땅에 정의가 살아 있음을 보여준 재판부에 감사드린다”면서 “성추행 가해자가 피해자를 뻔뻔스럽게 고소하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면 안 된다. 진실을 은폐하는 데 앞장선 사람들은 반성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뉴스퀘스트=성진수 기자]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치킨 프랜차이즈업체 '호식이두마리치킨' 최호식(65) 전 회장이 1심에서 징역1년의 실형과 함께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최 회장의 여직원 성추행은 업무상 ‘갑을 관계’에 있는 자사의 직원을 상대로 했다는 점에서 기업인으로서의 기본적인 소양조차 갖추지 못한 것이어서 법원의 판결은 물론 '사회적 처벌'도 필요하다는 여론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권희 부장판사)은 14일 최 전 회장의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혐의를 유죄로 판단하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수강도 함께 명령했다.재판부는 "감독 관계에 있는 피해자를 주말에 식사 자리로 오게 한 뒤 추행까지 나아가 책임이 무겁다"며 "사건이 진행된 이후 책임을 회피하는 등 정황도 좋지 않다"고 질타했다.다만 동종 전과가 없고 피해자가 합의해 처벌 의사를 철회한 점 등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덧붙였다.재판부는 피해자가 최 전 회장의 요구를
[뉴스퀘스트=성진수 기자]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군포시갑)이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SBS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 2005년 기획예산처에서 함께 근무했던 여성 A씨에게 성추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A여성은 고소장에서 김 의원이 2017년 10월 8일, 함께 영화를 보던 중 강제로 손을 잡거나 허벅지에 손을 올리는 등 추행을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김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먼저 본인과 관련된 사안으로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김 의원은 “이 사안은 당일 사과와 이해, 그리고 4회에 걸친 추가적인 사과로 모두 정리되었다”면서 “A씨는 제가 현직 국회의원으로서 법적대응이 어렵다는 점을 악용하여, 지속적으로 저와 저의 가족, 지역구 시·도의원에게 명예훼손과 협박행위를 반복했다”고 반박했다.김 의원은 이어 “이 사안은 지난 1월 하순, A씨의 제보로 어느 한 방송사가 저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서지현 검사가 자신을 성추행하고 인사상 불이익을 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안태근 전 검사장에 대해 “너무나 당연한 결과”라면서도 “진실을 밝히는 길이 정말 험하고 힘들었다”고 밝혔다.서 검사는 24일 서울 서초동 변호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말하며 “정의는 반드시 승리하고,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서 검사는 “검사로서 진실을 이야기하는 것, 그리고 정의를 이야기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면서 “그 당연한 일이 왜 이렇게까지 힘들어야 하는지, 1년 동안 그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그로 인한 고통을 많이 받았던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서 검사는 이어 “한 명의 검사로서, 그리고 한 명의 피해자로서 비록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고 많이 고통스러울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면서도 “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것, 그리고 진실은 반드시 밝혀지고야 만다는 것을 볼 수 있게 되었고 증명해내게 되어서 안도감을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지난해 ‘미투’운동의 시발점이 됐던 서지현 검사를 성추행하고 그에 대해 인사 불이익을 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태근 전 검사장이 법정 구속됐다.23일 서울중앙지법(형사1단독·부장판사 이상주)은 안 전 검사장에 대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재판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재판부는 “안 전 국장은 자신의 성추행 비위를 덮고자 서 검사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줬다”면서 “그로 인해 서 검사는 정신적인 상처까지 받았다”고 지적했다.이어 “또한 안 전 국장은 검사 인사권을 사유화하고 남용해 공정한 검사인사가 올바르게 되는지에 대한 국민의 믿음과 검찰 구성원의 기대를 무너뜨렸다”고 실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검찰은 이에 앞서 안 전 검사장에게 징역 2년을 구형한 바 있다.안 전 국장은 이날 선고 후 “너무 뜻밖이라 항소심에서 이런 점들을 밝히도록 하겠다”며 항소의사를 밝혔다.한편, 안 전 검사장은 2010년 10월 30일 한 장례식장에서 옆자리에 앉은 서 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