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 미국증시에는 '매그니피센트7', 일본 증시에는 '사무라이7'이라고 불리는 주도주가 있다면 한국 증시엔 '타이거7'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타이거7’은 국내 반도체 부품·장비 관련 종목 7개다.9일 현대차증권은 반도체 업황 호조와 함께 실적이 개선돼 주가 상승이 기대되는 반도체 부품·장비 관련 종목 7개를 선정해 타이거7이란 이름을 붙여 공개했다.타이거7에 선정된 종목은 한미반도체, HPSP, 디아이티, 에스앤에스텍, 리노공업, 가온칩스, 오픈엣지테크놀로지이다.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시가총액 5000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SK하이닉스가 오는 2025년 3월 경기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팹(fab·반도체 생산시설)을 착공할 예정이다.이를 시작으로 오는 2046년까지 120조원 이상을 투자해 총 4기의 팹을 구축한다.2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안덕근 장관은 지난 15일 민생토론회에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방안'의 핵심지역인 경기도 용인 SK하이닉스 반도체 일반산단(이하 클러스터)을 방문했다.이곳은 지난 2019년 조성계획 발표 후 인허가 문제로 개발이 지연됐으나, 이번 정부 출범 이후 당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 LG는 7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마곡 LG 사이언스파크에서 오픈 이노베이션 행사 '슈퍼스타트 데이 2023(SUPERSTART DAY 2023)'을 오는 8일 이틀간 개최한다고 밝혔다.슈퍼스타트 데이는 LG가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2018년부터 매년 개최한 행사다. '스타트업 테크페어', 'LG 커넥트'를 거쳐 지난해부터 '슈퍼스타트 데이'로 명칭을 바꿨다. 이번 행사에는 LG가 미래사업으로 육성 중인 인공지능(AI), 바이오, 클린테크를 포함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라이프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패권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56조원 이상을 투자해 초격차 전략에 나선다.16일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반도체 투자 활성화 간담회' 150여개 회원사의 계획을 바탕으로 올해 56조7000억원 규모의 국내 투자가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지난해 투자 실적(51조6000억원)보다 10% 증가한 규모다.대표적으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및 후공정 분야 중소·중견 기업들은 약 1조8000억원을, 팹리스(설계)·전력반도체 등 시스템반도체 분야의 중소·중견기업들은 약 1조3000억원을 각각 투자할 계획이다.이외 대기업과 기타 소재 분야 중소·중견기업들은 53조6000억원을 투자한다.현재 세계 반도체 기업들은 공급망 재편과 초격차 기술 확보 등 다방면으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때문에 간담회에 참석한 반도체 기업 관계자들은 정부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반도체산업협회 회장인 이정배 삼성전자 사장은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삼성전자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중소기업의 신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1일 삼성전자는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중소기업 '위드웨이브' 사옥에서 중기부와 공동투자형 기술개발 사업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협약식에는 권칠승 중기부 장관과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이용구 위드웨이브 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삼성전자와 중기부는 각각 150억원을 출연, 총 3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하기로 약속했다.이 기금을 기반으로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중소기업의 신기술 개발과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중기부는 2008년부터 대기업과 중견기업, 공공기관 등 투자기업들과 협력해 기술 및 제품 개발에 나선 중소기업에 공동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지난 2013년 중기부와 사업 협약을 맺고 올해까지 총 200억원을 투입해 친환경·신소재·설비·부품 국산화의 선행 기술을 개발하는 31개 중소기업에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정부와 민간기업이 국내 이차전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똘똘 뭉쳤다.정부는 연구개발(R&D) 세액공제와 금융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고, LG·삼성·SK 등 국내 배터리 기업들은 40조원을 투자해 글로벌 시장에서 '1등 국가' 타이틀을 확보할 계획이다.8일 정부는 LG에너지솔루션 충북 오창 제2공장에서 열린 '2030 이차전지 산업(K-배터리) 발전 전략' 보고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며 한국이 배터리 총력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지난 5월 내놓은 'K-반도체 전략'에 이어 나온 미래산업 대책으로, 이번에는 한국을 글로벌 이차전지 산업의 선두주자로 만들기 위한 종합 대책이 공개됐다.이날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이차전지 삼총사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업체 30여 곳은 2030년까지 총 40조6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이중 LG(LG에너지솔루션·LG화학)는 15조1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전기차용
[경제·금융]◇ 오늘부터 '코로나19 피해' 저신용 소상공인에 1000만원 긴급대출 실시정부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저신용 소상공인을 위해 1조원을 투입해 긴급 대출을 시작.버팀목자금플러스를 지원받은 집합금지·영업제한·경영위기 업종 저신용 소상공인 10만개사는 오늘(5일)부터 1.5% 금리로 업체당 1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대출 기간은 5년(2년 거치 3년 상환)으로 처음 6개월 동안 이자 상환 유예.◇ 상반기에 수도권 아파트값 13% 올라…19년 만에 최고올해 상반기(1∼6월)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이 이미 작년 1년치 상승률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KB국민은행 월간 주택가격 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값은 올해 상반기에 12.97% 올라 작년 연간치(12.51%)를 뛰어넘어.이는 상반기 기준으로 2002년(16.48%) 이래 19년 만에 최고 상승률.◇ 홍남기 "소부장 2년의 성과, 경제 면역력 강화한 '백신' 됐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소부장(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정부가 국내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대규모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10일 정부는 '제11차 혁신성장 빅3 추진회의'를 열고 지난달 발표된 K-반도체 전략의 일환인 5개 대규모 예타 사업의 추진 계획을 구체화했다.예타 대상 사업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내 양산형 테스트베드 구축 ▲첨단 패키징 플랫폼 구축 ▲민·관 공동투자 대규모 인력 양성 ▲시장선도형 'K-센서' 기술 개발 ▲PIM 인공지능 반도체 개발 사업이다.이중 가장 빨리 시행될 사업은 K센서 기술개발와 PIM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개발이다.두 사업은 이미 본 예타에 돌입한 만큼 예산 당국과의 협의가 마무리되면 2022년부터 관련 사업에 착수하게 된다.'K-센서'는 주력산업의 데이터를 처리하거나 수집할 때 필요한 첨단 센서를 의미한다.정부와 지방자치단체(지자체)는 센서의 연구·개발(R&D)과 제조혁신 플랫폼, 실증 인프라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PIM은 메모리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SK하이닉스가 국내 파운드리 업체 인수를 시작으로 반도체 역량 확대에 시동을 걸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국내 파운드리 기업 '키파운드리'에 대한 완전 인수 방안을 확정 짓고 세부 절차를 진행 중이다.키파운드리 측은 협상을 위해 자문사 선임을 마쳤으며,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키파운드리는 8인치 웨이퍼 기반 파운드리 전문 기업으로, 지난 2020년 9월 매그나칩반도체에서 파운드리 사업부문이 독립하면서 설립됐다.매그나칩반도체 파운드리 사업부는 분리·매각 당시 국내 사모펀드가 조성한 '매그너스 PEF' 펀드에 인수됐고, 이 펀드에 새마을금고중앙회와 SK하이닉스가 각각 50%+1주, 49.8%를 출자했다.현재 SK하이닉스는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사모펀드가 보유하고 있는 나머지 절반 가량의 지분을 추가로 인수해 키파운드리를 완전히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SK하이닉스 측은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지난해 일본 정부의 우리나라에 대한 반도체 공정 핵심소재 수출 금지로 시작된 이른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전략'이 점차 결실을 맺고 있다.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16일 섬유융합연구부문 전현애 박사 연구팀이 10년의 연구개발 끝에 새로운 에폭시 수지 제조 원천기술을 개발, 에폭시 밀봉재(EMC)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일본산 제품보다 열팽창 성능이 우수하다는게 연구원측 설명이다. 에폭시 밀봉재는 열경화성 고분자의 일종인 에폭시 수지를 기반으로 만든 복합소재로 반도체 칩을 밀봉해 열이나 습기, 충격 등 외부환경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그 동안 에폭시 소재 생산 기술은 일본이 월등해 의존도가 87%에 이를 정도였다.하지만 이번 국산 원천기술 개발로 일본에 대한 의존도가 크게 낮아져 국제 경쟁력 향상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에 국산화에 성공한 에폭시 밀봉재는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등에 필요한 고성능 반도체 제작에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세계 배터리 시장을 제패하기 위해서는 '소·부·장 협력업체'와의 호흡이 가장 중요하다."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이 15일 경남 함안에 위치한 배터리 부품업체 동신모텍과 대구에 있는 배터리 장비업체 신성에프에이를 방문해 "전기차 배터리 사업은 '제2의 반도체'로 불릴 정도로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미래 성장동력"이라며 "협력업체들과의 상생협력으로 세계 제패에 나서자"고 강조했다.세계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소재·부품·장비를 생산하는 협력사들과의 공동 노력이 가장 중요하며, 이를 통해 LG화학도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업체로 발돋움 한다는 구상에서다.신 부회장은 "'소·부·장 협력사'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국가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실제 LG화학의 배터리 사업 매출은 5년 후인 오는 2024년 현재보다 3배 가량 증가해 약 3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