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상무가 전무로 승진하고, 롯데지주로 이동해 그룹 신사업 발굴에 나선다.롯데그룹은 6일 롯데지주 및 각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4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이번 인사는 대내외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전략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이번 인사에서 롯데가의 3세이자 신동빈 회장의 장남 신유열 상무는 1년 만에 전무로 승진해 롯데지주에서 신설되는 신사업 발굴 사업단인 미래성장실을 이끈다.202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졌지만 잘 싸웠다. 사우디아라비아 보다 뒤늦게 뛰어든 엑스포 유치전에서 마지막까지 경쟁국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일전이었다.29일 한국이 프랑스 파리의 ‘팔레 데 콩코드 디시’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3차 총회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엄청난 물량 공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에 실패했다.1차 투표 결과 총 165표 가운데 한국은 29표 득표에 그치며 고배를 마셨다. 사우디아라비아는 119표, 로마는 17표를 얻었다.휘슬이 울릴 때까지 민관 원팀은 함께 최선을 다하며 박빙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롯데가 그룹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한 팀을 선정해 시상하는 '2022 롯데어워즈'를 26일 개최했다.이날 시상식에는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해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고, 총 8개의 팀이 선정됐다.대상은 미얀마에 있는 롯데호텔 양곤이 차지했다.롯데호텔 양곤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으로 어려운 상황 속 위기 극복과 변화 대응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 주목을 받았다.장비와 기술 확보에 전략적으로 투자하고, 고급화 전략을 내세워 높은 성과를 기록하는 등 롯데호텔의 가치를 높였다는 점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이외 롯데케미칼과 롯데칠성음료, 롯데홈쇼핑 등 총 7개 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롯데케미칼은 폐플라스틱 재활용 모델 '프로젝트 루프' 활동을 통해 자원 선순환 인식 개선에 앞장섰다는 평을 받았다.롯데칠성음료의 경우 칠성사이다 제로로 저칼로리 탄산음료 열풍을 주도했고, 롯데홈쇼핑은 메타버스 사업의 일환으로 가상 모델 루시를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롯데가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를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업의 경계를 허문다.22일 신동빈 회장을 비롯해 롯데의 핵심 경영진은 주요 현안과 사업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회의를 가졌다.최대 화두는 메타버스였다.신 회장은 "두려움을 극복하고 앞서가면 우리가 기준이 될 수 있다"라며 "화성보다 먼저 살아가야 할 가상 융합 세상에서 롯데 메타버스가 기준이 되도록 노력하자"라고 당부했다.그동안 신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메타버스의 가능성과 사업 선점 필요성에 대해 강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회의 또한 신 회장이 직접 제안한 것. 회의를 통해 무형자산의 중요성을 직접 경험해 보자는 취지다.이 자리에서 한 임원은 "기업에서 메타버스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투자뿐만 아니라 조직문화와 커뮤니케이션 스킬 등의 변화도 필요하다"라며 "초실감형 메타버스 기술이 더해지면 온·오프라인 융합 비즈니스 추진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실패에서 교훈을 찾아 계속 도전한다면 새로운 기회를 잡을 가능성은 높아질 것이다."신년사를 통해 '도전 정신'을 강조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일 상반기 VCM(옛 사장단회의)을 열고 올해 사업 전략을 논의한다.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프라인 회의는 지난해 재건축을 끝낸 경기 오산 롯데인재개발원에서 열린다.이 자리에는 신동빈 회장을 비롯해 식품·쇼핑·호텔·화학 사업군의 헤드쿼터(HQ) 대표와 송용덕·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각 계열사 대표 등이 참석한다.이들은 지난 한 해 사업 실적을 재검토하고 올해 사업군별 계획과 전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이번 회의는 롯데가 조직 및 인적 쇄신을 단행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자리다. 앞서 롯데는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약 5년 만에 4개 사업부문(BU) 체제를 폐지하는 대신 사업군별 HQ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그러면서 수뇌부에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22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위기 탈출을 위한 대규모 쇄신에 나섰다. 약 5년 만에 4개 사업부문(BU) 체제를 폐지하는 대신 사업군별 헤드쿼터(HQ)제를 도입했고, 각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외부 인재를 대거 수혈하며 '정통 롯데맨'의 공식을 깼다.일부 사업군의 부진이 계속되면서 '변화와 혁신'에 대한 신 회장의 의지가 굳건해진 것으로 보인다.25일 롯데그룹은 롯데지주 포함 38개 계열사의 이사회를 열고 2022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먼저 롯데는 기존 비즈니스 유닛(BU) 체제를 없애면서 ▲식품 ▲쇼핑 ▲호텔 ▲화학 ▲건설 ▲렌탈 등 계열사를 6개 사업군으로 묶고, 이 중 식품·쇼핑·호텔·화학 사업군은 1인 총괄 대표가 있는 HQ 조직을 갖추기로 했다.롯데는 지난 2017년 3월 도입한 BU 체제가 소기의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판단했고, 빠른 변화 관리와 실행을 위해 조직개편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번 인사에서 주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서 롯데는 보수적인 접근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이베이코리아가 자사와 비슷한 형식의 온라인 유통채널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당초 기대보다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 때문이다.업계는 롯데의 다음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특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올 초 사장단회의에서 '혁신과 실행'을 주문한 만큼 쿠팡과 네이버 등 경쟁사에 맞설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사업의 과감한 체질 개선은 불가피하다.◇ 발 뺀 롯데의 속내, '차별성' 없는 오픈마켓은 의미 없어롯데는 지난 7일 진행된 이베이코리아 본입찰에서 3조원(추정) 안팎의 인수가를 써내며 인수전 막판에 힘을 빼는 모습을 보였다.롯데는 인수·합병(M&A)의 귀재로 알려진 신동빈 회장을 필두로 그동안 공격적인 투자를 보였지만, 이번에는 '차별성'에 의문을 가지며 신세계보다 보수적인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롯데가 인수에 성공할 경우 국내 이커머스 3위 자리를 공고히 해온 이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국내 유통업계의 두 강자인 롯데와 신세계의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다.특히 양사에게 있어 부업 '야구'는 라이벌 기업을 견제해 충성 고객을 확보하는 일종의 마케팅 전략으로 활용되고 있는 모습이다.신동빈 롯데 회장은 6년 만에 경기 직관에 나서 롯데자이언츠 팬에게 존재감을 알렸고, 정용진 신세계 회장은 SSG랜더스 팬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등 각자의 전략으로 자존심을 건 유통 전쟁을 격화하고 있다.먼저 정용진 부회장은 고객과 온·오프라인 스킨십을 나누며 적극적인 도발 태세를 취하고 있다. 정용진 부회장은 27일 밤 11시 음성 기반 소셜미디어 클럽하우스에 등판해 SSG랜더스 팬들과 한 시간 동안 대화를 나눴다.이날 정 부회장은 "동빈이 형은 원래 야구에 관심이 없었는데, 내가 도발하니까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같은 날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와 LG트윈스 경기에 신동빈 롯데 회장이 등판한 것과 관련해 사실상 '내 덕'이라는 입장을 표현한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국내 유통업계의 두 강자인 롯데와 신세계가 봄맞이 서비스 및 혜택을 늘리며 '유통 맞수'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그동안 취약했다고 여겨졌던 온라인 플랫폼을 강화해 네이버·쿠팡 등 플랫폼 기업에 맞서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먼저 롯데는 파격적인 할인 혜택과 고객 맞춤 서비스를 선보였다.통합 쇼핑몰 '롯데온'은 출범 1주년을 맞아 오늘(2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온세상 새로고침' 행사를 진행한다.이번 행사에는 2만여 판매자가 참여해 약 4000만 개의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또한 행사 기간 매일 오후 7시 선착순 5000명에게 10% 추가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여기에 행사 첫날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오전 10시와 정오, 오후 3시와 6시에 에어팟 등 인기 상품 14종을 최대 80%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배송 도착 예정일 안내 서비스'도 도입했다. 최근 반년 동안의 배송 데이터를 체계적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국내 유통업계의 두 강자인 롯데와 신세계가 올해 인수합병(M&A) 전략으로 '유통 맞수' 경쟁을 펼친다.롯데는 지난해 부진했던 오프라인 유통사업의 성적을 만회하기 위해 유통은 물론 바이오, 배터리, 스마트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사업을 모색한다.신세계는 야구단 인수를 시작으로 네이버와의 동맹, 그리고 여성패션 편집몰 W컨셉 인수까지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여기에 올해 유통업계의 뜨거운 감자인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도 뛰어들며 경쟁 구도는 더 뚜렷해지고 있다. 양사는 올 5~6월에 예정된 본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다.◇ "급격한 시장 변화가 오히려 기회"..신세계의 '위기 극복법'먼저 신세계그룹은 올 초 정용진 부회장의 신년사처럼 '위기 속 기회 찾기'에 돌입했다. M&A 등을 통한 사업 다각화로 승부 본다는 의지다.신세계의 통합 온라인몰 SSG닷컴은 온라인 여성패션 편집몰 '더블유컨셉코리아'(W컨셉)를 2000억원 후반에 인수했다고 1일 밝혔다.W컨셉의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신동빈 롯데 회장은 신년사에서 "그동안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지금껏 간과했던 위험 요소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자"며 "주변 위험요인에 위축되지 말고 신축성 있게 대응해 나가자"고 당부했다.신 회장은 또 "강력한 실행력으로, 시너지 창출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하나하나 함께 제거해 나가자"며 "이 위기를 극복하는 데 모든 임직원의 자율적 참여가 절실하다"며 능동적이고 자발적인 태도를 주문했다.신 회장은 특히 인권 운동가 안젤라 데이비스의 '벽을 눕히면 다리가 된다(Walls turned sideways are bridges)'라는 말을 인용 "눈앞에 벽이 있다고 절망할 것이 아니라, 우리 함께 벽을 눕혀 도약의 디딤돌로 삼는 한 해를 만들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