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롯데그룹이 신성장 영역으로 사업 교체를 추진하고 부진한 사업 부문을 매각하는 '선택과 집중'을 단행한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30일 공개된 일본 요미우리신문 인터뷰과의 인터뷰에서 "호남석유화학(롯데케미칼의 전신) 상장 등 주식 상장과 편의점과 타사 주류 사업 매수 등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업을 확대했지만, 지금은 방침을 바꿨다"며 "신성장 영역으로 사업 교체를 추진하고 부진한 사업은 매각하겠다"고 밝혔다.신 회장이 언급한 신성장 영역 사업은 바이오 테크놀로지, 메타버스, 수소에너지, 이차 전지
[경제·금융]◇ 은성수 "가상화폐 투자 보호못해…거래소 대거 폐쇄 가능"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가상화폐 시장 과열에 따른 투자자 피해와 관련해 "가상자산에 투자한 이들까지 정부에서 다 보호할 수는 없다"고 밝혀.이어 은 위원장은 가상화폐는 내재가치가 없는 "인정할 수 없는 화폐"라고 규정했으며, 오는 9월 가상화폐거래소가 대거 폐쇄될 수 있다고도 경고.지난달 25일부터 시행된 개정 특정금융정보법은 가상화폐거래소들에도 자금세탁 방지 의무를 부여하고 반드시 은행으로부터 실명을 확인할 수 있는 입출금계좌를 받아 신고 절차를 거쳐야만 영업할 수 있도록 규정.현재 은행들과 실명계좌를 트고 영업하는 거래소는 빗썸, 업비트, 코인원, 코빗 단 4곳뿐이라 가상화폐거래소들의 대거 폐업 가능성이 점쳐지는 상황.◇ 라임사태 제재심, 신한은행장 '주의적 경고' 징계…한단계 감경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는 22일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의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진옥동 신한은행장에게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두 달여만인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냈다. 신 회장는 지난 3월 7일 부친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사십구재를 마치고 일본으로 출국한 뒤 지난 2일에 입국해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이날 처음 출근했다.신 회장은 이날 첫 출근을 시작으로 '포스트 코로나' 대비를 위한 각종 회의와 보고 일정을 소화했다.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일본과 국내 자가격리중 자택에서도 화상회의 등을 주재하며 계속 경영 현안을 챙겨온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그룹이 처한 현재 상황이 녹록치 않기 때문이다. 우선 롯데그룹의 주력업종인 유통업과 관광업 등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이에 신 회장이 가장 애착을 보이고 있는 호텔롯데의 상장도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전망이다.호텔롯데는 코로나19로 인한 면세점 매출 부진과 호텔 투숙객이 급감으로 올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4.5%나 급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28일 오는 6월로 예정된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신동빈 회장의 이사 해임을 요구하고 나섰다.신동주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에 동생인 신동빈 회장의 해임 안건을 낸 것은 이번이 여섯 번째인데, 이번에는 특히 지난 1월19일 부친인 신격호 회장이 별세한지 100일이 지나자마자 형제 갈등이 또다시 불거진 모습이다.신동주 회장은 왜 처리될 가능성도 없는 해임안을 이렇게 연거푸 내는 것일까.이에 대해 신동주 회장측은 "지분상 진다고 해서 옳은 일을 안 할 수 없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해 10월 국정농단·경영비리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선고 받은 사태로 롯데그룹의 브랜드 가치와 평판·기업 가치가 크게 훼손된 데 책임을 물어 신 회장을 이사직에서 해임해야한다는 요구다.신동주 회장은 "롯데홀딩스에서는 유죄 판결을 선고 받은 당사자를 비롯해 그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았으며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에도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영결식이 22일 엄수됐다.이날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 롯데콘서트홀에서 진행된 고인의 영결식에는 부인 시게미츠 하츠코 여사와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남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 등 유족, 회사 임직원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차남 신동빈 회장은 이날 “아버지는 기업이 조국의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생각을 평생 실천하셨다. 그런 아버지의 모습을 통해 기업인의 사명감과 책임감을 배웠다”며 “오늘의 롯데가 있기까지 아버지가 흘린 땀과 열정을 평생 기억하겠다”고 말했다.장남 신동주 전 부회장도 “아버지는 자신의 분신인 롯데그룹 직원,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평생 노력하셨다”며 “저희도 그 가르침을 가슴 깊이 새기고 살아가겠다”고 전했다.명예 장례위원장을 맡은 이홍구 전 총리도 “사업을 일으킨 매 순간 나라 경제를 생각하고 우리 국민의 삶을 생각한 분이었다”며 “그 큰 뜻이 널리 퍼지도록 남은 이들이 더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별세했다. 향년 99세.롯데그룹은 지난 19일 "신 명예회장이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알렸다. 신 명예회장은 전날 밤 병세가 급격히 악화돼 서울 아산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1921년 경남 울산군 삼남면(현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면)에서 5남 5녀 중 맏이로 태어난 신 명예회장은 무일푼으로 일본에 건너간 뒤 수십년간 탁월한 사업 능력을 발휘하며 롯데그룹을 창업하고 국내 재계 서열 5위까지 올려놓는 등 수 많은 업적을 남겼다.신 명예회장은 특히 롯데그룹 회장 재임 기간 동안 90여개 계열사와 매출 100조원에 달하는 실적을 달성했으며, 서울 강남 한복판에 123층짜리 랜드마크 빌딩의 기초를 다지는 등 화려한 시절을 보냈다. 그러나 말년 장남 신동주 광윤사 대표와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경영권 분쟁을 지켜보게 되고, 자신은 경영비리 등의 혐의로 징역 3년의 형을 확정 받는 등 우울한 시간을 보냈다.◇ '불굴의 의지'로 일어선 신격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지난해 10월 경영복귀 후 처음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 참석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의 표 대결에서 압승하면서 예상대로 '원톱' 체제를 굳혔다.26일 일본롯데홀딩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도쿄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회사가 제안한 '이사 5명 선임' 등 4개 안건이 모두 의결권 과반수 찬성으로 승인됐다.이를 통해 신동빈 회장과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은 이사직에 재선임 됐다. 반면 신동주 전 부회장이 제안한 롯데홀딩스 이사선임 주주제안은 부결됐다.앞서 신 전 부회장은 롯데홀딩스의 최대주주인 광윤사(28.1%)의 최대주주(50%+1주)로서 롯데그룹 기업 지배 구조의 쇄신과 재정비를 주장하며 자신을 롯데홀딩스 이사로 선임을 요구하는 주주제안 안건을 상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