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수개월째 계속되는 전세난을 피해 서울 외곽과 수도권의 중저가 아파트를 구매하는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가격이 크게 뛴 전셋값을 감당하느니 집값이 저렴한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등 서울 외곽이나 김포·파주 등 경기도의 중저가 아파트 매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외곽중심 거래량 증가세17일 서울부동산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거래는 3457건으로 9월 거래량 3770건에 육박했다. 아직 신고기한(30일)이 남아있는 것을 고려하면 10월 거래량은 9월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높다.서울의 아파트 거래는 올해 5월까지는 3000~6500건 사이에 움직이며 주춤하다가 6월 1만1106건, 7월 1만6002건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이후 정부가 6·17대책과 7·13대책으로 수요를 묶고, 8·4공급대책으로 공급 신호를 보내면서 8월 4988건으로 전월의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고, 9월에는 3770건으로 더 쪼그라들었다.그러다 다시 1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한달 전에 비해 절반 이상 줄었다. 그러나 매매가 줄면 가격이 하락한다는 속설과는 달리 아파트값은 요지부동이다.다만 하락세로 접어들 조짐은 여러군데서 포착되고 있어 시기가 문제라는 분석도 나온다. 일례로 서울 매수우위 지수가 3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는 점이다.지수가 기준선(100) 아래로 내렸왔는데, 이는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아지고 있다는 뜻이다.◇ 상승세는 꺾였지만…하락 전환은 '아직'아파트값은 대개 거래가 활발해지며 올라가는 경향을 보인다. 거래가 많다는 것은 사려는 수요가 많다는 뜻이고, 이때 공급이 충분하지 않으면 값은 올라간다. 반대로 사려는 사람이 적어지면 거래도 줄어들고 값도 내려간다. 최근 집값 상승세가 주춤해진 것도 바로 거래가 급감한 데 기인한다.2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한 달 전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특히 이달 들어서는 거래량이 7월 1만651건→8월 4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