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진운용 인턴기자 】롯데쇼핑(대표이사 김상현)이 온라인 식료품 시장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 글로벌 기업들과 거꾸로 가는 방식을 취해 주목된다.롯데는 옴니채널에서 손을 떼고, 이커머스 전용 물류 시설에 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1일 발표했다.롯데쇼핑은 향후 이커머스 전용 물류 시설인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에 향후 9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2022년 들어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이 주춤하고 있지만, 아직 온라인 침투율이 낮은 식료품은 2025년까지 연평균 20%씩 성장할 전망이다.이에 따라 글로벌 기업들은 앞다퉈 온라인 식료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중국 당국이 자국 내 IT 공룡 기업인 텐센트 때리기를 이어가고 있다.최근 텐센트의 메신저 앱(애플리케이션)인 '위챗'(중국명 웨이신)을 일부 국영기업에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데에 이어 이번에는 텐센트의 핀테크 계열사에 5억원대 벌금을 부과한 것이다.일각에서는 중국 당국이 민간 금융 회사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 국가 중심으로 금융 생태계를 재편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2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당국이 핀테크 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환율 규정 등을 위반한 혐의로 텐센트의 전자결제 서비스 계열사 차이푸퉁에 개선명령과 함께 280만위안(약 5억2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보도했다.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차이푸퉁은 관련 자료를 당국에 제출하지 않은 것과 사업자 등록 범위를 벗어난 외환 업무 수행에 대한 시정명령도 받았다.차이푸퉁 측은 성명을 통해 "회사는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중국 산시성에서 연일 내린 호우로 인해 170만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중국 테크 기업들의 '통큰'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이와 같은 중국 IT 기업들의 '자발적인' 기부 행렬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규제 압박에 마지못한 기부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그룹 등 거대 기술기업들은 산시성 홍수 구호활동을 위해 3억위안(약 557억원)이 넘는 기부금을 발표했다.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게임 대기업인 텐센트와 바이트댄스, 검색 플랫폼 업체 바이두, 온라인 쇼핑플랫폼 핀두오두 등은 각각 5000만위안(약 93억원)을 재난 구호금을 내기로 했다.중국 당국으로부터 사이버안보 조사를 받고 있는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은 3000만위안(약 56억원)을 제공했으며 추가 지원을 약속했다.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샤오미·오포·비보도 각각 1000만위안(약 19억원)씩 내놓았다.중국의 테크기업들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최근 중국 당국의 본격적인 암호화폐(가상자산) 옥죄기로 현지 가상자산 산업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가상자산 채굴 관련 장비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데에 이어 채굴 관련 사업자들도 중국 현지에서의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알렸다.여기에 코인게코, 코인마켓캡, 트레이딩뷰 등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사이트에 대한 접속도 차단되면서 중국에서의 가상자산 사업 운영이 불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28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글로벌마켓인 알리바바닷컴은 전날 자사의 홈페이지에 `가상자산 채굴 관련 장비 판매 금지 공고`라는 글을 게재했다.핵심은 알리바바가 다음달 8일부터 자사의 플랫폼에서 가상자산 채굴 장비를 비롯해 관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채굴 튜토리얼과 같은 전략 상품 등의 판매를 중단하는 것이다.아울러 알리바바는 비트코인, 라이트코인, 이더리움 등을 포함한 가상자산 판매 금지도 추진할 예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중국 빅테크 기업들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공동부유론'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다퉈 충성을 맹세했다.중국 정부의 '빅테크 때리기'가 날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들이 규제 앞에 '자발적'으로 자세를 낮춘 것으로 보인다.27일 사우스차이나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阿里巴巴) 그룹의 장융(張勇) 회장과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小米)의 레이쥔(雷軍) 회장 등은 전날 저장(浙江)성 퉁샹(同鄕)시 우전(烏鎭)에서 개막한 '제8회 세계인터넷대회(WIC)'에서 공동부유론 지지와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맹세했다.알리바바의 장 회장은 "플랫폼 기업들은 이용자들의 프라이버시 보호와 데이터 보안에 관한 대중과 정부의 우려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줘야 한다"며 "플랫폼 경제는 더 포용적이고, 공정해야 하며, 더 많은 중소 기업이 참여할 때 지속 가능하게 발전할 수 있다"며 중소 기업을 육성하고 지원할 것을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중국 알리바바의 핀테크 계열사 앤트그룹이 중국 국영기업과 합작회사를 설립해 10억 명의 금융정보를 중국 당국에 넘길 것으로 알려졌다.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앤트그룹이 중국 국영기업과 신용정보회사를 오는 3분기에 세우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신용정보회사가 출범할 경우 앤트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알리페이 사용자 10억 명 이상의 금융정보는 중국 당국의 관활권으로 넘어가게 된다.WSJ는 소식통의 말을 빌려 "그동안 10억 명이 넘는 개인이 알리페이 애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하며 돈을 쓰거나 빌려왔다"라며 "이를 통해 앤트그룹이 수집하고 사용한 정보는 최근 몇 년 동안 회사의 성공 비결로 작용했다"라고 보도했다.이어 "중국 당국은 국영기업이 합작 회사의 운영을 주도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이번 소식에 일각에서는 앤트그룹의 실질적 지배자인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가 중국 금융당국의 잇따른 압박에 백기를 들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중국은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주행거리 상관없으면 아이오닉5, 상관있다면 모델Y"전기차 커뮤니티에서 만난 이용훈(31)씨는 최근 자동차 업계의 최대 화두인 현대차와 테슬라의 신규 모델 중 어떤 것이 낫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이 씨가 이렇게 이야기한 이유는 바로 '충전소 부족' 때문이다. 그는 "집밥·회사밥(거주지와 근무지 인근에 위치한 충전소)이 없다면 한 번 충전해 오래 달리는 차가 최고"라고 말했다.이는 단순 이 씨만의 의견이 아니다. 국내 전기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아직 전기차를 구매하는 것은 시기 상조"라며 차량을 선택할 때 중요하게 보는 요소 중 하나로 '주행거리'를 꼽았다.이에 당분간 자동차 업계들은 충전소 인프라 확충에 앞서 '한 번 충전하고 더 많이 달릴 수 있는' 전기차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그 현주소는 이번에 개최된 자동차 모터쇼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500km에서 1000km까지...'더 좋은 주행거리' 두고 각축전지난 19일 중국에서 개최한 '제1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쿠팡이 미국 증시에서 파격적인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블룸버그통신 등 주요외신은 1일(현지시간) 쿠팡이 미국 증시에서 IPO를 통해 최대 36억달러(약3조9852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쿠팡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CPNG’란 약칭으로 상장될 예정이다.이날 외신들이 인용한 미 증권거래위원(SEC) 자료에 따르면 쿠팡은 이번 IPO에서 주식 1억2000만주를 주당 27~30달러에 판매할 계획이다.이러한 공모 희망가 상단을 기준으로 추산한 자금 조달액은 최대 36억달러로, 기업가치는 51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는 쿠팡이 2018년도 사모투자를 받았을 때 기업가치 평가액(90억달러)의 5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쿠팡의 누적적자와 맞먹는 수준이다.쿠팡이 최근 공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지금까지 자사의 누적적자는 41억1800만달러(약 4조5500억원)다. 외신들이 예고한 대로 IPO가 진행된다면 쿠팡은 미 증시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미국이 알리페이 등 중국의 주요 애플리케이션(앱) 8개를 상대로 사용금지 명령에 서명하며 미중갈등이 다시 점화되고 있다.로이터통신은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알리바바 앤트그룹의 알리페이 등 중국의 앱 8개의 미국 내 사용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이는 임기가 보름 정도 남은 트럼프 대통령의 막바지 반중(反中) 행보로, 조 바이든 당선인이 취임하기 직전 중국과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로이터통신은 중국 최대 IT기업 텐센트가 운영하는 전자결제시스템 ‘QQ월렛’과 모바일 메신저 ‘위챗’ 등이 포함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이밖에 텐센트QQ, V메이트, WPS오피스, 캠스캐너 등 중국의 모바일시장을 이끄는 기업들도 제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이 가운데 알리페이는 전세계 10억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지만 중국 밖 매출 비중이 5%로 매우 낮아 이번 조치가 ‘상징적인 압박’에 불과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그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일확천금(一攫千金)이라는 말이 있다.큰 노력 없이 엄청나게 성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재수가 좋다는 의미와 통한다.이윤을 최대 목표로 하는 기업에게 이보다 더 좋은 일은 없다.그러나 이 만화 같은 일은 시장이 작은 곳에서는 단언컨대 일어날 수가 없다.동남아 같은 곳에서는 잘 하면 일확십금 정도의 성공을 하는 케이스는 탄생할 수 있을지 모른다.한국도 아무리 천시(天時. 타이밍), 지리(地利. 사업 장소), 인화(人和. 내부단합), 즉 성공의 삼박자가 완벽하게 갖춰지더라도 일확백금하기가 쉽지 않다.하지만 내수 시장이 최소한 한국의 10배인 지금의 중국에서는 언제든 가능할 수 있다.최근 사례가 많이 나타나고도 있다.회사 설립 이후 고작 만 5년 만에 전자상거래 업계의 괴물이 된 핀둬둬(拼多多)를 살펴봐도 진짜 그렇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업력 5년이라는 사실이 무색하게 알리바바와 징둥(京東)의 최고 경영진들의 등에 땀이 흥건하게 나도록 위협하고 있다.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제프 베이조스가 30세 때인 1994년 아마존을 창업했을 때 세계 최고 부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였다.그러나 고작 26년이 지난 지금 그는 빌 게이츠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에 반열에 우뚝 섰다.더불어 아마존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미국인 뿐 아니라 전 세계인까지 불편을 겪을 정도로 아마존과 베이조스의 위상은 엄청나게 달라졌다.산술적으로는 14억 명의 소비자가 있다고 봐야 하는 중국에 이런 기업이 없다면 이상하다고 해야 한다.그 주인공은 바로 이름도 재미있고 친숙한 알라바바로 중국 내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점유율이 80%에 이른다.매일 1억 명 이상이 물건을 구매하는 곳이라는 명성도 자랑한다.정말 알리바바가 아마존 같은 명성에 어울리는 지는 2020년 4~6월의 매출액을 살펴보면 잘 알 수 있다.감이 잘 오지 않을 수 있는 금액인 1537억5100만 위안(元. 26조1200억 원)을 기록했다.전년 동기보다 34% 증가한, 언필칭 어마어마한
【뉴스퀘스트=전순기 기자】 중국 영화 시장은 엄청나게 크다.미국과 쌍벽을 이룬다고 해도 좋다. 최근 들어 중국 영화계를 할리우드에 빚대 찰리우드로 부르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당연히 개인이나 기업 할 것 없이 너도 나도 시장에 뛰어들고 싶어 한다. 하지만 시장이 큰 만큼 경쟁도 치열하다. 아차 잘못 하다가는 쪽박을 찰 수도 있다.그럼에도 내로라할 정도로 성공한 영화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없을 수는 없다. 역시 업계 1위 기업을 대표적으로 살펴봐야 할 것 같다.바로 중국판 워너 브러더스로 불리는 화이슝디(華誼兄弟)가 아닐까 싶다.지난 1994년에 설립돼 26년 동안 초스피드로 성장, 현재 극강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솔직히 창업 26년 만에 업계 1위에 등극한 것은 엄청나게 놀랄 일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그러나 창업자가 중국 내에서는 비주류로 손꼽히는 만주족 사진기자 출신에 미국 유학파라는 사실을 상기하면 얘기는 많이 달라져야 한다.상당히 이색적인 성공 신화로 불려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텅쉰(騰訊. 영문명 텐센트Tencent), 바이두(百度)와 함께 중국 정보통신기술(ICT) 업계를 삼분천하(三分天下)한다는 위용의 알리바바는 외형만 봐도 진짜 대단한 기업이라는 사실을 바로 알 수 있다.2019년 7월 기준으로 미국의 경제 격주간지 ‘포춘’이 선정하는 글로벌 500대 기업 순위가 우선 182위를 자랑한다.매출액과 직원 수도 상상을 초월한다.2019년 말을 기준으로 예상 매출액 3770억 위안(元.64조1000억 원), 직원 수 11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의무적으로라도 사회공헌에 눈을 돌려야 하는 입장에 있다.그러나 알리바바는 이보다 몇 걸음이나 더 훨씬 앞서 나아간다.그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마지못해 사회공헌 사업에 나서는 일부 다른 대기업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알기 쉽게 시가총액의 2%를 사회공헌 사업 추진을 위해 2011년 말에 설립한 공익기금회에 순차적으로 투입하겠다고 2014년 결정한 사실만 봐도 그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