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고금리의 여파로 전국의 부동산 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지난해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가 20% 넘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전년대비 22.09%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지난 2006년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후 역대 최대 낙폭이다.직전 최대 낙폭은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 당시 -10.21%이다.특히 정부가 각종 규제 완화 대책을 내 놓았지만 '약발'이 전혀 먹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이 같은 현상은 계속이어질 전망이다.실제로 서울 아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최근 계속된 금리인상으로 인해 집값 하락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특히 이로 인해 빚을 내 투자한 이른바 '영끌'들의 신음 소리가 깊어가고 있다.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2.56% 떨어지며 두 달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 누적 하락률은 -6.63%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지난 2006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지역별로 보면 서울 동남권(강남 4구 포함)이 -3.16%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서남권(영등포·양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꺼질것 같지 않던 부동산 광풍이 점점 사그러들면서 그동안 무리하게 빚을 내 투자했던 이른바 '영끌족'들의 한숨소리가 커져가고 있다.특히 올 초부터 계속되고 있는 금리 인상 기조에 이자부담이 크게 늘면서 2030 영끌족들은 '하우스 푸어'(House Poor·내 집 빈곤층)'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하우스푸어란 주택을 보유하고 있지만 대출에 따른 과다한 원리금 상환 부담으로 생활고를 겪는 가구를 말한다.실제로 지난해 연말 1.00%에 머물렀던 국내 기준금리는 올 1월 인상을 시작으로 지난 4, 5, 7, 8월 잇따라 오르며 2.50%까지 치솟았다.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이하 연준)가 다음달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를 한번에 0.7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국내 기준금리도 추가 인상될 가능성이 커졌다.이에 무리해 빚을 내 투자했던 이들의 이자부담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실정이다.지난해 6억원의 대출을 받아 아파트를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최근 금리 인상이 계속되면서 주택시장의 거래 절벽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여기에 정부가 향후 5년간 서울 50만호 등 270만호의 주택을 공급할 것(8·16 대책)이라고 밝히면서 아파트 등 주택가격의 하락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지난 16일 한국부동산원의 발표에 따르면 7월 서울 주택종합(아파트·단독·연립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09% 하락했다.특히 서울의 아파트값은 3년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경기도의 주택 가격도 지난달 0.16% 떨어지며 전월(-0.05%)보다 하락폭이 크게 확대됐고, 인천(-0.26%)도 지난 6월(-0.14%) 대비 낙폭이 2배 가까이 늘어났다.실제로 수도권 일부지역에서는 아파트 매도 호가가 1억원 이상 떨어진 곳이 속출하고 있다.여기에 주택을 매수하려는 심리와 실제 거래량도 급격히 줄어 들고 있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전주(84.6)보다 0.2포인트(p)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본격적인 금리 상승이 예상되면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 가격 하락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특히 '불패신화'로 여겨지던 서울 강남의 아파트 가격이 최근 수억원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을 받고 있다.1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7차(전용면적 157.36㎡)가 55억원(5층)에 매매 계약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이는 20여일 전 5월 19일 현대 6차에서 팔린 같은 면적의 역대 최고 매매가(58억원)보다 3억원이나 낮은 금액이다.또한 지난달 6일 사상 최고가인 43억5000만원(46층)에 거래됐던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전용 164.97㎡)도 20여일만인 같은 달 29일, 1억원 내린 42억5000만원(47층)에 매매됐다.이처럼 꺼지지 않을 것으로 보였던 강남 아파트 가격이 급락하게 된 것은 계속되는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 때문으로 분석된다.실제로 관련업계에서는 한국은행이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세계 경제가 사상 유례없는 물가 급등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다.이에 미국 등 세계 각국은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치솟고 있는 물가 잡기에 총력을 가하고 있다.우선 미국의 중앙은행격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최근 28년 만에 0.75%포인트 금리를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고, 다음달에 비슷한 조치를 예고했다.또한 유럽중앙은행(ECB)도 다음달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했으며, 오는 9월에는 0.5%금리를 올리는 '빅스텝'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ECB가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지난 2011년 11월 이후 약 11년 만의 일이다.◆ 한은, 7월 금통위서 빅스텝 유력…연말 주택담보대출 금리 8%대 가능성이처럼 세계 주요국가들의 금리 인상이 이어지면서 국내 기준금리도 조만간 큰폭의 조정이 있을 전망이다.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은 지난 15일 발행한 보고서에서 "한국은행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 인상을 가속할 것"이라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올 들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잇따라 인상되면서 대출을 받아 집을 구매한 이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특히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이하 연준)이 한번에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하면서 국내에서도 기준금리를 최소 0.5%포인트(빅스텝)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여기에 연준이 다음달 추가적인 자이언트 스텝 단행을 시사하면서 국내 기준금리 인상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국내 기준금리가 인상이 현실화될 경우, 신규 대출자는 물론 기존 대출자(변동금리)의 부담은 더 커질 수 밖에 없다.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한국은행 또한 연쇄적인 기준금리 인상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국내 은행의 변동금리 대출 비중은 가계 기준 78%까지 늘어났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포인트 인상하면 대출금리는 0.7~0.8%포인트 상승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실제로 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5월 신규 취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최근 국내 및 미국의 금리 인상이 이어지면서 주가가 연일 곤두박질 치고 있다.12일 오후 2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6.51포인트(-1.02%) 떨어진 2565.76을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도 25.39포인트(-2.93%) 내린 840.95를 나타내고 있다. 올초 2977.65로 시작했던 코스피는 4개월여만에 228포인트 이상 추락했고, 코스닥(1033.98)도 193포인트 이상 내려갔다.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0.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한데 이어 추가적 금리 인상을 시사한 바 있다. 이에 한국은행도 조만간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통상 안전 투자처인 시중 은행의 금리가 오르게 되면 상대적으로 위험자산인 주식의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금리와 주가는 반비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여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와 중국의 코로나 봉쇄조치에 따른 경기둔화 가능성까지 겹치며 주식시장의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특히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하면서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투자한 이른바 영끌·'빚투족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진 모양새다.실제로 한은은 지난해 8월 이후 최근 약 8개월 간 기준금리를 1.00%포인트 인상하면서 이들 대출자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금융권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이달까지 8개월간 1.00%포인트 인상에 따른 1인당 이자 부담 증가액은 64만4000원 정도로, 전체 대출자의 이자 부담은 13조원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여기에 대부분 전문가들이 올해말까지 추가적 금리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 최소 2.00%~2.25%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부담은 더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만약 올해 한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두 차례 더 인상할 경우 가계이자 부담 증가액은 1인당 평균 약 97만원 정도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 이자부담 증가액은 약 20조원 정도로 추정된다. 심지어 한국경제연구원(한
【뉴스퀘스트=민기홍 기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주택 시장엔 어떤 영향을 미칠까? 업계 종사자들은 물론 '빚투'로 집을 장만한 실수요자들의 한결같은 궁금증이자 걱정이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4일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의 연 1.25%에서 1.50%로 0.25%p 인상했다.부동산 업계에서는 대선을 전후해 상승세를 멈추고 숨고르기(집값 조정)에 들어갔던 상황에서 이번 기준금리 인상으로 주택담보대출에 따른 이자부담은 물론 매수심리마저 움츠러들게 하는 등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자부담은 중저가 주택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담보대출로 주택을 구입한 입장에서는 금리인상이 곧 이자부담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전세대출자도 마찬가지다.은행권 가계대출 전체 잔액(3월 기준) 중 76.5%가 변동금리 대출이다. 전세자금대출은 대부분 변동금리 대출로, 대출자 상당수가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상환 부담이 늘어난다는 얘기다.금통위는 지난 2020년 3월 1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최근 잇따르는 금리인상 소식에 빚을 내 집을 사거나 주식에 투자한 이른바 영끌·빚투족의 애가 끓고 있다.실제로 국내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시작됐던 지난 2020년 5월 0.50%였던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이날 현재 1.25%까지 올랐다.이에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는 최대 6%대까지 이르고 있다.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지난 1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연동)는 연 3.550∼5.236% 수준으로, 고정금리는 연 4.010∼6.070%에 달한다.여기에 한국은행이 조만간 추가적 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올 연말 주담대 가중평균 금리의 상단이 8%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이날 주요언론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한 번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이른바 '빅스텝'을 준비하고 있고, 한은도 금리를 통해 가계부채나 물가 상승을 억제하겠다고 밝히고 있다.금리가 오르게 되면 대출자의 부담은 당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한국은행이 연초 기준 금리 인상을 단행한 가운데 이주열 한은 총재가 올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해 주목된다.이 총재는 14일 기준금리 인상 직후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연 1.25%로 인상된 현 기준금리 수준이 실물경제 상황에 견줘 여전히 완화적인 수준”이라고 밝혔다.이는 현재 금리 수준이 시장 상황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추가적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이 총재는 "(통화정책이) 완화적이냐, 아니냐의 판단은 현재 경제 상황, 성장, 물가 등 여러 기준을 놓고 평가하게 된다"며 "오늘 올렸지만 성장과 물가의 현 상황, 그리고 전망 등을 고려해 보면 지금도 실물경제 상황에 비해 여전히 완화적인 수준이라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금리 인상 배경 중 하나로 금융 불균형 위험을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며 "이를 고려하면 경제 상황에 맞춰서 기준금리를 추가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앞으로의 경제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전격 인상했다.금통위는 14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연(年) 1.00%인 기준금리를 1.25%로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국내 기준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직전 수준으로 회복하게 됐다.금통위는 코로나19 1차 대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2020년 3월,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포인트 낮추는 이른바 '빅컷'(1.25%→0.75%)을 단행한 바 있다.이어 2차 대유행 시기였던 2020년 5월, 0.75%→0.50%로 추가 인하를 단행해 단 2개월 만에 0.75%포인트를 내렸다.이후 국내 기준 금리는 지난해 7월까지 9번의 동결이 진행됐다.그러던 지난해 8월 0.25%포인트 인상됐고, 11월 또 다시 0.25%포인트 올랐으며, 이날 또 다시 0.25%포인트 인상되며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금통위가 기준금리를 2회 연속 인상한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주택담보대출자 75% 이상이 채택하고 있는 변동금리가 최근 20일새 0.3%포인트(p) 가까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지난 17일 기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연동)는 연 3.710∼5.060% 수준으로, 불과 20일 전인 지난달 26일(3.440∼4.981%)보다 하단이 0.270%포인트 높아졌고, 상단도 0.079%포인트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코픽스의 움직임에 따라 달라진다.코픽스란 국내 8개 은행이 대출에 쓰일 자금을 조달하는데 비용(금리)를 얼마나 들였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실제 은행이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코픽스 변동분을 요소별로 나눠보면 약 70∼80%가 예·적금 금리인데, 지난달 25일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뒤 시중은행들이 일제히 예·적금 금리를 0.25∼0.3%포인트씩 인상하면서 코픽스도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로 1년 8개월 동안 계속된 시작된 0%대 기준금리 시대가 막을 내렸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4일 오전 회의를 열고 현재 0.75%인 기준금리를 1%로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금통위는 지난해 3월 16일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자 기준금리를 한번에 0.5%포인트 낮추는 이른바 '빅컷'(1.25%→0.75%)을 단행했고, 5월 28일 추가 인하(0.75%→0.5%)를 통해 2개월 만에 0.75%포인트나 내리는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한 바 있다.이후 아홉 번의 동결을 거쳐 올해 8월, 15개월 만에 0.25%포인트 인상했고, 3개월만인 이날 0.25%포인트 추가 인상을 단행했다.이날 기준금리 인상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기준금리(0.00∼0.25%)와 격차는 0.75∼1.00%포인트(p)로 커졌다.금통위의 이 같은 결정은 심각 상태로 치닫고 있는 가계부채 증가와 계속되는 물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지난해부터 계속된 초저금리 시대가 조만간 막을 내릴 것이라는 예상이 기정사실화면서 그 동안 빚투·영끌 등 부동산 및 주식투자에 올인했던 이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금리가 인상될 경우 대출(변동금리)을 받은 이들은 이자부담은 물론 자산가치 하락 등 추가 피해가 불가피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최근 대부분 전문가들은 다음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말까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의 수준인 1.50%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2일 기준금리 동결 발표 후 "대내외 여건 변화 등을 짚어보고, 경기 흐름이 예상대로 흘러간다면 다음 회의(11월)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에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은 총재가 내년에도 금리 인상이 이어질 가능성을 암시했다"면서 "내년 상반기까지 기준금리는 적어도 1.25%까지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졌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우려했던 금리인상 폭탄이 터지기 시작했다.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7월 예금은행의 전체 가계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직전월(2.92%)보다 0.07%포인트(p) 상승한 2.9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9년 10월(3.01%) 후 21개월(1년9개월)만에 최고치다.특히 부동산 시장 광풍으로 수요가 급증했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는 한 달만에 0.07%포인트 오른 연 2.81%로, 지난 2019년 5월(2.93%) 이후 26개월(2년2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신용대출 금리도 0.14%포인트 오른 3.89%로 지난 2019년 11월(3.90%) 이후 20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이 같은 현상은 코픽스, 은행채 등 지표금리 상승과 가계대출 억제를 위한 우대금리 축소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송재창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도 "코픽스, 은행채,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지표금리가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15개월만에 기준금리를 전격 인상했다.금통위는 26일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현재 연 0.5%인 기준금리를 0.75%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은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으로 가계부채 급증과 자산 버블에 대한 경고에 따른 것이다.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결정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기준금리(0.00∼0.25%)와의 금리 격차는 0.5∼0.75%포인트(p)로 벌어졌다.금통위는 코로나19 1차 대유행 직후인 지난해 3월 기준금리 0.5%포인트를 한 번에 낮추는 이른바 '빅컷'(1.25%→0.75%)을 단행했고, 5월에도 0.25%포인트 인하하며 이달까지 0.5%가 유지돼 왔다.하지만 계속된 저금리 기조 속에 이른바 '영끌' '빚투'로 대변되는 묻지마 투자의 급증으로 대출이 크게 늘면서 금리인상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여기에 자산 버블 현상과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가능성이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시중 은행이 가계부채 증가 억제를 위해 대출을 잇따라 중단하고 있는 가운데 부작용이 잇따르고 있다.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2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오는 11월까지 신규 가계 전세대출, 비대면 담보대출, 단체승인 대출(아파트 집단대출)을 전면 중단했다. NH농협은행의 부동산 관련 신규 가계대출 중단은 이번이 처음이다.또한 우리은행과 SC제일은행도 부동산 관련 일부 신규 대출 제한 조치를 내렸다. 이에 일부에서는 다른 은행들의 대출제한이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온다.시중은행들의 이 같은 조치는 최근까지 계속되고 있는 이른바 '영끌' '빚투' 등으로 인해 급격히 늘고 있는 가계 대출 증가세를 억제하기 위한 것이다.한국은행이 전날 발표한 '2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전분기 보다 38조6000억원 증가한 1705조3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이 자금은 대부분 부동산이나 주식시장에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국내 경기에 불안감이 계속되고 있지만 부동산과 주식시장만은 거꾸로 돌아가고 있는 모습이다.실제로 서울 등 수도권은 물론 전국의 아파트 가격이 연일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고, 주식시장에서도 코스피가 3200선을 이어가는 등 호황이 이어지고 있다.하지만 이 중 상당수가 이른바 빚을 내 투자한다는 '빚투'와 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한다는 '영끌' 등 가계대출로 인한 것이어서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경우 급속한 거품(버블) 붕괴로 인해 상당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실제로 금융위원회가 지난 11일 공개한 '가계대출 동향' 잠정치에 따르면 올해들어 지난 7월까지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액은 78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5조9000억원)보다 무려 32조9000억원(71.6%)이나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코로나19 사태 이전이었던 지난 2019년 1∼7월 증가 폭(23조7000억원)에 비하면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