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남지연 기자】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기업성장펀드) 도입이 가시화되고 있다.기업성장펀드는 일반 개인투자자들이 유망 벤처·혁신기업에 투자하면서도 상장을 통해 환금성을 높인 펀드다.금융위원회는 26일 BDC 도입을 골자로 하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그간 유망 비상장기업에 대한 개인 투자는 일부 초고액 자산가들이 전문 투자자나 운용사가 구성한 사모펀드를 통해 초기 투자에 참여하는 등 제한적으로 이뤄졌다.사모펀드에 참여할 만한 자금력을 갖추지 못한 일반 개인투자자들에게는 그림의 떡이었다.금융위의 BDC제도 도입 추진으로 일반 개인투자자의 투자가 가능해 모험자본 관련 생태계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되는 상황이다.특히 당근마켓, 토스, 오늘의집 등의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 혁신기업) 기업 등에 대한 개인 투자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BDC는 최소 5년 이상 존속하며 중도환매가 제한되는 폐쇄형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현대중공업지주가 디지털 헬스케어·바이오 분야의 유망 벤처기업을 발굴·육성에 적극 나선다.현대중공업지주는 10일 "투자전문 회사인 미래에셋캐피탈과 340억원 규모의 ‘미래에셋-현대중공업지주 신성장 투자조합 1호’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자에는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생명, 대웅제약과 서울아산병원을 운영하는 아산재단도 참여하며, 펀드 운용기간은 10년이다. 양사는 펀드 조성을 통해 원격 의료, 디지털 치료제, 인공지능(AI) 기반 진단 등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와 바이오 신약 개발 분야의 유망 벤처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아산병원도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양사는 벤처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을 통해 디지털 헬스 및 바이오 벤처기업의 비즈니스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벤처기업들의 신기술 개발 환경을 구축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지주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최근 5~6년새 투자 유치 등으로 기업가치가 1조원을 넘겨 '유니콘 기업'이 오른 벤처 기업이 20개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20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최근 승차 공유업체 쏘카가 600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으로 평가받았다.올해에만 쏘카와 숙박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업체 야놀자, 전자상거래 업체 무신사 등 3곳이 유니콘 기업에 합류했다.앞서 유니콘 기업에 오른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쿠팡과 옐로모바일, 크래프톤, 비바리퍼블리카, 위메프, 지피클럽, 에이프로젠 등이 있다.미국 정보기술(IT) 매체인 '시비 인사이트(CB Insights)'와 다른 IT(정보기술) 매체인 '크런치베이스(Crunchbase)'는 지난달 현재 한국 유니콘 기업을 10곳으로 집계했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3곳으로 파악했다.중기부는 "그동안 투자 유치를 통해 기업가치 1조원을 넘었지만, 시비 인사이트에 등재되지 않는 경우 등이 있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정부가 올해 '포스트 반도체' 발굴을 위해 미래차와 시스템 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신산업 분야를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또 혁신 '유니콘 기업'이 더 많이 나오도록 예산·금융을 확대하고 스타트업 가운데 기업가치 10조원 이상의 '데카콘 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등 경제부처들은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런 내용 등을 담은 2020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올해 경제부처들의 업무보고 특징은 지난해까지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 3대원칙 가운데 소득주도성장과, 공정경제 등이 강조되었던 반면 민간기업에 활력을 불어 넣는 혁신성장에 방점이 찍혔다는 점이다.◇ 기재부, 올해는 혁신성장에 방점기재부는 올해 '4+1 전략 틀'을 중심으로 혁신성장을 중점 추진해 성과를 가시화하고 국민 체감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4+1 전략 틀'이란 ▲기존산업 혁신과 생산성 향상 ▲신산업·신시장 신규창출 ▲혁신기술 확보·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10번째와 11번째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벤처기업)이 잇따라 탄생하면서 우리나라의 유니콘기업 보유 순위가 세계 5위로 뛰어 올랐다.유니콘기업은 해당 국가의 벤처생태계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평가된다.특히 정보통신기술(ICT)과 생명공학 등 4차산업을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의 성장은 국가의 미래가 그 만큼 밝다는 증거인만큼 정부도 유니콘기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중소벤처기업부는 바이오시밀러 제조업체인 에이프로젠이 9일 벤처시장 조사업체인 CB 인사이트에 유니콘기업으로 등재됐다고 10일 밝혔다.◇ 10번·11번 유니콘기업 잇따라 등장지난 2000년 설립된 에이프로젠은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고 생산한다. 지난 5월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이번에 유니콘기업에 올랐다.앞서 패션 플랫폼업체 무신사는 최근 주주총회를 통해 투자계약을 마치면서 10번째 유니콘이 됐다. 2012년 창업한 무신사는 이달 미
[뉴스퀘스트=주성돈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그룹의 ‘2025 비전’인 ‘신뢰받고 앞서가는 글로벌 금융그룹’의 위상을 달성하기 위하여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을 기반으로 지속가능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하나의 포용적 금융● 소상공인을 위한 힘(HIM) 프로젝트KEB하나은행과 하나카드는 2018년 7월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한 ‘힘(HIM, Hana Integrated Market)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는 하나금융그룹의 각 계열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자원을 활용하여 손님에게는 추가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소상공인에게는 상점을 무료로 홍보해줌으로써 손님-소상공인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첫번째 프로젝트는 ‘충청도의 힘’으로 충청도 대표 워터파크와 13개 추천식당에서 하나카드로 결제할 경우 할인 혜택을 제공하였고, 하나카드 홈페이지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56개의 추천 식당에 대한 홍보 기회를 무료로 제공했다. 앞으로 강원도와 수도권 등 프로젝트 지역을 확대하여 하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서울시가 2022년까지 1조9400억원을 투입해 매출액 100억원 이상 벤처기업을 100개 이상 배출하고, 기업가치 1조 이상 '유니콘 스타트업'을 15개로 육성하는 등 ‘창업도시 서울’ 프로젝트를 야심차게 추진한다.박원순 서울시장은 4일 오전 '글로벌 TOP5 창업 도시 패스트트랙 7대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한강의 기적을 잇는 창업의 기적을 서울에서 만들겠다"고 말했다.7대 프로젝트는 창업 기업의 탄생부터 글로벌 진출까지의 성장 과정을 7단계로 나눠 과감하게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우선 시는 2022년까지 4차 혁명·소프트웨어 등에 특화한 인재 1만명을 육성해 창업 생태계를 구성할 인적 토양부터 마련한다.또 기술창업기업의 입주 공간 마련과 제품 시제품을 만드는 종잣돈 지원에도 나선다.양재, 홍릉 등 신산업 거점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기술창업기업 입주 공간을 지금의 2배인 2200여곳으로 늘리고, 인력과 공간이 확보된 초기 창업 기업 중
[뉴스퀘스트=허용기 기자] 정부가 제2벤처 붐 확산을 위해 오는 2022년까지 4년간 '스케일업(Scale-Up) 펀드'를 12조원 규모로 조성하기로 했다. 스케일업 펀드는 규모가 작은 규모의 벤처기업을 유니콘 기업 등으로 키우는 역할을 한다.정부는 또 비상장 벤처기업에 대해 차등의결권 주식 도입과 스톡옵션(주식매수청구권) 비과세 혜택 확대하기로 했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2벤처 붐 확산 전략'을 발표했다.정부는 우선 신규 벤처투자 규모를 2022년 연 5조원으로 늘리고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 1조원 이상 벤처기업) 수를 연간 20개씩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이를 위해 올해부터 2022년까지 12조원 규모의 스케일업 전용펀드를 조성해 모태펀드와 성장지원펀드 등을 통해 운영하기로 했다.또 벤처기업이 경영권 희석 우려 없이 투자 유치가 가능하도록 '차등의결권' 주식의 발행을 허용하는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새해 들어 경제 행보에 집중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7일 벤처기업인들을 만나 "혁신창업이 발달해야 하고 창업된 기업들이 중견기업, 유니콘기업,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의 생태계를 마련해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인왕실에서 설 연휴 직후 첫 공식 일정으로 혁신 벤처기업인과의 간담회를 갖고 "정부는 성장의 주된 동력을 혁신성장에서 찾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벤처기업인과 만남은 잇단 경제 행보의 일환으로, 규제 개혁을 비롯한 혁신 성장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문 대통령은 "요즘 시간 나는 대로 다양한 경제주체를 만나 경청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며 "오늘은 1세대 벤처기업인과 1세대 혁신창업 기업을 대기업 반열로 만든 분들과 최근 몇 년 사이 새롭게 혁신창업해서 이른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인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유니콘 기업은 기업 가치가 1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