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정두언 전 의원의 별세 소식이 알려진 후 정치권은 물론 방송계 등 각계에서 애도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17일 정치권에서는 보수와 진보를 막론하고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던 정 전 의원의 별세 소식에 ‘진정한 보수정치인이자 논객이 세상을 등졌다’며 안타까워했다.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적으로 교유한 분은 아니지만, 그간의 정치행보와 방송발언 등을 보면서, 저런 분과는 같이 손잡고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면서 “깔끔한 성품의 보수 선배로 느껴졌다. 그리고 한국의 자칭 ‘보수’가 이 분 정도만 되어도 정치발전이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도 “정 전 의원의 비보에 망연자실이다. 내일(17일)도 저랑 방송 예정되었건만 말문이 막힌다”며 “(그는) 진짜 합리적 보수정치인이었다”고 평가했다.박 의원은 이어 “저와는 절친도 아니고 이념도 달랐지만 서로를 이해하는 사이였다”면서 “MB에게 잘 못 보여 고초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정두언 전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16일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관계자에 따르면 정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의 한 야산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에 따르면 정 전 의원의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정 전 의원은 이날 집을 나서기전 자택에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본 부인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정 전 의원은 1957년생으로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를 졸업한 뒤 조지타운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책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국민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박사 학위를 땄다.정 전 의원은 또 제24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국무총리비서실 공보비서관을 지내는 등 공직에 입문한 뒤 지난 2004년 제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출마해 국회에 입성했다.그는 이어 18대와 19대 총선에서도 잇따라 당선되며 3선에 성공했으나, 지난 이명박 정권 때 뇌물수수 혐
[뉴스퀘스트=이지현 기자] 소속사로부터 100차례가 넘는 접대 강요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배우 故장자연씨의 10주기가 된 가운데 당시 동료였던 윤지오씨가 “장씨가 남긴 문서는 유서가 아닌 법적인 대응을 하기 위해, 싸우기 위해 투쟁하기 위해 남긴 문건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윤씨는 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유서라고 하면 편지 형태의 감정을 서술하는 것”이라면서 “하지만 (장씨의 문서는) 그런 것이 아니라 목차처럼 나열이 되어 있고, 이름이 기재되어 있고, 본인이 부당한 대우를 받았는지에 대해서 기술되어 있다”고 지적했다.윤씨는 또 “그리고 마지막에는 지장까지 찍혀 있다”면서 “주민등록번호와 사인, 누가 유서를 그렇게 쓰는 유서를 저는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윤씨는 이어 “세상에 공개하려고 쓰여진 것이 아니라 법적인 대응을 하기 위해서 쓴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당시에 언니는 회사를 나오고 싶어 했었고 김 대표를 공격할 만한 수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