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앞으로 민간 기업들의 기후변화 대응 등의 정보가 재무 정보처럼 공시될 것으로 보인다.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22일 "기후 변화 리스크를 관리·감독할 수 있는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나가겠다"고 공언했다.이날 서울 이화여대에서 열린 'Future of FIN' 국제 컨퍼런스에서 윤 원장은 "기후변화 대응계획과 금융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기후변화 스트레스 테스트 모형'을 개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원장은 "UN의 지속가능 개발 목표(SDGs), 파리협정 등을 통해 녹색금융, 더 나아가 지속가능금융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지난해 녹색금융협의체(NGFS)는 기후변화 리스크에 대비해 중앙은행 및 감독기구에 제언을 했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금융시스템의 기후리스크 평가 및 이를 건전성 감독과정에 통합하는 것"이라고 했다.이어 "기후변화 영향의 불확실성, 복잡성을 감안하면 분명 쉽지 않은 작업이 되겠지만 이를 지체할 경우 머잖아 다가올 기후변화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금융회사가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 더욱 더 꼼꼼하게 들여다본다.시중의 유동성 증가와 저금리 상황에서 자금이 부동산시장으로 쏠리자 금융회사의 대출 규제 감독 강화에 나선 것.금감원은 11일 임원회의에서 윤석헌 금감원장이 부동산시장 대책과 관련해 "그동안 투기적 주택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강화해 온 각종 대출규제가 금융회사 영업현장에서 철저히 준수되도록 감독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윤 원장은 "최근 부동산시장 과열 등으로 가계대출 증가폭이 다시 확대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최근 규제로 주택담보대출이 막히자 개인사업자대출, 법인대출, 사모펀드 등을 활용해 이를 우회하는 편법 대출에 성행하고 있는 것에 대응하라는 지시다.금감원은 "(윤 원장이) 금융회사의 대출규제 준수 여부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위반사례가 적발될 경우 엄중 조치할 것을 주문했다"며 "특히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운영 중인 '부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제수장들이 올해는 물론 미래경제 전망에 대해 물음표를 던졌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등은 3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범금융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올해 경제전망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특히 이들은 모두 올해 경제 상황이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이라면서도 불확실한 대외여건과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 정책 확대 등 리스크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또한 급속하게 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반영, 향후 닥쳐올 리스크에 대비를 요구했다우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는 국정 운영 3년차로 그간의 정책들이 결실을 맺고 일자리와 민생에 있어 변화와 성과가 체감적으로 국민들에게 전달되어야 하는 매우 중차대한 시기”라며 “올해 글로벌 경제와 우리 경제, 지난 해 보다는 나아져 전반적으로 경기회복 흐름이 전망된다”고 말했다.다만 “글로벌경제의 불확실성과 국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증시 폭락과 환율 급상승 등 국내 금융시장이 극도의 불안에 휩싸이면서 이를 진화하기 위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최종구 금융위원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등 정부와 중앙은행, 금융당국 수장이 모두 모였다.이들은 이번 금융불안이 미·중 무역전쟁과 일본의 무역보복 등 대내외 리스크가 한꺼번에 터져 나온 결과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모든 가용수단을 총동원해 안정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는 시그널을 시장에 보냈다.부총리와 한은 총재가 참석한 거시경제금융회의는 북한의 6차 핵실험 직후인 지난 2017년 9월 4일 이후 처음이다. 이 회의는 통상적으로는 기재부 1차관이 주재해왔다.이들은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증시수급 안정 방안, 자사주 매입규제 완화, 공매도 규제 강화 등 금융시장 안정 가용수단을 모두 동원하는 것에 뜻을 모았다.먼저 홍 부총리는 "최근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는 대내외 리스크 요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