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5년 만에 나선 현장경영에서 CJ올리브영 본사를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글로벌 공략에 힘쓰자고 당부했다.11일 CJ그룹에 따르면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지난 10일 CJ올리브영 서울 본사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만났다.이 회장이 계열사 현장을 방문한 건 2019년 CJ제일제당 식품·바이오 연구소인 CJ블로썸파크를 다녀간 이후 5년 만이다.이 회장은 CJ올리브영이 거둔 성과에 대해 "다가올 위기에 미리 대비해 ONLYONE 성과를 만든 사례"라며 "단순히 실적이 좋은 것뿐만 아니라, 사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씨가 업무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CJ그룹은 지난 18일 이씨가 CJ제일제당의 글로벌비즈니스 담당으로 업무에 복귀했다고 밝혔다.CJ그룹 측은 "(이씨가 맡게될) 글로벌비즈니스 담당은 CJ제일제당의 글로벌 사업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역할을 하는 자리"라며 "이전 보직인 식품기획전략1담당과 같은 부장급 자리"라고 설명했다.이 부장은 1990년생으로 미국 컬럼비아대 금융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2013년 CJ제일제당에 입사해 바이오사업팀과 식품전략기획 1부장 등을 맡아왔다.그러나 지난 2019년 9월 미국에서 액상 대마 카트리지 수십 개를 화물 속에 숨겨 입국하려다 인천공항 세관에 적발돼 마약 밀수 혐의로 구속기소, 모든 업무에서 배제됐다.이 부장은 특히 지난해 연말 그룹 정기 인사에서 조차 이름이 빠지며 경영권 승계에 차질을 빚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이와 관련 CJ그룹 측은 이 부장의 마약 밀반입 사건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CJ그룹은 10일 주요 계열사 CEO를 교체하는 등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서 관심을 끌었던 이재현 회장의 장녀 이경후 CJ ENM 상무와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의 희비가 엇갈렸다. 우선 이경후 CJ ENM 상무는 부사장 대우로 승진했다.1985년생인 이경후 신임 부사장은 미국 컬럼비아대를 졸업한 후 지난 2011년 7월 지주사인 CJ의 사업팀에 입사하며 공식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그는 이후 CJ오쇼핑과 CJ미국지역본부 등을 거쳐 지난 2017년 상무로 승진한지 약 3년만인 올해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반면 이번 인사에서 경영일선 복귀 가능성이 점쳐졌던 이 회장의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의 이름은 제외됐다.이 부장은 아버지 이재현 회장으로부터의 경영권 승계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였으나 자신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암초에 부딪혔다.이 부장은 지난해 마약 밀반입 사건으로 올 초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자숙 중인 상태다. 이에 CJ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CJ그룹이 총수 일가를 등기 임원으로 올리지 않아 경영권 행사에 법적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실제 CJ그룹 내 총수 일가가 등기 임원으로 등재된 계열사는 없으며, 이재현 회장도 다수 상장법인에 미등기임원으로 등재돼 있다대신경제연구소는 24일 발간한 대기업집단 지배구조 보고서 CJ그룹 편에서 "경영 의사결정에 실질적 영향을 미치는 총수를 임원으로 등재하지 않으면 경영권 행사에 대한 법적 책임을 회피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어 책임 경영을 위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이와 함께 "상장사 가운데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한 곳은 전무하다"며 경영진에 대한 효과적 견제를 위해 이사회의 독립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보고서는 또 "상장 계열사에 설치된 내부거래위원회에 의결이 아닌 심의 기능만 부여해 최종 의사결정은 대표이사가 의장인 의사회에서 결의한다"며 "내부거래위원회의 독립성과 실효성 확보에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보고서는 CJ그룹 지배구조의 장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1500억원대 세금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세무당국으로부터 부과받은 세금 약 1674억원 가운데 증여세 1562억여원을 내지 않게 된 것이다.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이 회장이 서울중부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증여세 등 부과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이는 양도소득세와 종합소득세를 제외한 증여세 부과를 취소한 원심 판결을 그대로 유지한 것이다.이로써 이 회장의 세금 소송은 지난 2013년 세무당국으로부터 총 2614억원을 부과받은 이후 7년여 만에 양도세와 소득세 112억원만 납부하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이 회장은 1990년대 중후반 조세회피처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SPC 명의로 주식을 사고팔아 세금을 회피한 혐의로 법정에 섰다.서울중부세무서는 2013년 9~11월 SPC가 취득한 주식이 사실상 이 회장의 소유라고 보고 증여세 등 총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CJ제일제당이 지난해 매출 증대와 수익성 개선, 재무구조 개선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함께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CJ제일제당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에 비해 19.7% 성장한 22조3525억원, 영업이익은 7.7% 늘어난 8969억원을 달성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연간 매출(연결기준)이 20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또 지난해 말 진행한 유휴부지 매각, 해외채권 발행 등 대대적인 재무구조 작업으로 차입금을 2조원 이상 줄이는 등 재무건전성 지표도 개선했다.CJ제일제당의 지난해 매출이 이처럼 크게 오른 것은 식품사업부문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전체 매출액을 끌어올린 효과가 컸다.실제 작년 식품사업부문의 매출액은 8조105억원으로 전년 대비 51.9%나 증가했다.특히 2분기부터 미국 슈완스 실적이 반영됐고, 국내외 주력 제품의 판매가 늘면서 큰 폭으로 성장했다. 글로벌 가공식품 매출은 4배 이상 증가한 3조1539억원을 기록했다.슈완스(매출 약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선대 회장님의 사업보국(事業報國) 이념을 기려 우리 사회와 나라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19일 삼성그룹 창업주 호암 이병철 선대 회장의 32주기를 맞아 경기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린 추모식에 참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다짐이다.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3년 만에 호암재단이 주관하는 공식 추도 행사에 모습을 나타냈다. 지난해에는 해외 출장을 때문에 추모식 전주 주말에 미리 선영을 찾아 참배했고, 재작년에는 '국정농단 사태'로 구속 수감돼 참석하지 못했다.이 부회장은 추도식 직후 오전 11시30분께부터 삼성인력개발원 호암관에서 삼성그룹 계열사 사장단 50여명과 식사를 함께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식사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사장단에게 "안팎의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흔들림 없이 경영에 임해주셔 감사드린다"고 전했다.이어 "지금의 위기가 미래의 기회가 되도록 기존의 틀과 한계를 깨고 지혜를 모아 잘 헤쳐나가자"고 말했다.이번 추모식에는 이
[뉴스퀘스트=이규창 경제에디터] CJ그룹의 유력한 후계자인 이선호씨가 최근 변종 대마를 대거 밀반입한 혐의로 물의를 일으켰다.과거에도 SK그룹과 현대그룹의 창업주 손자들이 마약 투약 혐의로 적발된 적이 있다.중견·중소기업까지 범위를 확대하면 오너가(家)의 마약 사건에 국민이 무감각해질 지경이다.이선호씨는 스스로 검찰에 자진출석하는 등 나름대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CJ그룹도 여느 대기업집단이 그랬듯이 매뉴얼대로 부정적인 여론을 무마하려고 할 것이다.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을 재점검해 효과 극대화를 꾀할 것이고, 이미지 광고를 새롭게 만들어 확대 편성할 것이다.또, 승계 스케줄도 다시 한 번 점검할 수 있다.한동안 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에 오르고 2세 체제에서 드물게 새로운 기업가치를 창출했다고 평가받는 CJ그룹이기에 이미지 회복에 더 정성을 쏟을 가능성이 크다.이번 사건이 불매운동으로까지 번지지 않겠지만, 몇몇 다른 기업이 이미 경험한 이른바 ‘갑질’ 이슈는 해당 기업 제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세관은 당신이 외국에 나가 한 일을 다 알고 있다.'특히 정재계의 유명, 유력인사와 이들의 자녀 등이 해외에서 마약류나 고가의 물품을 국내로 반입할 경우 고스란히 들통이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만큼 한국의 금융당국과 세관이 이들 유력인사들의 위법, 탈법행위를 촘촘하게 관리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해외에서의 신용카드 사용 내역을 실시간으로 통보받고 있기 때문이다.아니나 다를까 CJ그룹 이재현(59) 회장의 장남 선호(29)씨가 1일 변종 마약인 액상 대마 카트리지 수십여개를 가지고 들어오다 인천공항 세관에 적발됐다. 이씨는 미국에서 출발한 비행기를 타고 이날 새벽에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대마 카트리지를 국내에 반입하려다 적발됐으며 대마를 흡연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도 받고 있다.세관 당국은 입국객들을 대상으로 한 검색 과정에서 이씨의 액상 대마 밀반입을 적발한 뒤 그의 신병을 검찰에 인계했다.이씨는 소변검사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검찰
[뉴스퀘스트=이수현 기자] CJ 이재현 회장이 "영화 ‘기생충’은 전 세계에 한국 영화의 위상과 가치를 알리고 문화로 국격을 높였다"며 관련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기생충’은 CJ ENM이 투자 배급한 영화로 지난 5월 한국영화 최초로 칸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으며, 기세를 이어 지난 22일 국내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함께 인정받는 웰메이드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이 회장은 지난 23일 CJ ENM의 업무보고에서 “‘문화가 없으면 나라가 없다’는 선대 회장님의 철학에 따라 국격을 높이기 위해 20여 년간 어려움 속에서도 문화 산업에 투자했다”며 “우리나라 젊은이들의 끼와 열정을 믿고 선택했던 그 판단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신하게 됐다”고 강조했다.이어 “‘기생충’과 같이 최고로 잘 만들면 세계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다”며 “영화와 음악, 드라마 등 독보적 콘텐츠를 만드는데 주력해 전 세계인이 일상에서 한국 문화를 즐기게 하는 것이 나의 꿈”이라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미래 100년을 넘어서는 글로벌 넘버원(No.1) 생활문화기업의 역사에 새롭게 도전하자."이재현 CJ그룹 회장이 3일 서울 중구 소월로 CJ주식회사 사옥 'CJ 더 센터' 개관식에 참석 이같은 비전을 제시했다.이 회장은 "이전의 남산 시대가 그룹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미래성장 기반을 다진 역사였다면 앞으로는 글로벌에서의 무궁한 성장 기회를 토대로 새로운 역사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이곳 CJ 더 센터는 우리의 도전과 창조의 여정이 시작된 곳으로 지금의 CJ를 만들어낸 의미가 큰 곳"이라며 "이제는 글로벌 영토확장이라는 또 한 번의 성공을 만들어낼 창조의 여정을 시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이어 "우리의 시장은 전 세계이고, 경쟁자는 글로벌 톱(Top) 기업"이라며 "우리가 함께 도전한다면 CJ 더 센터는 창조의 여정으로 글로벌 넘버원 생활문화기업의 미래를 만드는 빛나는 역사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했다.그는 "우리는 새로운 자세와 각오로 남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