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33개 주요 그룹 총수의 주식평가액이 1조4000억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대기업집단 중 6월 말 기준 주식평가액이 1000억원이 넘는 그룹 총수 33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를 4일 공개했다.이 분석 결과에 따르면 33개 그룹 총수의 주식평가액은 1월 초 46조4475억원에서 6월 말 47조8996억원으로 1조4521억원(3.1%) 증가했다.이 기간 총수 33명 중 19명은 주식평가액이 늘었고, 14명은 줄었다.주식 재산이 가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 창업자가 국내 온라인 플랫폼 기업의 문어발식 사업 확장 지적에 대해 작심 발언했다.현 정치권의 규제가 자칫 국내 기업들만 옥죄는 역차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으면서 동시에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글로벌 플랫폼 기업에 맞서기 위한 전략이라고 강조한 것이다.이해진 네이버 글로벌 최고투자책임자(GIO)와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일반 증인으로 참석해 구글과 넷플릭스 등 해외 IT 대기업과의 역차별 문제는 개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GIO는 "코로나19에 네이버나 카카오가 여러가지 대응하면서 일조할 수 있었던 건 자국 서비스를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면서 "유럽에서도 미국 서비스에 의존하는 것이 위험하다고 생각해 미국 기업에 대해 규제하고 있다. 그런데 유럽의 미국기업 규제가 자칫 한국에서 국내 기업을 역차별하는 데 이용될까 걱정스럽다"고 말했다.이는 유럽연합(EU)이 글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국내 대표적 IT기업인 엔씨소프트와 네이버의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6일 엔씨소프트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엔씨소프트의 직원 평균 연봉은 직전년도 8641만원에서 1900여만원 상승한 1억549만여원을 기록했다.네이버도 직전년도(8445만원)보다 1800여만원 오른 1억247만여원으로 확인돼 두 회사 모두 나란히 직원 평균 연봉 1억원을 돌파했다.이런 가운데 이 두 회사 CEO 및 창업자의 연봉에 관심이 모아진다.이날 엔씨소프트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김택진 대표는 급여 21억1600만원, 상여금 162억79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900만원 등을 포함해 총 184억14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김 대표의 지난해 급여는 역대 최고 금액으로 지난 2018년에 약 138억원을 받았고, 지난 2019년에는 94억5000만원을 받은 바 있다.김 대표 외에도 이성구 센터장(전무)이 49억원, 윤재수 최고재무책임자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재계에서 '신세대'로 통하는 네이버와 카카오의 창업자들이 MZ세대의 불만에 입을 열었다.25일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각자 사내 간담회를 열어 그동안 논란이 됐던 성과급·인사평가 등의 문제를 두고 열띤 대화에 나섰다.'MZ'는 1980년대생 밀레니얼과 2000년대생 Z세대를 뜻하는 말로, 회사에 대한 불만을 숨기지 않고 표현하는 세대다. 각 회사에 제기된 문제들도 이들을 중심으로 탄생했다.때문에 이번 간담회는 불만을 스스럼없이 쏟아낸 젊은 직원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두 리더들이 MZ세대 잡기에 본격 돌입한 것이다.◇ "성과급 기준이 뭡니까?"...네이버는 '장기적 성과'라 답했다이해진 GIO가 참여한 네이버의 사내 온라인 간담회의 주요 화두는 '성과급 지급 기준'이었다.네이버 직원들은 지난해 회사가 전년 대비 21.8% 매출과 5.2% 영업이익 증가라는 호실적에도 예년과 비슷한 성과급을 지급했다며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등과 4일 저녁 식사를 함께한다.손 회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면담한 직후 서울 모처로 이동해 이들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만찬 장소는 삼성의 영빈관인 ‘승지원’이나 신라호텔, 한남동 일대 식당 등 여러 곳이 거론되고 있다.재계에 따르면 이번 만남은 손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비전펀드(SVF)과 연관된 한국 기업인들을 초청한 자리다. SVF는 반도체설계자산 업체 ARM을 비롯해 GPU(그래픽처리장치)로 유명한 엔비디아 등과 차량공유 업체인 우버, 동남아시아 최대 차량공유 업체 그랩, 중국판 우버인 디디추싱 등 모빌리티 기업까지 4차산업 관련 혁신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특히 얼마 전 방한해 문 대통령과 5대 그룹 총수를 만났던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새해 들어 경제 행보에 집중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7일 벤처기업인들을 만나 "혁신창업이 발달해야 하고 창업된 기업들이 중견기업, 유니콘기업,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의 생태계를 마련해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인왕실에서 설 연휴 직후 첫 공식 일정으로 혁신 벤처기업인과의 간담회를 갖고 "정부는 성장의 주된 동력을 혁신성장에서 찾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벤처기업인과 만남은 잇단 경제 행보의 일환으로, 규제 개혁을 비롯한 혁신 성장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문 대통령은 "요즘 시간 나는 대로 다양한 경제주체를 만나 경청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며 "오늘은 1세대 벤처기업인과 1세대 혁신창업 기업을 대기업 반열로 만든 분들과 최근 몇 년 사이 새롭게 혁신창업해서 이른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인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유니콘 기업은 기업 가치가 1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