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서울대학교의 2020학년 신입생 최종등록 결과, 서울지역 학생들은 정시에서 지방 학생들은 수시에서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 입학본부가 발표한 ‘2020학년도 서울대 신입생 최종 선발 결과’에 따르면, 2020 합격생 중 서울 지역은 정시 합격자가 383명(45.4%)로 시 지역(326명, 38.7%), 광역시(106명, 12.6%)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반면 수시에서는 시 지역 학생들이 948명(38.5%) 합격한 것으로 나타나, 서울시(816명, 33.2%), 광역시(571명, 23.2%)보다 다수를 차지했다.입시전문기관 종로학원하늘교육(대표 임성호)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지방 학생들이 수시 전형에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점이 나타났다"고 말했다.이에 현 정부의 정시비율 확대 정책이 서울지역 학생들의 이른바 '상위권' 점유율을 더 높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신입생들의 출신 고교 유형별 현황을 보면 일반고 출신이 50.8%(1696명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현재 초등학교 4학년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오는 2025학년도부터 기존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외국어고, 국제고가 모두 일반고로 전환된다. 또 일부 일반고에서 시행하고 있는 전국 단위 학생 모집 특례도 폐지된다.다만 영재학교와 특수목적고 가운데 과학고, 예술고, 체육고는 2025년 이후에도 일반고로 전환되지 않고 유지된다.영재학교와 과학고의 경우엔 선발 방식이 변경되는데, 우선 영재고의 지필평가가 폐지되고 입학전형에 사교육영향평가가 실시된다. 또 과학·영재학교 지원시기를 동일화 해 중복지원을 방지하는 방안 등도 검토된다. 이렇게 되면 오는 2025년부터는 완전한 '고교 평준화'가 실현되는 셈이다.교육부는 7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고교서열화 해소방안'을 발표했다.◇ 일반고 전환 이후도 기존 학교명칭·교육과정 사용가능일반고로 전환된 자사고·외고·국제고는 이후 학생의 선발과 배정은 일반고와 동일하게 운영하되, 학교의 명칭과 특성화된 교육과정은 기존과 동일하
【뉴스퀘스트=박민수 기자】 교육 정책을 백년대계라고 한다.교육은 한 국가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기르는 정책이기 때문에 당장 눈앞의 이익만을 살펴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그러나 한국에서의 교육은 십년지계도 안 된다.특목고와 자사고가 모두 일반고로 돌아가는 정책이 추진 중이다.특목고는 지난 1998년에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정으로 도입됐고 지난 2010년에는 다양한 교육 환경을 제공할 목적으로 자사고가 시작됐다.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 당·정·청은 자립형사립고와 외국어고, 국제고를 오는 2025년 일반고로 일괄 전환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당·정·청은 지난달 18일 국회에서 개최한 협의회에서 이 같은 방안이 담긴 ’자사고·외고·국제고의 일괄 일반고 전환‘ 계획을 안건으로 다룬 것으로 14일 알려졌다.이날 협의회에서 교육부는 오는 2025년 3월부터 자사고·외고·국제고를 일반고로 전환하는 계획안을 보고했다.이 같은 교육부의 일괄 전환 계획은 현재 정부가 진행 중인 단계적 전환 정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전주 상산고가 자율형사립고(이하 자사고)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교육부는 26일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북교육청이 내린 상산고의 자사고 지정취소 결정에 부동의 한다”고 밝혔다.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행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부칙이 상산고를 포함한 구 자립형 사립고에 사회통합대상자 선발비율 적용을 제외한다고 명시함에도 정량지표로 반영한 것은 재량권의 일탈 또는 남용에 해당하여 위법하다”며 부동의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또한 “전북교육청은 2013년 교육부의 '일반고 교육력 강화방안'에 명시된 구 자립형 사립고의 사회통합전형 선발비율 확대를 권장하는 공문을 상산고에 발송하였으나, '일반고만 해당'이라는 문구를 포함하여 자사고인 상산고에 정확히 안내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이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고입전형 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사회통합전형 대상자 선발 비율을 상산고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명시하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헌법재판소(이하 헌재)가 현행 자율형사립고(이하 자사고)와 일반고의 이중지원을 금지하고 있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81조5항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렸다. 또한 두 유형의 학교에 대해 학생을 동시에 선발하도록 한 법령에 대해서는 합헌으로 판단했다.헌재는 11일 오후 민족사관고·상산고 등 자사고와 지원 희망학생들이 제기한 헌법소원 판결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이 같이 판결했다.이에 앞서 교육부는 지난 2017년 12월 자사고와 일반고의 학생을 동시 선발토록 하고, 지원자가 이중으로 지원하지 못하도록 하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한 바 있다.이에 자사고와 지원희망 학생들은 이 같은 시행령이 사학의 운영 자유와 학생과 학부모의 선택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