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포스코 노사의 올해 임금 및 단체교섭이 최종 타결됐다.포스코는 지난 9일 전체 조합원 대상으로 실시한 찬반투표 결과 선거인 수 1만1245명 중 1만856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5527표(50.91%)를 얻으며 가결됐다고 10일 밝혔다. 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10만원 인상, 주식 400만원어치 지급, 일시금 250만원 지급, 지역상품권 50만원 지급, 격주 4일 근무제도 도입, 정년 퇴직자 70% 수준 재채용 등이다.올해 교섭은 글로벌 경기침체, 중국 및 일본 등 경쟁업체들의 저가 공세로 인한 수익성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포스코 노사는 올해 임금·단체교섭(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31일 밝혔다.양 측은 이번 교섭에서 ▲기본임금 10만원 인상 ▲주식 400만원 지급 ▲일시금 250만원 ▲격주 4일 근무제도 도입 등을 합의했다.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과반수가 잠정합의안을 수용하면, 양 측은 올해 임단협 교섭을 최종 타결하게 된다.포스코 측은 최종 타결시 안정적인 철강재 공급을 통해 자동차, 건설 등 전후방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포스코 관계자는 “어려운 회사 여건에도 불구하고 임단협 교섭의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대한항공은 조종사노조와 2023년 임금협상 관련 잠정 합의를 이뤘다고 26일 밝혔다.합의 내용은 ▲기본급 및 비행수당 3.5% 인상 ▲경영성과급 지급한도를 기존 300%에서 500%로 확대 조정 ▲선택적 복리후생제도 도입 등이다.국내 체류잡비 및 품위유지비 인상, 퀵턴 수당 지급기준 조정 등도 포함됐다.잠정 합의한 내용은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 포스코는 21일 오후 노사와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23일 20차 교섭 이후 29일만이다. 이날 협상에서 회사 측은 ▲기본임금 15만원으로 인상 ▲정년퇴직자 70% 고용연장 ▲격주 주 4일제 도입 등을 제시했다.지난 20차 교섭 때 포스코는 임금성 안건 11건과 노조 활동 관련 안건 32건을 제시했다. 당시 회사 측은 ▲주택자금대부 한도를 9000만원에서 1억2000만원으로 인상 ▲이자율을 연 2.0%에서 1.5%로 조정 ▲휴양시설 이용 지원금 20만원 신설 등을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현대차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마련하면서 13일 이 회사 주가가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이날 오전 9시 30분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1.40% 오른 18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전날 현대차 노사는 올해 기본급을 11만1천원(호봉승급분 포함·4.8% 인상) 올리고 기술직을 추가로 신규 채용하는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2022년 경영실적 성과금 300%+800만원,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선정 기념 특별격려금 250만원, 2023년 하반기 사업 목표 달성 격려금 10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스티븐 키퍼 제너럴모터스(GM) 수석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대표가 오늘 한국을 방문한다.방한 일정 중 한국GM에 새로운 생산 계획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GM은 15년 내로 내연기관차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지만, 아직까지 한국GM에 전기차 물량을 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키퍼 부사장은 4박 5일의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이날 한국에 도착한다.9일과 10일에는 각각 부평공장과 창원공장을 둘러보고, 11일에는 한국GM의 2대 주주인 산업은행과 정부 관계자들을 면담할 예정이다.이번 방한은 지난 6월 한국GM 노조가 미국 본사를 방문해 답방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당초 키퍼 부사장은 8월 중순 방한을 약속했지만, 임금 및 단체협상 잠정합의안이 부결되면서 일정이 늦춰졌다.노조 대표단이 미국 미국 본사를 방문했을 당시 국내 공장의 미래차 생산 배정을 요청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키퍼 부사장은 일정 중 답변을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올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국내 완성차 기업들 중 유일하게 임금·단체협약(임단협)을 마무리 짓지 못했던 르노삼성차의 노사가 잠정합의안을 도출하는 데 성공했다.남은 건 조합원 투표다. 과반의 찬성으로 투표가 가결될 시 르노삼성차는 현대차·기아 등 추석 전 임단협을 매듭지은 완성차 대열에 합류할 수 있게 된다.1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 노사는 전날 열린 13차 본교섭에서 2020년·2021년 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노사는 이날 교섭에서도 접점을 찾지 못하며 갈등이 계속됐지만, 속개된 협상 자리에서 미래 생존과 고용 안정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잠정합의안에는 노사는 2020·2021년 기본급을 동결하는 조건 하에 ▲보상 격려금 200만원 ▲비즈포인트(상품권) 30만원 ▲유럽 수출 성공 및 생산성 확보 격려금 200만원 등 총 830만원을 일시금으로 지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협력적인 노사 관계를 세우기 위해 ▲조립공장 노동자에게 2022년 연말까지 매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기아 노조가 10년 만에 처음으로 파업 없이 임금협상을 끝냈다. 지난 6월 첫 상견례를 가진 이래 2개월 만의 성과다.27일 기아 노조는 이날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1년 임금·단체협약(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최종 가결했다.오전 6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 진행된 투표에는 총 2만6945명의 조합원들이 모습을 드러냈고, 이중 68.2%(1만 8381명)은 잠정합의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표는 31.5%(8495명)였다.이로써 기아 노사는 무분규 합의를 이끌어냈던 지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파업 등 쟁의행위 없이 협상을 끝내게 됐다. 최종 승인 등 막바지 처리 단계만 남은 상황이다.투표에서 가결된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7만5000원 인상(정기호봉 승급분 포함) ▲성과급 200%+350만원 ▲품질 향상 특별격려금 23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10만원 ▲주식 13주 지급 등의 내용이 담겼다.앞서 사측과 노조 교섭단이 마련한 '미래산업 변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한국GM이 올해 임금·단체협약(임단협)을 최종 타결하면서 기아와 르노삼성차도 추석 전에 협상을 매듭지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2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전날 조합원 7012명이 참여한 2차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의 찬반투표 결과를 공개해, 65.7%가 찬성표를 던졌다고 밝혔다.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투표에서 조합원 4604명이 잠정 합의안에 찬성한 것이다. 반대표는 33.8%(2369명), 무효표는 0.5%(39명)였다.합의안에는 ▲월 기본급 3만원 인상 ▲일시금 450만원 지급 ▲1인당 30만원 상당의 자사 브랜드 차량 정비쿠폰 지급 ▲1인당 20만원의 재래시장 상품권 지급 등의 내용이 담겼다.찬반투표에서 가결된 두 번째 잠정합의안은 최종 승인 등 막바지 처리 단계에 돌입했다.업계는 한국GM이 노조 리스크를 털어내고 차량 생산과 경쟁력 확보 등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반기는 분위기다.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한 차례 부결이 있었지만,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한국GM·현대차·르노삼성차 등 국내 완성차 기업들이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노사가 임금·단체협약(임단협)에서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다.23일 한국GM 노동조합은 내일까지 이틀간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두 번째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과반수가 잠정 합의안에 찬성 표를 던질 경우 올해 임단협은 마무리 단계에 돌입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합의안은 부결된다.노조가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로부터 쟁의행위 권한을 획득한 만큼 파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앞서 노사는 첫 번째 잠정 합의안이 부결된 이후 추가 협상을 벌여 ▲자사 브랜드 차량 정비쿠폰(1인당 30만원) 지급 ▲재래시장 상품권(1인당 20만원) 지급 등에 추가로 합의했다.월 기본급 3만원 인상 및 일시금 450만원 지급 등 첫 번째 잠정 합의안에 들어있던 내용도 그대로 유지됐다. 일시금 중 400만원은 타결 즉시, 나머지 50만원은 올해 말 지급된다.업계는 한국G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국내 완성차 노사의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갈등이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목표로 제시한 추석 전까지 협상을 끝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1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 노조는 전날 전체 조합원 2만8000여명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진행해 찬성률 73.9%(유효표)로 쟁의행위를 가결했다.앞서 기아는 지난달 20일 사측과 8차 본교섭 자리에서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쟁의 조정을 신청했다.중노위가 지난달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린 데 이어 쟁의행위도 가결되면서 기아 노조는 파업을 할 수 있는 합법적인 권한을 가지게 됐다.현재 기아 노조는 ▲기본급 9만90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성과금 전년도 영업이익의 30% 지급 ▲정년 연장 ▲노동시간 단축 등을 요구하고 있다.사측은 정년 연장 등의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아직 별도 제시안을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는 하투에 갈림길에 서있는 기아가 그룹사인 현대차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국내 완성차 기업들이 올해 임금·단체협약(임단협)을 매듭짓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가운데, 한국GM 노사의 잠정합의안이 부결됐다.27일 한국GM 노동조합에 따르면 26일·27일 양일간 조합원 7633명을 대상으로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 여부를 물은 결과, 투표에 참여한 6727명(88.1%) 중 절반에 못 미치는 3258명(48.4%)이 찬성 표를 던졌다.반면 반대를 선택한 조합원은 3441명(51.5%)에 달했다. 무효 표가 28명(0.1%)에 그쳤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반대 의견을 표시한 이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선거구별로 보면 창원공장과 사무지회의 찬성은 과반을 넘었지만, 부평공장과 정비지회는 찬성률이 각각 45%와 40%에 그쳤다.앞서 노사는 14차례 교섭을 거쳐 ▲기본급 3만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일시·격려금 450만원 등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사가 일자리 안정성에 협력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당시 업계에서는 한국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국내 자동차 시장이 격변기를 맞은 가운데 르노삼성차·쌍용차·한국GM 등 외국계 완성차 3사가 첩첩산중 사태에 빠졌다.23년 만에 가장 적은 생산과 판매로 고전한 데 이어, 임금·단체협약(임단협)과 매각 등 각자 마주한 리스크의 실타래를 푸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이다.26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업체 중 현대차·기아를 제외한 르노삼성차·쌍용차·한국GM는 올해 상반기 총 24만319대를 생산했다.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12.3% 감소한 규모로, 1998년 외환위기(23만4699대) 이후 최소치다.국내 판매량도 작년 동기보다 35.4% 감소한 8만8625대로 대폭 미끄러졌다. 이 또한 1998년 7만3169대를 기록한 이후 가장 저조한 성적표다.세부적으로 한국GM은 작년 상반기보다 19.3% 감소한 3만3160대, 르노삼성차는 47.8% 감소한 2만8840대, 쌍용차는 34.8% 줄어든 2만6625대를 판매했다.때문에 국내 자동차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국내 완성차 기업들이 '노조 리스크'의 먹구름을 걷어내고 있다.현대자동차는 노사 간 17차례의 상견례를 거쳐 올해 임금·단체협약(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고, 부분파업에 돌입했던 한국GM도 구조조정 우려를 딛고 합의에 도달했다.2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한국GM 노사는 전날 14차 임금협상 교섭에서 ▲기본급 3만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일시·격려금 450만원 등의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일시·격려금의 경우 합의안 타결 즉시 250만원을 지급하고 오는 12월 31일자로 나머지 2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노조가 우려했던 '일자리 안정성'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다.먼저 전기차 등 미래 생산계획이 확정되지 않아 구조조정 우려가 짙어졌던 인천 부평2공장에 대해서는 최대한 생산물량을 확보하는 데 노사가 협력하기로 했다.부평2공장은 말리부와 트랙스 등 주력모델을 생산하고 있지만, 해당 차량들이 2022년 단종 수순에 접어들면서 그 이후의 계획이 없던 상황이었다.때문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자동차업계가 올해 임금·단체협약(임단협)을 두고 갈등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현대자동차는 노사간 잠정합의에 이른 반면 한국지엠(GM)은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현대차는 17 차례의 상견례를 거쳐 극적인 합의에 도달한 반면, 한국GM은 부분파업 결의로 쟁의행위 지침을 마련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2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노사는 전날 열린 17차 교섭에서 올해 임단협에 대한 잠정합의안을 도출하며 3년 연속 무분규 협력을 다졌다.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7만5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200%+350만원 ▲품질향상 및 재해예방 격려금 230만원 ▲미래경쟁력 확보 특별합의 주식 5주 ▲주간연속 2교대 포인트 20만포인트(20만원 상당)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 상품권 10만원 지급 등의 내용이 담겼다.자동차 산업 격변기 속 미래 준비와 고용 안정을 위한 '산업전환 대응 관련 미래 특별협약'에 대한 이야기도 포함됐다.이 특별협약에는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단체협약(임단협)을 두고 여름휴가 전 마지막 협상에 돌입했다.이번 상견례에서 양측이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다면 현대차는 곧장 파업 리스크에 빠지게 될 전망이다. 3년 연속 무분규 합의가 깨지는 것이다.20일 현대차 노사는 이날 오후 울산공장 본관에서 제17차 임단협 교섭을 시작했다. 사측은 앞서 선보인 1·2차 제시안보다 한층 강화된 내용으로 노조를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가 교섭 재개의 전제 조건으로 '추가 제시안'을 거듭 강조해왔기 때문이다.업계는 사측이 노조의 고용 안정 요구를 얼마나 반영할지 주목하는 분위기다.노조는 전 세계 완성차업계가 전동화 흐름에 따라 격변기를 맞이한 가운데 만 62세 정년연장과 국내 일자리 유지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다만 사측은 시장의 상황을 반영해 노조의 요청을 제한적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특히 노조가 고용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국내 공장이 새 차종의 생산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한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단체협약(임단협)을 두고 좀처럼 갈등을 봉합하지 못하고 있다.일각에서는 현대차가 올 2분기에도 실적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파업 등 노조 리스크가 커진다면 하반기 경영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1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6일 ▲기본급 월 5만9000원 인상 ▲경영성과금 125%+350만원 ▲품질향상 격려금 200만원 ▲무상주 5주 ▲복지 10만 포인트 등을 담은 2차 제시안을 노조에 전달했다.사측은 기존 안보다 기본급과 성과금을 상향 조정했고, 새롭게 특별합의 주식 5주를 제안하며 노조를 설득했다. 당초 사측은 기본급 5만원 인상과 경영성과금 100%+300만원을 제시했다.다만 노조 측은 회사가 여전히 직원들의 '고용 안정'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했다며 추가 제시안을 거부했다.노조는 전동화 흐름에 따라 '사람 손길'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만 64세 정년연장을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임금·단체협상(임단협) 결렬로 몸살을 앓고 있는 한국GM 노사가 각자의 '생존권'을 두고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노조는 주력 공장의 존폐를 두고 생산물량 확대를 요구하지만, 판매 저조로 난항에 빠진 사측은 기존 제시안을 고수하며 대립하고 있다. 사측이 구조조정을 단행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16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 등에 따르면 사측은 부평2공장에 생산물량을 추가로 배정해달라는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노사는 최근까지 11차례 임단협 교섭을 진행했다.앞서 노조는 생산 일정이 내년 7월까지로만 설정돼 구조조정 우려가 제기된 부평2공장에 내년 4분기부터 내연기관 차량과 전기차를 투입하는 것을 약속해달라고 사측에 촉구했다.부평2공장은 말리부와 트랙스 등 주력 모델을 생산하고 있지만, 전기자동차 등 회사의 미래 먹거리 사업에서 배제되고 있는 곳이다.첩첩산중으로 말리부와 트랙스가 2022년 단종 수순에 접어들면서 사실상 해당 공장에는 그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파업을 유보하고 사측과 임금·단체협상(임단협) 교섭을 재개하기로 했다.현대차 노조는 13일 오후 중앙쟁의대책위원회 1차 회의에서 20일까지 파업 등 쟁의행위를 보류하고 사측과 성실교섭 기간을 갖기로 결정했다.이는 지난달 30일 노조의 결렬 선언으로 교섭이 중단된 지 약 2주 만으로, 노사가 당분간 대화를 통해 간극을 좁히자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노사는 오는 14일부터 다시 올해 임단협을 두고 논의를 재개한다.앞서 노조는 사측의 1차 제시안에 통 큰 결단이 부족했다고 지적하며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쟁의 조정을 신청했다.이에 중노위는 지난 12일 쟁의 조정 결과 현대차 노사 간 입장 차이가 크다고 판단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고,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했다.다시 임단협 교섭이 시작되면서 사측은 일단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다만 노사 모두 8월 초로 예정된 여름휴가 이전에 교섭을 타결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의 결정으로 파업 등 쟁의행위를 합법적으로 이행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12일 현대차에 따르면 중앙노동위원회는 이날 현대차의 임금·단체협상(임단협)과 관련한 쟁의 조정 결과 노사 간 입장 차이가 크다고 판단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앞서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단협 교섭에서 사측의 통 큰 결단이 부족했다고 지적, 지난달 30일 교섭 결렬을 선언한 뒤 중노위에 쟁의 조정을 신청했다.지난 7일에는 전체 조합원 4만8599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투표를 진행하기도 했다. 당시 재적 조합원의 찬성률은 73.8%에 달했다.이번 중노위의 결정으로 현대차는 3년 만에 파업 위기에 놓였다.노사는 2019년부터 한·일 무역분쟁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여러 위기 가운데 상생을 강조하며 약 2년간 모든 교섭을 무분규로 타결해왔다.일각에서는 노사가 교섭을 통한 타결 의지가 강한 만큼, 곧바로 파업을 추진하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