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공급 부족과 금리 인하로, 내년 서울지역 주택 전세 및 매매가가 동반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대표 이용균) 리서치센터는 22일 '국내 주택시장의 이해 및 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 서울의 주택 전세 및 매매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국내 주택시장은 매매뿐 아니라 전월세 모두 금리에 영향을 받는 구조이며 금리가 낮아지면 매매시장 둔화에도 전세금이 올라 갭(gap) 투자 가능성이 커지며, 매매시장을 자극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류강민 알스퀘어 리서치센터장은 “보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임대차 3법 등 세입자를 보호하기 위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잇따르고 있지만 실제 시장에서는 오히려 전세가가 치솟는 등 서민들의 한숨이 깊어져 가고 있다.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 도입으로 전세 계약기간이 4년으로 늘어나고 계약갱신 시 보증금 인상률이 5%로 제한되면서 집주인들이 신규 계약 때 보증금을 최대한 올려 받으려 하기 때문으로 보인다.또한 갭투자를 목적으로 주택을 매입할 경우에도 은행 대출을 받기 어려워짐에 따라 최대한 전세금을 높게 올려 받으려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수도권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정부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집을 매입하려는 사람들이 전세금을 올려 받는 경우가 많다”면서 “올해 초보다 최소 5000만원에서 1억원 가까이 전세금이 올랐다”고 말했다.이처럼 정부의 의도와는 달리 전세금이 치솟으면서 서민들의 한숨은 더 깊어져 가고 있다.특히 전세가가 고공행진을 벌이면서 무리해 대출을 받아서라도 집을 사야하는 것이 아니냐는 푸념도 나온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정책에도 지난주 전국의 아파트 가격은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감정원이 12일 발표한 '2019년 12월 2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을 보면 매매가격은 0.11%, 전세가격은 0.10% 각각 상승했다.주간단위 매매가 0.17% 상승은 지난해 정부의 9·13 부동산 대책 발표이후 최고치다.특히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는 분양가 상한제와 잇단 규제정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매물 부족과 추가 상승 기대감으로 0.1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학군수요 및 재건축 기대감으로 양천구 지역이 0.54%의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고, 강남구와 서초구 등 강남4구에서는 0.25%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또한 대전지역은 정비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0.39% 오르며 전국 최고 상승률 나타냈다.전세가격에서는 수도권 지역 전체로 보면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으나, 서울은 0.14%로 전주대비 0.04%p 상승했다.구체적으로는 입시제도 개편 등으로 인한 학군수요 증가로 품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전세 가격이 하향 추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전셋값이 10% 하락할 경우 전체 집주인의 1.5%에 해당하는 약 3만2000가구는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한국은행이 19일 내놓은 ‘최근 전세시장 상황 및 관련영향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전셋값 10% 하락 시 전체 임대 가구의 1.5%인 3만2000가구는 금융자산 처분, 금융기관 차입으로도 보증금 반환에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한은은 2018년 통계청, 금융감독원과 한은의 가계금융·복지조사에서 약 211만 임대 가구를 대상으로 이같이 분석했다.후속 세입자를 구해 전세 보증금 하락분만 임차인에게 내준다고 해도 보증금 반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얘기다.다만 부족 자금 규모는 크지는 않았다. 3만2000가구 중 71.5%는 2000만원 이하가 모자랄 것으로 추정됐다. 2000만~5000만원 부족은 21.6%, 5000만원 초과는 6.9%였다.임대 가구의 대부분인 92.9%는 전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