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장하늘 자유기고가】 코로나 이전 우리의 술문화는 직장인들을 힘들게 만들었다.회식이 있는 날이면 1차, 2차, 3차로 이어지기 일쑤고 늦은 밤 노래방까지 가서야 모임을 파하는 경우가 허다했다.팀원 중 대다수는 1차로 끝나는 음주 문화를 원했지만 일행중 한두명이 바람(?)을 잡으면 다수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모두가 따라야했다.특히 그 한두명이 해당 부서의 팀장인 경우이면 늘어나는 차수를 피할 방도가 없었다.단합이라는 명목아래 구성원들의 의지와는 상반되게 업무와 상관없는 그런 모임은 자주 이뤄졌고 그에 따른 회사 비용도 만만치 않게 발생했다.항공사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외국 항공사의 경우 그런 회식 문화는 없었지만 단합 (Team Building)과 정보 전달(Update)이란 명목하에 일년내내 수 많은 Meeting, Training, Conference가 개최됐다.하루의 회합을 위해 약 3일간 이동을 위한 해외 여행을 해야했으니, 8시간 회의에 4일을 소요하는 셈이었다.16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회식이요? 이런 분위기에 어디가서 회식을 해요”‘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면서 일반 국민들의 생활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특히 회사에서는 국내외 출장이 취소되고 회식이나 사내 회의도 자제하는 등 직장 내 분위기도 크게 달라졌다.알바콜(대표 서미영)이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실시한 ‘코로나 19 확산에 따라 근무방식이 조금이라도 달라졌냐’는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그렇다’가 39.1% ‘아니다’는 60.9%로 집계됐다.‘그렇다’고 답한 응답자를 대상 중 ‘해외출장’(16.1%)과 ‘국내출장’(13.2%)을 연기 또는 취소 했다는 응답이 29.2%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회식 취소’(20.3%), ‘사내회의 취소’(16.3%)가 올랐다. 직장인 5명 중 1명꼴로 회식이 취소됐다고 밝힌 것이다.직장 내 이런 변화는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감염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것이다.특히 ‘제품출시(런칭) 및 행사 취소’도 13.8%에 달해 기업들의
【뉴스퀘스트=이규창 경제에디터】 어린 학생이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자신은 이 다음에 커서 라디오 음악프로그램 프로듀서(PD)를 하고 싶은데, 음악만 잘 알면 됐지 왜 따분한 공부를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푸념이 담긴 사연을 보냈다.해당 사연을 읽은 디스크자키(DJ)는 공부하기 싫은 어린 학생의 푸념을 이해한다면서도 음악에도 많은 것이 담겨 있으며 그 음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두루두루 지식을 쌓을 필요가 있다고 점잖게 타일렀다.너무 어린 학생이라서 학업과 음악, 음악전문 PD의 관련성을 이해했을 것 같지는 않다. 오히려 DJ의 충고를 ‘꼰대의 잔소리’ 정도로 받았을지는 모르겠다.이러한 고민이 비단 어린 학생에만 해당되겠는가. 사회가 분업화되고 전문성이 강조되면서 ‘실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분야는 외면을 받고 있다.한 때 우리 사회를 휩쓸었던 인문학 열풍도 최근에는 조금 잦아든 느낌이다. 서점을 방문하면 순수 인문학보다는 ‘기능적’ 인문학서가 넘쳐난다.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