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北, ICBM 발사로 도발 강도 높여...尹 "한미 확장억제·한미일 안보협력" 북한이 3일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무력 시위의 강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북한의 남은 도발 카드는 사실상 핵실험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한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만간 7차 핵실험 단추를 누를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찾아 "한미 확장억제 실행력을 더욱 강화하고 한미일 안보협력도 확대하라"고 지
[정치]◇ 尹 첫 유엔연설...‘자유’ ‘연대’ 초점 맞춰20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제77회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자유’와 ‘연대’를 국제사회가 직면한 복합 위기 타개할 해법으로 제시.북핵 해법에 대한 직접적 언급은 없었으나 ▲힘에 의한 현상 변경 ▲핵무기를 비롯한 대량살상무기(WMD) ▲인권의 집단 유린을 자유와 평화에 대한 위헙 요소로 거론한 대목에서 북한의 변화를 촉구하고 러시아와 중국을 우회적으로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윤 대통령은 정부 수립 후 첫 전후 세대 대통령으로서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발전한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증언하며, 국내에서의 ‘약자 복지’를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로 확장하겠다는 논리를 펼치며 이른바 ‘기여 외교’의 방안을 구체적으로 강조. ◇ 법원, ‘이준석 가처분’ 재판부 재배당 與 요청 거부국민의힘이 이준석 전 대표가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 등을 상대로 제기한 가처분 사건의 담당 재판부를 변경
[정치]◇ 유엔 계기 한미·한일 정상회담 개최...“한일, 흔쾌히 합의”윤석열 대통령이 내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미국, 일본 정상과 각각 양자회담 진행할 예정.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5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유엔총회에서 한미 정상회담과 한일 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하고 일정 조율 중”이라고 밝힘.한일 정상회담은 2019년 12월 중국 청두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당시 총리가 양자회담 한 이후 2년 10개월 만에 진행.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미 정상회담은 지난 5월 진행한 정상회담 이후 관계부처가 발전시켜온 이행방안 구체화할 예정”이라며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강제징용 등 현안은 한국 자체 프로세스 진행과 일본과의 내밀한 의견 교환으로 체크할 필요가 없음에도 만나게 돼 구체적인 이야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함. ◇ 尹, 태양광 사업 비리에 “개탄스럽다”...사법 처리 가능성 거론윤석열 대통령이 문재인 정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도쿄올림픽 기간 중 일본을 방문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19일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히며 “제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박 수석이 말한 제반 사항이란 최근 소마 히로히사(相馬弘尙)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의 성적인 표현을 포함해 방위백서를 통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등 잇단 도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박 수석은 "한일 양국 정부는 도쿄올림픽 계기 한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양국 간 역사 현안에 대한 진전과 미래지향적 협력 방향에 대해 의미있는 협의를 나눴다"며 "상당한 이해의 접근은 있었지만, 정상회담의 성과로 삼기에는 여전히 미흡했다"고 말했다.이로써 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의 첫 대면 정상회담은 결국 무산됐다.특히 문 대통령의 임기가 10개월여 남겨둔 것을 감안하면 두 정상의 만남 가능성은 희박해 질 것으로 보여 경색된 양국 관계 개선은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한달 앞으로 다가온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의 방일 일정을 한일 양국 정부가 논의하고 있다는 일본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하지만 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 간의 회담까지 성사되길 원하는 한국과 달리 일본 측은 이에 대해 선을 긋고 있어 실제로 방일이 실현될지는 미지수다. 22일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에 맞춰 문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는 것을 상정하고 한국과의 사전 협의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교도통신은 복수의 한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문 대통령이 다음 달 23일 예정된 도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려한다는 한국 측의 설명을 듣고 일본 측이 이같이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2018년 2월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아베 신조(安倍晋三) 당시 일본 총리가 참석한 것에 대한 답례로 일본 방문을 고려하고 있다는 설명이 있었다는 것이다.일본 총리관저(총리실) 소식통은 교도통신을 통해 "올림픽을 위해 일본에 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지난 11~13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당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일방적으로 취소하면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그 원인을 분석한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끈다.일본 아사히신문은 22일 "스가 총리가 (이번) G7 정상회의에서 가장 경계한 것은 한국(문 대통령)이었다"며 정상회담을 피한 이유로 "문 대통령과 깊이 있는 대화를 하면 일본 국내에서 비판받을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일본 정부가 한국 측에 위안부 문제 등의 해결책을 내놓으라고 요구하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의 입장 변화가 없을 것을 예측하고 회담 자체를 거부한 것이라는 해석이다.이 신문은 특히 "모든 것은 총리의 판단이었다"고 말해 스가 총리가 한일관계에 대해 상당한 정치적 부담을 갖고 있음이 드러났다.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 후 영국을 떠나면서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스가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한국과 일본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추진했던 한일정상회담이 불발된 이유를 놓고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일본이 또다시 한국과의 만남에 선을 그었다.앞서 G7 정상회담 기간 약식회담이 불발된 이유에 대해 한국 정부는 일본 측이 동해영토 수호훈련인 '독도방어훈련'을 이유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일본 정부는 그런 사실이 없다면서 한국 측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항의했다.여기에 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에 맞춰 문재인 대통령의 방일 일정을 양국 정부가 조율하고 있다는 보도를 부인하면서 한일 관계가 더 꼬여가는 모양새다.15일 요미우리신문은 문 대통령이 다음 달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 때 일본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한일 양국 정부가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요미우리신문은 "한국 측이 타진했으며, 이를 일본 측도 받아들이는 방향"이라고 밝혔다.2018년 2월 평창 올림픽 때는 당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한국을 방문해 문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5개월만에 한일정상회담을 가졌으나 원론적 입장만 확인한 채 마무리됐다.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24일 중국 청두 샹그릴라 호텔에서 약 45분간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의 문제를 대화로 풀자”고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이날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정상회담은 지난 9월 미국 유엔총회 당시 이후 15개월만이며, 문 대통령 취임 후 여섯 번째다.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해 “7월 1일 이전 수준으로 조속히 회복되어야 한다”고 말했고, 이에 아베 총리는 “3년 반만에 수출관리정책대화가 매우 유익하게 진행되었다고 들었다. 앞으로도 수출 당국 간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 나가자”고 답했다.또한 일제강제징용 배상문제에 대해서도는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한 채 마무리됐다.고 대변인은 “강제징용문제와 관련 양 정상은 서로의 입장 차이를 확인했지만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공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중국을 방문해 한·중, 한·일정상회담을 연이어 가진다.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은 20일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문 대통령의 이번 연쇄 정상회담은 최근 우리 사회 전반에 불안요소로 지목되고 있는 경제와 안보문제에 있어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우리나라는 최근 6개월간 이어지고 있는 일본의 수출규제 정책으로 적지 않은 피해를 입고 있다. 또한 북한과 미국의 첨예한 갈등 속에 안보위기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우선, 일본이 우리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배상 판결’을 빌미로 시작한 양국간의 갈등 해소의 실마리가 풀릴지가 관심이다.김 차장은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15개월 만에 개최되는 양자 정상회담으로, 그간 양국 관계의 어려움에 비추어 개최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지난달 4일 태국에서 ‘아세안+3 정상회의’를 계기 양국 정상 간 환담에 이어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