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구광모 (주) LG 대표가 향후 경영전략을 세울 때 '미래 고객'의 관점에서 고민해야 한다고 경영진에게 주문했다.글로벌 복합 위기 속 주력 사업을 강화하고 새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게 절실해진 가운데, 그룹의 핵심 가치인 '고객'에 더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30일 LG는 전날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사장단 워크숍을 열고 중장기 관점에서 미래 준비를 위한 경영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는 구광모 대표를 비롯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사업본부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LG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발병한 2020년부터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사장단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처럼 한 공간에 모두 모인 것은 2019년 9월 이후 3년 만이다.이날 구 대표는 "경영 환경이 어려울 때일수록 그 환경에 이끌려 가서는 안 된다"며 "주도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다가올 미래 모습을 우리 스스로 결정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회식이요? 이런 분위기에 어디가서 회식을 해요”‘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면서 일반 국민들의 생활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특히 회사에서는 국내외 출장이 취소되고 회식이나 사내 회의도 자제하는 등 직장 내 분위기도 크게 달라졌다.알바콜(대표 서미영)이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실시한 ‘코로나 19 확산에 따라 근무방식이 조금이라도 달라졌냐’는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그렇다’가 39.1% ‘아니다’는 60.9%로 집계됐다.‘그렇다’고 답한 응답자를 대상 중 ‘해외출장’(16.1%)과 ‘국내출장’(13.2%)을 연기 또는 취소 했다는 응답이 29.2%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회식 취소’(20.3%), ‘사내회의 취소’(16.3%)가 올랐다. 직장인 5명 중 1명꼴로 회식이 취소됐다고 밝힌 것이다.직장 내 이런 변화는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감염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것이다.특히 ‘제품출시(런칭) 및 행사 취소’도 13.8%에 달해 기업들의
【뉴스퀘스트=이규창 경제에디터】 어린 학생이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자신은 이 다음에 커서 라디오 음악프로그램 프로듀서(PD)를 하고 싶은데, 음악만 잘 알면 됐지 왜 따분한 공부를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푸념이 담긴 사연을 보냈다.해당 사연을 읽은 디스크자키(DJ)는 공부하기 싫은 어린 학생의 푸념을 이해한다면서도 음악에도 많은 것이 담겨 있으며 그 음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두루두루 지식을 쌓을 필요가 있다고 점잖게 타일렀다.너무 어린 학생이라서 학업과 음악, 음악전문 PD의 관련성을 이해했을 것 같지는 않다. 오히려 DJ의 충고를 ‘꼰대의 잔소리’ 정도로 받았을지는 모르겠다.이러한 고민이 비단 어린 학생에만 해당되겠는가. 사회가 분업화되고 전문성이 강조되면서 ‘실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분야는 외면을 받고 있다.한 때 우리 사회를 휩쓸었던 인문학 열풍도 최근에는 조금 잦아든 느낌이다. 서점을 방문하면 순수 인문학보다는 ‘기능적’ 인문학서가 넘쳐난다.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