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3~25일, 청주 ‘세레니티 골프&리조트’에서 개최 예정
김효주‧박현경‧임희정 등 출전…3년 만에 갤러리 티켓 판매 개시
최윤 회장 “OK세리키즈 골프 장학생 등 참가 선수들에게 많은 응원 부탁”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대회 포스터. [사진=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대회 포스터. [사진=OK금융그룹]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현재 한국 여성 골프선수들이 전 세계 골프계를 휘어잡게 된 계기 중 하나는 바로 박세리 선수다.

1998년 7월 미국US여자오픈에서 한국인으로 처음 우승한 박세리 선수는 많은 선수들에게 귀감이 됐다.

이와 같은 박세리 선수를 예우하기 위한 골프대회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청주 ‘세레니티 골프&리조트’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회 현장 갤러리 초대도 2019년 이후 3년 만에 재개된다.

7일 OK금융그룹은 티켓 예매 플랫폼 ‘티켓 24’에서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Invitational)’ 모바일 얼리버드 티켓 판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우승상금 1억 4400만원을 비롯해 총상금 8억원이 걸린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공식투어이다. 

OK금융그룹에 따르면 올해로 12회를 맞는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은 최윤 회장의 적극적인 주도로 시작됐다.

사적인 자리에서 박세리 선수를 만난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당신의 이름을 내건 골프대회를 만들고 싶다”며 “저축은행을 인수한 후 제도권 금융회사가 되면 대회를 열자”고 제안한 것이 출범 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0년 ‘행복나눔 클래식’이라는 대회명과 함께 시작을 알렸고, 2014년 5회 대회를 맞아 박세리 감독과 함께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로 대회명과 포맷을 변경했다.

올해부터는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이라는 새로운 타이틀을 적용해 대회 명맥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그룹 관계자는 “OK세리키즈 골프 장학생을 포함한 120명의 쟁쟁한 선수들이 참가한다”며 “디펜딩챔피언 김효주 선수와 올 시즌 3승을 올리고 있는 박민지 선수를 비롯해 박현경, 임희정, 이보미 선수의 출전이 예정됐다”고 소개했다.

김효주 선수는 OK금융그룹 중‧고 골프장학생 출신이고, 박희경‧임희정 선수는 OK배정장학재단에서 운영하는 ‘OK세리키즈 골프 장학생’ 출신이다. 

또 이번 대회 아마추어 추천 선수는 OK세리키즈 6기 장학생 방신실, 김민솔 선수가 출전한다.

OK금융그룹은 MZ세대를 비롯한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골프 대회를 만들기 위해 이색적인 홍보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급격히 늘어나는 2030 골프 세대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일러스트 아티스트와 협업을 통해 이색적인 대회 포스터를 제작했다,

대회 기간 중 대회장인 세레니티 골프&리조트를 찾은 팬들에게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골프장 내 포토존도 설치된다.

그룹 관계자는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모바일 얼리리버드 티켓은 오는 16일까지 50%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다”며 “이후부터 25일까지 온라인 티켓 판매가 진행된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현장에서도 티켓 구매가 가능하며, 오송역 KTX를 이용해 대회장을 방문한 갤러리를 대상으로 대중교통 이용티켓 50% 할인 서비스도 제공된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어려웠던 시절 재외교포들을 비롯한 온 국민에게 ‘코리안’이라는 자부심을 심어주었던 박세리 감독님을 예우하기 위해 해당 대회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이 어느덧 KLPGA를 대표하는 대회로 성장한 것 같아 기쁘다”며 “KLPGA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는 OK세리키즈 골프 장학생들이 다수 출전하니 많은 관심과 뜨거운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