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KB증권이 탄소중립을 위한 저탄소 경영과 사회와의 동반성장 가치 실현 등을 향한 최근 1년 간 활동을 정리한 자료집을 선보였다.

30일 KB증권(사장 박정림, 김성현)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 주요 추진 성과와 전략방향 등을 담은 ‘2022 KB증권 ESG Report’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KB증권은 글로벌 최초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의 국제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글로벌 스탠다드를 준용해 해당 보고서를 작성했다.

특히 ESG 경영 요소 중 이해관계자들이 중요하게 고려하는 사항에 대해 고객, 협력회사, 임직원 등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중대성 평가와 인지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된 중요 이슈에 대해 다루면서 이해관계자의 이해도를 높였고, 최근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인권분야 인권영향 평가 결과도 반영했다는 게 KB증권 측 설명이다.

현재 KB증권은 지속가능 금융·투자 확대를 통해 적극적인 친환경, 사회적 변화를 지원하고 있다.

KB증권이 취급한 ESG 관련 투자·상품·대출의 2022년 말 잔액은 1조 2668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KB증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확대 노력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과 저탄소 사회 전환을 위한 금융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KB증권은 지난해 말 정부 주도 탄소배출권 거래시장의 시장조성자로 선정돼 배출권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며 온실가스 감축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다. 

그린본드 등 ESG채권 발행 주관·인수 선두 지위를 유지하고 있고, 가족친화기업 인증 등 꾸준한 ESG경영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대외 공신력 있는 ESG 평가기관으로부터 업계 최고 수준인 A등급을 받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추가로 이니셔티브 참여, ESG경영체계 기반 조성, 국내외 ESG 공시 및 규제 대응에 주력한 다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순환경제, 소셜 택소노미 등 다양한 영역에서 비즈니스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

내부 탄소배출량 관리는 물론이고, 공급망 전반에 탄소중립이 실현될 수 있도록 자산 포트폴리오 배출량을 측정하고 관리하는 역량을 키워 나가고 있다.

그 외 RE100 이행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기후위기 대응 탈탄소·기후테크 산업 분야에서 대내외 협업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해 중장기적으로 선진화된 ESG 금융 생태계 조성에 앞장 설 계획이다.

박정림, 김성현 사장은 “인류를 위협하는 기후변화에 대한 위기의식 속에 기후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 지속가능 금융 시장 성장과 발전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담은 보고서”라고 밝혔다.

이어 “사회와 동반 성장하고 ESG 가치를 확산시키면서 ‘국민과 함께 더 멀리 바라보는 KB증권’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