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2일까지 진행한 차기 대표이사 공개모집, 주주추천, 외부 전문기관 추천 등을 통해 27명의 후보자가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KT는 12일까지 진행한 차기 대표이사 공개모집, 주주추천, 외부 전문기관 추천 등을 통해 27명의 후보자가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KT가 차기 대표이사 후보와 관련해 외부에서 총 27명의 후보자가 이름을 올렸다고 13일 밝혔다.

KT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 공개모집에는 20명의 인사가 직접 지원했다.

또한 0.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주주로부터 1명, 외부 전문기관으로부터 6명의 후보를 각각 추천받았다.

KT는 27명에 대한 구체적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서는 권은희 전 새누리당 의원,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의원,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차관이 지원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사내 ‘최연소 임원’인 40대 여성 배순민 KT융합기술원 소장도 주주추천 후보로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규정상 사내 후보군 자격요건(그룹 부사장 이상 및 재직 2년 이상 등)을 충족하는 사내 후보자들을 포함해 본격적인 심사 절차에 돌입한다.

다만 현재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사장)은 심사의 공정성 확보 차원에서 이번 대표이사 후보에 참여하지 않고 선임 과정에도 관여하지 않을 예정이다.

KT에 따르면 박 직무대행은 경영안정화에 전념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대표이사 후보 심사의 객관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경영 전문성 ▲산업 전문성 ▲리더십·커뮤니케이션 분야의 외부 전문가들로 인선자문단을 구성하기 결정했다.

인선자문단은 사내·외 대표이사 후보군에 대해 서류 평가 의견을 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 전달하고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해당 의견을 참고해 대표이사 후보를 압축할 계획이다.

KT는 이번에 구성된 대표이사 후보군에 대한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8월 첫째주 최종 1인을 확정하고, 해당 후보를 8월말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선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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