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소영 기자 】 DGB대구은행(은행장 황병우)이 이달 중순 발표된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방안’의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밝혔다.

DGB대구은행은 전국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가 발표한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방안’의 조속한 실행을 위한 실무 업무에 착수하고, 내년 1분기 내 실질적 지원에 나서겠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은 은행 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이용자의 금리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추기 위해 마련됐다.

은행권 전체가 1조 6000억원 규모의 개인사업자 이자 환급을 시행하는 ‘공통 프로그램’과 은행별 취약계층 지원을 실시하는 4000억원 규모의 ‘자율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DGB대구은행은 민생금융지원방안에서 나온 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 개인사업자 이자 캐시백을 위한 차주·환급 금액 확정을 위한 실무 검토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은행연합회에서 은행별로 배분한 분담액과 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 수혜 차주 선정과 환급 금액 산출 기준을 내년 1월 중 확정하고, 2월부터는 개인사업자 이자 캐시백을 실시하는 것이 핵심이다.

은행연합회 기준(금리 4% 초과분의 90%, 대출금 2억원 한도)을 토대로 예비 검토한 결과, 약 7만 5000명의 개인사업자가 지원대상으로 산출됐다.

이들을 대상으로 차주별로 적용된 대출 조건 등을 검토해 환급 대상 차주와 환급 금액을 확정할 방침이다.

DGB대구은행은 소상공인 이자 캐시백과 함께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자율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소·중·청 따뜻한 금융 프로젝트’는 ‘소상공인·중저신용자 및 중소기업·청년’의 앞 글자를 조합해 명칭이 붙여졌다.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상생금융 지원 대상을 명확하게 설정하고,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겠다는 게 DGB대구은행 측 설명이다.

DGB대구은행은 해당 프로젝트에 따라 보증기관 출연 확대를 통한 대출 지원과 금리감면 확대, 중저신용자 중도상환수수료 감면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청년 최고경영자(CEO) 맞춤형 상품 출시를 통한 소상공인 금융지원과 맞춤형 경영컨설팅, 역량강화 교육지원 등 비금융지원을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황병우 DGB대구은행 은행장은 “소상공인 이자 캐시백 대상 차주를 조속히 선발하고, 내년 1분기 중 신속하고 과감한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취약차주 등에도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역 상생금융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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