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영업이익 2조8000억, 전년동기비 35% 감소
분기별 영업이익은 3개 분기 연속 증가, 31일 실적설명회 개최

삼성전자 서초사옥. [연합뉴스 제공=뉴스퀘스트]
삼성전자 서초사옥. [연합뉴스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 매출액 67조원, 영업이익은 2조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91%, 영업이익은 35.03% 감소했으며, 3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0.59%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5.23%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58조1600억원, 6조54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58%, 영업이익은 84.92% 각각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은 반도체 불황 여파로 인한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실적 부진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DS부문은 작년 3분기 누적 12조원 대의 적자를 낸바 있다.

하지만 4분기 실적이 개선되면서 분기별 영업이익은 3개 분기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 6400억원, 2분기 6700억원, 3분기 2조4400억원, 4분기 2조8000억원으로 늘렀다.

이번 발표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에 의거해 추정한 잠정 실적 결과로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31일 투자자, 애널리스트 및 언론 등을 대상으로 작년 4분기 경영실적과 관련한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상을 보는 바른 눈 '뉴스퀘스트'>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