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TSMC, 지난해 실적 선방효과, 나스닥지수 강세 겹쳐
외국인 다시 강한 매수세, SK하이닉스도 14만원대 회복

지난 11일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 공개된 삼성전자 가상 반도체 팹. [사진=연합뉴스]
지난 11일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 공개된 삼성전자 가상 반도체 팹.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 삼성전자가 19일 4%나 오르는 등 반도체주가 일제히 재반등을 시작했다.

대만의 반도체 업체 TSMC가 지난해 시장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과 미국 나스닥지수 급등에 힘입어 외국인들이 이날 반도체주 매수에 나서면서 관련업체들이 줄줄이 초강세 행진을 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18%(3000원) 오른 7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률은 최근 1년 기준 3번째로 높은 수치다.

삼성전자의 이날 상승세에는 지난 17일 공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델 갤럭시 S24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한 모습이다. 외신들은 인공지능(AI)이 탑재된 갤럭시 S24에 대해 “기술적 혁신을 이뤄냈다”며 호평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이날 삼성전자 주식 4795억 원어치 사들였다.

SK하이닉스 역시 전 거래일 대비 3.74%(5100원) 오른 14만1300원에 장을 마감하며 다시 14만원대에 올라섰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코스닥의 HPSP의 오름세는 더 강해 이날 하루에만 8.51%(3750원)나 오르며 4만7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세상을 보는 바른 눈 '뉴스퀘스트'>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