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상인에 최대 5억원 긴급 경영안정자금대출 등 지원
임시시장에 카드 단말기·방한용품 행복상자 300개 전달
함영주 회장 “상인 일상 회복 위해 최선의 노력 다할 것”

하나금융그룹은 충남 서천군 서천특화시장에서 발생한 화재 피해 시장 상인의 피해 복구를 위한 그룹 차원의 긴급 재해 지원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 제공=뉴스퀘스트]
하나금융그룹은 충남 서천군 서천특화시장에서 발생한 화재 피해 시장 상인의 피해 복구를 위한 그룹 차원의 긴급 재해 지원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최근 대형 화재 피해가 발생한 충남 서천군 서천특화시장 상인들을 위해 대규모 지원에 나선다.

23일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서천특화시장 상인의 피해 복구를 위한 그룹 차원의 긴급 재해 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그룹 관계사들의 자발적 동참으로 준비됐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예상치 못한 화재로 피해를 본 시장 상인이 하루 빨리 안정적인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먼저 하나은행은 ▲5억원 이내의 긴급경영안정자금대출 등 신규 자금 지원 ▲기존 여신 만기도래시 원금상환 유예 없이 최장 1년 이내 만기 연장 ▲분할상환금에 대해서는 최장 6개월 이내 상환 유예 ▲최고 1.3%p 범위 내 대출금리 감면을 시행한다.

또 화재로 인해 정상 영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임시 시장 조성에 따른 상인들의 영업 지원을 위해 카드 단말기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여기에 추가로 혹한기 화재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이재민들을 위해 ▲방한목도리, 방한장갑, 핫팩 등 방한용품이 담긴 행복상자 300개를 전달한다. 

피해 상인들을 위한 어묵차, 이동식 밥차 등 세심한 지원도 병행하기로 했다.

하나카드의 경우 ▲신용카드 결제자금의 최대 3개월 청구 유예 ▲최대 3개월 분할상환 등 각종 금융지원과 화재 피해일 이후 6개월까지 사용한 장·단기 카드대출 수수료를 30% 할인하기로 했다.

하나생명은 ▲보험료와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 최대 6개월 유예 ▲화재 피해 관련 사고보험금 신청 건에 대해서는 추정보험금의 최대 50%까지 보험금을 우선 지급한다.

하나손해보험은 화재 피해와 관련한 보험금 청구 시 ▲사고 조사 완료 전이라도 추정보험금 최대 50%까지 우선 지급 ▲화재 피해를 입은 장기보험 가입자에게 최대 6개월 보험료 납입 유예 등을 제공한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4월 충청‧강원 산불 피해 지역 및 7월 집중호우 피해 지역의 이재민 구호와 피해 복구 사업 지원을 위해 성금 총 19억원과 구호물품 행복상자를 전달한 바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예상치 못한 재난으로 어려움을 마주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진정성 있는 ESG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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