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포스코홀딩스는 2023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조5310억원, 매출 77조1270억원을 달성했다고 31일 공시했다.

글로벌 철강 업황 부진에 따른 철강 가격 하락과 친환경 미래소재 부문의 실적 저조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7.2% 감소했으며, 매출 역시 9%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1조8460억원으로 전년보다 48.2% 감소했다.

포스코는 ”철강 부문은 지난 2022년 9월 태풍 힌남노 여파로 인한 포항제철소의 냉천범람 조기복구 이후 조업 안정화를 빠르게 달성해 조강 생산 및 제품 판매가 다소 증가했다“며 ”반면 글로벌 철강시황 악화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친환경 미래소재 부문에서는 글로벌 수주 확대로 전년 대비 매출은 늘었지만 전기자동차(EV) 시장 성장 둔화와 이에 따른 국제 리튬 가격의 지속 하락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또 친환경 인프라 부문은 경기 침체에 따라 트레이딩 사업에서 매출이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해외 주요 친환경 프로젝트 판매 확대로 수익성은 방어했다.

철강 부문은 고로 기반 저탄소 브릿지(Bridge) 기술 적용을 확대하며 포스코형 수소환원제철기술인 하이렉스(HyREX, 포스코형 수소환원제철기술) 전환 계획을 구축했다. 친환경 인프라 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에너지 합병 등 그룹 주요 사업 재배치로 시너지를 창출했다.

특히, 친환경 미래소재 부문에서 광양 수산화리튬공장과 리사이클링공장 준공, 아르헨티나 염수 1·2단계 건설, 인도네시아 니켈 합작 사업 착수 등 영향으로 리튬과 니켈 생산 능력 확보를 가속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측면에서는 서스테이널리틱스, ISS(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등 해외 유수 ESG평가기관과 국내 대표 기관 한국ESG기준원에서 평가 등급이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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