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공사비 1조1000억원 규모…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 동작’ 제안

노량진1구역 ‘오티에르 동작’ 투시도 [포스코이앤씨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포스코이앤씨가 노량진 재개발 최대어로 꼽히는 노량진1구역 시공사 입찰에 단독 참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2차 현장 설명회에는 GS건설, 삼성물산, 포스코이앤씨 등 6개 건설사가 참여했지만, 최종 포스코이앤씨가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량진1구역은 공동주택 2992세대, 지하 4층~지상 33층, 28개 동을 짓는 사업으로 총 공사비 약 1조1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초대형 재개발 사업이다. 포스코이앤씨는 하이앤드 브랜드 ‘오티에르 동작’을 제안했다.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과 가장 가깝고, 여의도, 용산, 강남으로의 접근성도 뛰어난 입지다. 특히, 노량진 재정비촉진지구 8개 지구 중 규모도 가장 커 대형 건설사들이 관심을 보인 바 있다.

노량진1구역은 지난해 12월, 1차와 동일한 3.3㎡당(평당) 공사비 730만원으로 2차 입찰공고를 냈다. 여기에 조합 유이자 사업비 50% 공사비 50% 상환, 조합원 분담금 입주시 90% 납부, 공사비 물가인상 1년 유예 등 조합원들의 부담을 최대한 낮춰 빠른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포스코이엔씨는 최근 건설업계에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사태 등으로 인한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높은 신뢰성과 안정성을 기반으로 1조원 사업에 참여했다.

특히 포스코이앤씨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최고 품질의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제안하면서도, 타사와 달리 회사의 이익을 낮춰 조합에서 제시한 공사비에 사업추진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오티에르’는 서초구 신반포21차 재건축, 방배신동아 재건축 사업에 적용됐으며, 여의도 한양에도 제안하는 등 최상급 입지에 적용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해 방배 신동아 재건축, 강북 3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안산주공 6단지 재건축 사업 등을 수주해 4조5988억원 규모의 수주고를 올렸다. 올해에도 부산 촉진2-1구역 재개발, 금정역 산본1동 재개발 등 수주 실적 2조원을 초과 달성하며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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