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통신기업 NTT도코모와 협업...교류 협력 지속
가상화 기지국 도입 위한 사업자 핵심 고려사항 제시

(왼쪽부터) 타케히로 나카무라 NTT 도코모 CSO(Chief Standardization Officer),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담당이 20일 공동 백서 기념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뉴스퀘스트]
(왼쪽부터) 타케히로 나카무라 NTT 도코모 CSO(Chief Standardization Officer),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담당이 20일 공동 백서 기념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SK텔레콤이 일본 통신기업 NTT도코모와 가상화 기지국 발전 과정을 담은 기술 백서를 공동 발간했다.

SK텔레콤은 이번 백서에서 기존 기지국 대비 가상화 기지국의 성능 향상을 위해 필요한 핵심 요소들을 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오픈랜(서로 다른 제조사가 만든 장비를 연동하는 표준 기술)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가상화 기지국은 5세대 이동통신(5G) 고도화와 6세대 이동통신(6G) 표준 수립 과정에서 필수적인 기술이다.

그간 가상화 기지국은 기지국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제조사가 달라도 구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기존 기지국 대비 용량·소모전력 등이 커 성능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백서에는 가상화 기지국 성능 향상을 위해 필요한 핵심 요소인 하드웨어 가속기 기술, 가상화 특화 기술 개발, 6G 네트워크로의 진화에 대한 내용들을 포함했다.

또한 사업자별로 망 구조와 요구사항을 고려한 가속기 구조 선택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고려해야 할 요인들도 함께 소개했다.

SK텔레콤은 오는 26일 열리는 세계 3대 IT(정보기술) 전시회인 'MWC24'에서 NTT 도코모와 글로벌 오픈랜 생태계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 2022년에 통신 인프라, 미디어, 메타버스 등 3개 분야 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지난해에는 5G, 6G 공동 기술 백서를 발간하기도 했다.

향후에는 통신 시스템에 인공지능(AI) 기술 활용하는 부분이나 6G에 대비한 주요 기술 관련 상호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담당은 "사업자 관점에서 오픈랜의 핵심 영역 발전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과 노력을 담은 의미 있는 백서”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사업자들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오픈랜 생태계를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상을 보는 바른 눈 '뉴스퀘스트'>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