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반도체 호재가 이어지면서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1,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발 반도체 호재가 이어지면서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1,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 26일 국내 증시 대장주 삼성전자가 반도체 경기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장중 8만원을 돌파했다.

또한 시가총액 2위 SK하이닉스도 18만원선에 육박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전일 대비 1500원 상승한 7만8200원으로 장을 시작해 오전 10시 17분 전일대비 2.30%(1800원) 오른 8만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8만원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21년 12월 28일(종가 8만300원)이후 약 27개월만이다.

SK하이닉스도 한때 5.9%(1만100원) 상승한 17만9500원을 찍으며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사진=네이버 홈페이지 캡쳐]

이 두 종목은 최근 급격한 상승으로 조정을 거쳤지만 반도체 경기 회복 기대감에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전날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 등이 상승한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전날 마감한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 반도체에 대한 기대감에 엔비디아(0.76%), 마이크론(6.28%), 슈퍼마이크로컴퓨터(7.20%) 등은 상승했다.

반면 중국이 자국 정부기관에서 미국 컴퓨터 기업 인텔과 AMD의 마이크로프로세서를 탑재한 개인용 컴퓨터(PC)와 서버를 퇴출하는 내용의 새 가이드라인을 도입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인텔(-1.74%), AMD(-0.57%)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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