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립국악원]
[사진=국립국악원]

[뉴스퀘스트=허용기 기자] 성폭행 및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하용부씨의 인간문화재 자격이 박탈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은 19일 “무형문화재위원회 검토를 거쳐 국가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의 하용부 보유자에 대한 인정 해제를 예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무형문화재위원회는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가 성추행·성폭행 논란의 당사자가 되는 등 사회적 물의를 빚는 행위로 인하여 전수교육지원금 중단과 보유단체의 제명 처분을 받았고, 전수교육 활동을 1년 이상 실시하지 않은 것이 확인되었으므로 보유자 인정을 해제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검토하고 인정 해제 예고를 가결했다”고 설명했다.

문화재청은 “이번 무형문화재위원회의 의결에 따라 다음 주 중으로 해당 보유자에 대한 보유자 인정 해제 사실을 30일간 예고할 예정이며, 예고 기간 중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무형문화재위원회의 심의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하씨는 지난해 성폭행 의혹이 불거지며 인간문화재 자격을 반납하겠다고 밝혔으나 실제로 실행하지는 않았다.

또한 지난 9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하씨의 인간문화재 자격 박탈을 요구하는 청원이 게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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