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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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성진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50%대를 회복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7일 발표한 2019년 5월 4주차 주간집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07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6%p 오른 50.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 3주차(51.0%) 이후 13주 만에 50%대를 회복한 것이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4%p 낮아진 45.6%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오차범위(±2.0%p)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은 민생경제 행보 상시화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문 대통령, 대변인 짓’ 발언 논란,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의 ‘한미 정상 통화내용’ 기밀 유출 논란 등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지난 주 故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도 문 대통령 지지층 결집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사진=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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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같은 기간 조사된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대비 3.0%p 하락한 39.3%, 자유한국당은 0.8%p 상승한 31.9%를 기록하며 양당의 격차는 7.4%p로 좁혀졌다.

이어 정의당이 1.7%p 오른 7.6%, 바른미래당은 0.1%p 하락한 5.0%, 민주평화당도 0.1%p 떨어진 2.2%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를 받아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6677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20명이 응답을 완료, 6.9%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3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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