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상장 사흘째인 14일, 지난 이틀간의 상한가 행진을 멈추고 9% 폭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카카오게임즈가 상장 사흘째인 14일, 지난 이틀간의 상한가 행진을 멈추고 9% 폭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지난 10일 상장과 동시에 이틀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던 카카오게임즈가 사흘만에 폭락세로 돌아섰다.

카카오게임즈는 14일 장 시작과 동시에 전 거래일보다 10% 가량 폭등한 8만9100원을 기록했으나 곧 바로 하락 반전, 장 막판에는 전 거래일보다 10% 가까이(7700원) 떨어진 7만34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는 결국 이날 전 거래일보다 7300원(9.00%) 하락한 7만3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주가 하락으로 코스닥 시가총액 5위로 다시 내려섰다.

카카오게임즈의 이날 거래량은 1999만2592주로 거래대금만도 1조6183억원에 달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이날 주가 하락은 어느 정도 예상됐다는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실제로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 상장 전 "시장 분위기는 좋지만, 밸류에이션으로 보면 (카카오게임즈의 주가는) 3만3000원 정도가 적당한 수준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초반 카카오게임즈의 주식을 확보했던 투자자들이 차익을 노리고 대거 매도에 나선 것도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반도체,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 및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전 거래일보다 31.22포인트(1.30%) 오른 2427.9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4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8일 이후 6일 만이다.

또한 코스닥도 개인 순매수의 영향으로 전 거래일보다 5.73포인트(0.64%) 오른 894.17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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