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따른 학습 격차, 심리 발달 저해 심각 판단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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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지난해부터 계속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등교수업이 제한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학기부터 모든 학교의 전면 등교수업이 추진된다.

이는 정상적 수업이 진행되지 않음으로써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학습격차 발생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에 앞서 교육부는 올해 초 학사 운영 방침을 발표한 이후 꾸준히 등교 확대 방침을 밝혀왔다.

교육부 관계자는 12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거리두기 개편안이 7월에 마련되면 2학기부터 적용되는데, 개편안과 연계해 2학기엔 되도록 전면 등교하는 방안을 추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2학기 전면 등교 방향성을 갖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거리두기 개편 방안을 적용할지, 방역 사항을 보완할지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현행 거리두기에 따른 등교 밀집도는 ▲ 1단계 3분의 2 이하 원칙이나 조정 가능 ▲ 1.5단계 3분의 2 이하 ▲ 2단계 3분의 1 이하 원칙(고교는 3분의 2 이하)이나 3분의 2까지 조정 가능 ▲ 2.5단계 3분의 1 이하 ▲ 3단계 전면 원격 수업으로 규정돼 있다.

다만 모든 학교의 전면 등교수업을 위해서는 현재 400~700명대에 이르고 있는 일일 신규확진자와 특히,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의 차단이 우선돼야 한다.

실제로 전날 0시 기준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를 보면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발(發) 변이 바이러스 등 주요 3종 변이 감염자는 총 808명이었으며, 이들과 접촉력이 확인된 감염자도 1089명에 달해 총 1897명의 감염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미국 캘리포니아(490명)·인도(58명)·미국 뉴욕(13명)·영국-나이지리아(9명)·필리핀 변이(6명) 등 '기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사례까지 합하면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2000명을 훌쩍 넘어서게 된다.

이에 방역당국은 학생들의 전면 등교수업과 일반 시민들의 정상적인 정상복귀를 위해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 및 백신 접종에 적극적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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