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5일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치]

◇ 尹 대통령 부실인사 논란 일축... “前 정권 지명 장관 중 훌륭한 사람있냐”

윤석열 대통령은 부실인사 논란에 대해 "전 정권에 지명된 장관 중에 그렇게 훌륭한 사람 봤어요?"라고 반문.

윤 대통령은 오늘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박순애 신임 사회부총리, 김승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같은 경우에는 부실인사 지적이 있다'는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답변.

일부 후보자들을 둘러싼 논란과 무관하게 자질에서는 전혀 문제 될 게 없다는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

 

◇ 대통령실 “대통령 직속 위원회 60~70% 줄이겠다”

대통령실은 대통령 직속 위원회를 최대 70%까지 폐지할 방침이라고 밝힘.

대통령 직속 위원회는 문재인 정부 당시 22개였다가 일자리위원회·정책기획위원회가 새 정부 들어 없어지면서 현재 20개.

대통령실 설명대로라면 대통령 직속 위원회는 6개가량 남는 셈.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자치분권위원회에 대해 "기능 유사한 위원회는 통합을 준비하고 있다"며 "두 위원회는 통합 운영하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함.

 

[경제]

◇ 정부, 新외환법 제정 추진... 해외 송금·투자 편의성 제고

정부는 자본거래 시 사전신고 등을 규정한 기존 외국환거래법을 폐기하고 23년만에 새로 외환법 개정.

외화 등을 거래하는 과정에서 요구되는 사전 신고를 폐지해 외환거래와 투자를 하는 데 있어 불편함을 해소한다는 취지.

정부는 외환거래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자본거래 및 지급·수령 단계에서의 사전신고를 폐지할 예정.

또한 정부는 동일 업무·동일 규제 원칙하에서 개별 금융기관의 외국환업무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 증권사, ‘반대매매 1일 유예’ 조치 줄줄이 시행

한화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과 SK증권, 하이투자증권, 다올투자증권, 케이프투자증권이 반대매매 1일 유예 조치에 동참.

하나증권과 IBK투자증권도 도입 논의를 마치고 오는 6일부터 같은 조치를 시작할 예정.

교보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유진투자증권은 전날부터 반대매매 1일 유예 조치를 시행.

이는 반대매매로 인한 개인투자자 피해가 커진 데 따른 조치로 풀이.

반대매매는 개인투자자가 증권사로부터 일부 돈을 빌려 주식에 투자했으나, 140% 담보 비율을 유지하지 못했을 때 발생.

이번 조치로 지난 4일 담보비율이 125% 1회차 발생했다면 5일에 반대매매가 이뤄져야하지만 앞으로는 6일에 반대매매가 발생하는 식.

일각에선 지난달 이미 대규모 반대매매가 쏟아지면서 강제 청산을 당한 개미들이 대거 나타나 타이밍을 놓쳤다는 지적도 나오는 상황.

 

새 경찰청장 후보자인  윤희근  경찰청 차장이 5일 서울 서대문구 국가경찰위원회 임시회의에 참석하기 전 허리 숙여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새 경찰청장 후보자인 윤희근 경찰청 차장이 5일 서울 서대문구 국가경찰위원회 임시회의에 참석하기 전 허리 숙여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회]

◇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 내정 후 첫 소감... “엄중한 상황, 책임감 느껴”

신임 경찰청장 후보자인 윤희근 경찰청 차장은 “경찰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와 우려가 그 어느 때보다 크고 엄중한 상황임을 잘 알고 있기에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 느끼고 있다”며 내정자 지명 소감에 대해 말함.

최근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설치 등 관련 일선 경찰관들이 삭발식·단식투쟁 등을 벌이는 것에 대해선 "경찰에 대한 애정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하지만, 일련의 행동들이 국민들에 더 큰 우려를 드리지 않을까 하는 염려 또한 있다"고 밝힘.

그는 또 행안부에서 인사권과 감찰권까지 주도하게 되면 경찰청장의 힘이 빠지게 될 것이라는 지적에 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

 

◇ 北 피살 공무원 유족, 대통령기록물 압수수색 요청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 씨의 유족이 사건 당시 기록이 담긴 대통령기록물을 확인해야 한다며 검찰의 강제수사를 요청.

고인의 친형 측 변호사는 "이 씨가 북한 측에 발견된 후 사망하기 6시간 동안 대한민국 정부와 문재인 대통령은 무엇을 했는지 파악하기 위한 중요한 증거이므로 검찰에 대통령기록물 압수수색 청구를 요청한다"고 말함.

 

◇ 이준석, ‘성상납 의혹’ 제기 기업인에 “진술 때마다 내용 달라져”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성상납한 뒤 선물로 받은 '박근혜 시계'를 보관 중이라고 주장.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진술 때마다 내용이 달라지기 시작한다"고 반박.

그는 "제가 기업인과 정치인을 소개해서 그들이 박근혜 대통령을 본인 회사에 오도록 알선했다고 하더니 오늘은 그들을 만난 게 박근혜 대통령 방문 이후라고 한다"고 지적.

 

[국제]

◇ 허준이 교수, ‘수학 노벨상’ 필즈상 수상... 한국계 첫 수상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국제수학자대회에서 허준이 교수가 한국계 수학자 최초로 필즈상을 수상.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겸 한국 고등과학원 수학부 석학교수는 조합론의 여러 난제를 대수기하학의 기법을 활용해 증명.

서로 연관성이 크지 않은 듯했던 두 분야 사이에 밀접한 연관이 있었음을 밝혀냈다는 평가.

필즈상은 국제수학연맹이 4년마다 세계수학자대회를 열어 새로운 수학 분야를 개척한 '만 40세 이하'의 젊은 학자 최대 4명에게 수여.

수학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평가되며, 수학계의 노벨상으로도 불림.

 

◇ 美, 또 총기 난사... 독립기념일에 총격 사건 발생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교외 하이랜드파크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

이날 총격은 미국 전역이 독립기념일 축제 분위기에 들뜬 가운데 벌어진 것으로, 최소 6명이 사망하고 40여 명이 부상.

하이랜드파크 경찰은 이 지역 출신인 22세 백인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해 체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부인 질 바이든 여사는 "이번 독립기념일에 미국 공동체에 다시 슬픔을 안긴 무분별한 총기폭력에 충격을 받았다"고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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