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백남주 큐레이터】 단오를 즐기는 여인들을 주제로 그린 은 혜원(蕙園) 신윤복(申潤福, ?~1813 이후)의 대표적인 풍속화로, 간송미술관에서 소장 중인《혜원전신첩》에 들어있다.그림 속에 등장하는 여인들은 계곡에서 목욕도 하고, 머리도 다듬고, 그네도 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이 작품은 조선시대의 그림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여인들의 나신을 그렸다는 점에서 신윤복의 대담성과 에로틱한 정서가 강조되었다.단오는 음력 5월 5일로 모내기를 마친 사람들이 잠깐이나마 여흥을 즐기며 다가오는 여름을 맞이하기 위해 잠시 숨고르기를 하는 절기이다.남자들은 주로 씨름을 즐겼고 여자들은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그네타기를 하였다.신윤복은 그림의 왼쪽 아래 물가에서 저고리를 벗고 치마를 걷어 올린 채 몸을 씻고 있는 네 명의 여인과 오른쪽 언덕위에 앉아서 머리를 다듬고 있거나, 그네를 타고 있는 여인 세 명을 대각선으로 배치하였다.또한 오른쪽 아래에서 보자기로 싼 무엇인가를
“방통위가 ‘일베의 방송인증 놀이’를 묵인해주고 즐기는 것 아니냐” 비판 봇물민언련, ‘일베 콘텐츠 사용 방치한 SBS’ 비판[트루스토리] 이승진 기자 = SBS가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 콘텐츠를 사용한 방송 사고를 또 다시 일으켜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 16일 SBS (이하 한밤)는 영화 ‘암살’ 포스터 속 황덕삼 역 얼굴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을 합성한 자료를 사용했다. 포스터의 출처는 일베였다.이날 방송 후 인터넷과 시청자게시판에 비난이 빗발쳤다. 한밤 측은 이에 하루 뒤인 17일 오전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라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이들은 “생방송 프로그램의 특성 상 최신영화의 이미지를 급하게 찾는 과정에서 자료에 대한 검증에 소홀히 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고화질 영화포스터는 영화전문 사이트나 포털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영화정보란에서도 정식 포스터를 얼마든지 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한 변명이라는 지적이다.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