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이수현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국에 대한 경제보복의 이유로 북한을 끌어들였다.아베는 지난 7일 일본 BS후지TV 참의원 선거 여야 정당 대표 토론회에 출연해 “한국은 ‘대북 제재를 지키고 있다’고 말하고 있지만 (강제징용 문제를 보면) 국제적인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이 명확해 졌다. (북한에 대한) 무역 관리도 지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했다.아베는 다만 이번 조치에 대해 “경제적 보복은 아니다”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아베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 5일 하기우다 고이치 자민당 간사장 대행이 같은 방송사 인터뷰에서 “(화학물질의) 행선지를 알 수 없다. 군사 용도로 사용 가능한 물품이 북한으로 흘러갔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고 말한 것과 궤를 같이 한다.하기우다 간사장의 발언은 일본에서 수출한 화학물질이 우리나라를 통해 북한으로 유입돼 하학무기를 만드는데 사용됐을 것이라는 것이다. 하기우다 간사장은 아베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인물이다.하
[트루스토리] 이승진 기자 = 정상회담마다 청와대와 박근혜 대통령의 입만 바라보던 방송사들은 7일 있었던 한-일 정상회담에서도 똑같은 행태를 보였다. 회담 직후 있었던 “북핵·미사일 도발에 대해 한미일 3국이 강력하게 공조해 잘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는 청와대의 자평을 그대로 받아 쓴 것이다.박근혜 대통령은 7일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가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는 한일 양국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라며 한러, 한중, 한미 회담에 이어 재차 대북제재 공조를 강조했다. 아베 총리 역시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며 화답했다.하지만 이번 회담에서 정작 중요한 문제는 4강 정상회담마다 반복한 ‘대북제재’가 아니라 위안부 문제였다. 박 대통령은 한·일 정부 간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합의를 ‘양국관계의 긍정적 모멘텀’이라고 평가하면서 “한·일 양국 국민들의 상호 인식이 점차 우호적으로 나아지고 있어서
[트루스토리] 김종렬 기자 = 새누리당은 일본 아베 총리가 지난 3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성노예는 근거없는 중상’이라 발언한 것과 관련, “점입가경식으로 역사왜곡을 자행하는 일본의 아베 총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윤영석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고 “앞서 아베 총리의 최측근인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일본 자민당 총재 특별보좌가 아베 총리가 야스쿠니(靖國) 신사를 다시 참배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더욱 공분을 사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최근 일본 내에서 일본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부정하려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본질을 축소·은폐하려는 시도는 비난받아 마땅하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듯, 역사의 진실도 가릴 수 없다. 국제사회의 고립과 준엄한 비판만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고 경고했다.그는 또 “지난 3월 미국과의 3자 정상회담 이외에 한일간 정상회담을 한 적이 없어 한일관계는 계속 악화되어 가고 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