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기자】 자연이라는 약육강식의 세계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질서가 자리하고 있다. 오직 강자만이 살아남아 번식하고 지배하는 것이 아니다. 세력균형이라는 질서와 조화의 시스템이 함께 한다.물리고 물리는 시스템 속에서 강자도 약자도 같이 사는 교묘한 질서를 유지한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생태계라고 부르는 세력균형의 틀이고 시스템이다.이러한 질서가 파괴되는 경우가 있다. 새로운 외부의 종이 느닷없이 이 생태계에 침입했을 때다. 이 새로운 외부의 적(敵)에 대비를 못한 생태계는 깨지고 만다. 생태계의 교란이 일어나는 것이다.이러한 외래종, 또는 외래침입종(invasion species)에 의한 생태계 파괴 현장은 세계 곳곳에서 일어난다. 별다른 생각 없이 외국에서 들여온 동물이나 식물이 새로운 서식지에서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고 다른 종을 잡아먹고 주인 노릇을 하면서 조용했던 생태계를 교란시킨다.많은 외래종 가운데 전세계적으로 문제가 되는 어종(魚種)은 블루길(blu
[뉴스퀘스트=박진철 기자] 일본의 126대 왕 나루히토가 1일 공식 즉위했다.일본은 이날부터 히로히토 일왕의 연호였던 헤이세이(平成)에서 새 왕의 연호인 레이와(令和)를 사용하게 된다.나루히토 일왕은 첫 소감에서 “세계의 평화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밝혔다.나루히토 일왕은 이날 오전 일본 도쿄 고쿄 내 에서 개최된 즉위식 후 “일본국헌법 및 왕실전범 특례법에 따라 왕위를 승계했다”면서 “상왕의 행보를 깊이 생각해, 항상 국민을 생각하고 국민에게 다가서면서 헌법에 따라 일본 및 일본 국민통합의 상징으로서의 책무를 다할 것을 다짐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그러나 즉위식 전부터 주목됐던 ‘평화헌번’ 수호의지에 대해서는 별 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나루히토 일왕의 아버지인 아키히토 전 일왕은 지난 1989년 즉위 후 첫 소감에서 “여러분과 함께 헌법을 지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다만, “(아버지는) 즉위 후 30년 이상의 세계의 평화와 국민의 행복을 바라며 국민과 고락을 함께했다”고 언급했다.
[뉴스퀘스트=성진수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관련 ‘일왕 사죄’ 발언에 대해 일본이 반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 “사과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문 의장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관방장관이 나서더니 이제 아베까지 나서서 이러는 것에 대해서 이해할 수가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문 의장은 “내가 한 그 말은 평상시 내 지론이고 한 번도 바꾸지도 않고 10년 전부터 계속 얘기한 것”이라며 “사과할 사안이 아니다. (나는) 그냥 늘 그렇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어 “위안부 문제에서 가장 기본적인 문제는 딱 하나”라며 “진정 어린 사과다. 피해자가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또한 “나라와 나라끼리 국교정상화 합의서도 있고, 중간에 박근혜·아베 간의 합의서도 있고 합의서가 수십 개 있으면 뭐하냐”며 “결과적으로 당하는 피해자의 마지막 승복 용서한다는 말이 나올 때까지 사과하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진정성 있는
[트루스토리] 이소연 기자 = 최근 일본의 집단 자위권 추진과 고노담화 왜곡 검증 여파 등으로 한일관계가 급속히 악화된 상황에서 아키히토(明仁) 일왕의 생일을 축하하는 행사가 4일 서울 한복판에서 열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반발이 예상된다.주한 일본대사관은 4일 “오늘 오후 5시 30분부터 9시까지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호텔 1층에서 ‘내셔널 데이 리셉션(국경일 연회)’이라는 이름의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일본대사관은 매년 한국 내 부정적 여론을 감안해 기념행사를 조용히 열어왔지만, 우리 정부 핵심 관계자와 언론인, 기업 관계자, 국회의원 등 고위층들을 주로 초청해왔다. 이 때문에 올해에는 누가 행사에 참석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지난 2010년 12월 6일 서울 중구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열린 일왕 생일 축하파티엔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전 한나라당 의원(당시 한일의원연맹 회장)을 비롯해 박종근 김태환 전 한나라당 의원들이 참석해 구설에 올랐다.주한 일본대사관은
[트루스토리] 주은희 기자 = 민주당은 일본의 한국정복 전략 구상과 관련된 일본 언론보도와 관련, “우리 정부의 차분하되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배재정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일본의 대표적인 잡지 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한국은 단지 어리석은 국가’라고 말했다고 한다. 또, 아베 총리 측근은 비공식적으로 한국에 대한 제재차원에서 새로운 차원의 정한, 다시 말해 한국정복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고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배 대변인은 이어 “그런데 어제 아베 총리는 총리관저를 찾은 한국 정치․경제계 인사들에게 1990년 아키히토 일본왕이 노태우 당시 우리나라 대통령에게 썼던 표현, ‘통석의 염’을 말하며 한일정상회담 개최를 희망했다고 한다”며 “도대체 ‘신뢰’를 찾아볼 수 없는 정치인이 아베 총리”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쯤 되니 ‘박근혜식 액션플랜’이라는 한.중.일 공동 역사교과서 추진 제안은 한가해 보인다”면서 “사실 대통령 스
[트루스토리] 아키히토 일왕이 최근 “앞으로도 일본과 한국이 우호 관계를 유지하길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일본의 한 주간지고 보도했다.여성 주간지 ‘여성자신’은 지난 19일 발매된 최신호에서 아키히토 일왕이 지난 4일 쓰루오카 고지 외무성 종합외교정책국장과 만나 “언젠가 한국을 방문할 수 있다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아키히토 일왕의 이 같은 입장 표명은 지난달 14일 이명박 대통령의 ‘일왕 사과 요구’ 발언 뒤 한일 관계가 냉랭해진 이후 처음 밝힌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 매체는 또 익명의 한 일본 의원의 말을 인용해 아키히토 일왕이 과거에도 “일본 정부가 원한다면 방한하고 싶다”, “양국의 우호를 위해서라면 현지(한국)에서 사죄하는 것도 주저하지 않겠다”고 발언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