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하응백 문화에디터] 신라시대의 노래인 향가나 고려시대의 노래인 고려가요를 해석할 때 학자들은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다.그 노래가 만들어진 사회의 여러 문화적, 사회적 맥락을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지금 우리 사회의 특정한 말도 상당한 세월이 흐르면 도대체 무슨 말인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신조어가 훨씬 빠른 속도로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이다.한 여성 정치인이 말해 논란이 되고 있는 ‘달창’도 그러한 말 중 하나다. ‘달창’이란 ‘달빛 창녀단’의 준말이라고 한다. 이게 도대체 어떤 맥락에서 만들어진 말일까?1980년대 초반 한국의 대중가수 중 조용필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특히 조용필에게는 10대 소녀 팬들이 많았다.그전에도 나훈아나 남진 같은 가수들이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고, 10대 소녀팬들이 많았지만 조용필에 비할 바는 아니었다. 조용필의 팬들은 훨씬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팬심을 폭발시켰다. 1982년 발매된 조용필의 4집 앨범 '못찾겠다 꾀꼬리'에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전여옥 작가가 지난 9일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후 첫 국내 언론 인터뷰에 대해 진행자 KBS 송현정 기자를 극찬했다.전 작가는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녀는 인터뷰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송현정 기자가 요즘 멸종상태이다시피 한 진짜 방송 언론인”이라고 치켜 세웠다.전 작가는 또 “북한 '바르사체' 미사일을 또 쏜 것에 대해서, 문 대통령을 독재자로 표현하는 문제까지 묻고 다시 묻고, 때로는 치고 빠지는 '현란한 투우사의 붉은 천'을 휘두르는 '인터뷰의 정석'을 보여줬다”고 말하기도 했다.이어 “문 대통령은 더듬고, 당황하고, 억지 미소를 짓는 표정관리로 최선의 방어를 했으나 결론은 송현정 기자에게 영혼까지 탈탈 털렸다”면서 “문 대통령은 매우 준비가 허술했던 안이한 인터뷰이였다”고 지적했다.전 작가는 또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송 기자의 태도에 대해 “지금 sns에서는 좌파들이 난리를 치고 있다. 온갖 인신공격과 마녀사냥이 극성”이라
[트루스토리] 주은희 기자 = 이재명은 사퇴하라 ‘운동’이 활화산처럼 번지고 있다. 한 후보의 기자회견 직후, 기다렸다는 듯 시민들이 대거 가세하고 있다.이재명은 사퇴하라 ‘운동’의 핵심은 ‘이재명 후보에 대한 의혹이 너무 많기 때문에’ 경기도지사로서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 민주당 후보이긴 하지만, 스스로 사퇴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으로 풀이된다.이재명은 사퇴하라 목소리는 일각의 의혹들이 계속 제기되고 있고, 또 다른 증언이 증언들로 이어지면서 숨겨진 비밀들이 수면 밖으로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혹자는 “심폐소생술로도 회복 불가능해진 상태”라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이재명은 사퇴하라 운동과 관련, 일부 진영에선 ‘회의적’으로 보고 있다. 오히려 이재명에게 힘을 실어주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실제로 일각에선 이재명은 사퇴하라 운동을 이른바 ‘문빠’들의 집단적 저항들으로 의미를 축소하고 있다. 즉 실제 여론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에 따라 한켠에선 이재명은 사퇴하라 역시 여론
[트루스토리] 김종렬 기자 =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17일 “문재인 대통령 측근 참모 인사들 중에 괜찮은 분도 있는 거 같다”라며 “노무현 정부 청와대 양정철 전 홍보기획비서관은 진보는 박정희 보수는 노무현을 존중해야한다고 말했다. 깊은 성찰이 녹아든 바람이다”고 말했다.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이 같이 밝힌 뒤 “진영논리와 경계 짓기에 빠져있는 우리 정치풍토에서 한 번쯤 되새겨 볼만한 말”이라고 치켜 세웠다.그는 또 “양 비서관은 이른바 문빠 지지층에 대해서도 인터넷 공간에서 지지성향이 다른 누리꾼들에게 배타적 폐쇄성을 드러내기도 했다면서 한편으로는 큰 부담이였다고 고백하기도 했다”라며 “팬클럽 정치를 넘어서 홍위병 정치, 홀리건 정치로 넘어가서는 곤란하다”고 일갈했다.이어 “진영의 경계에 서서 서로를 건전하게 비판하고 생산적인 결과를 도출해내는 것은 분명히 바람직하지만 비난을 위한 비난, 반대를 위한 반대, 서로를 배타하는 묻지마 비난은 배격하고
“그렇게 가혹하게 들이대던 부적격 사유를 자신들에겐 예외로 해달라는 뜻”“문빠들의 문자폭탄, 테러수준...청와대가 자제시켜야”[트루스토리] 김종렬 기자 = 자유한국당 정우택 대표 권한대행은 25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본인의 도덕성과 자질을 검증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자료제출마저 거부한 것은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중대한 문제”라고 비판했다.정우택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이 같이 밝힌 뒤 “제3자라고 하지만 다른 사람도 아닌 본인 가족인 배우자와 아들의 자료를 제3자의 개인정보라고 말을 하면서 제출하지 않는 것이 인사청문을 요청하는 일국의 국무총리 후보자가 내놓을 수 있는 변명인지 납득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정 권한대행은 이어 “다른 사람도 아닌 가족의 자료제출을, 그것도 의혹의 핵심에 해당하는 사안을 검증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자료제출을 거부하는 것은 실질적으로 청문거부나 마찬가지”라며 “이런 식으로는 결코 충실한 인사청문이 될 수 없다”고
[데스크의 눈] 문재인 대통령 “공식행사 외에는 사비결제”…이런 대통령 처음이야![트루스토리] 박인학 기자 = 이런 서민적 대통령이 국정농단 세력과, 부패 세력과, 부역자 세력들, 부패한 언론에겐 전혀 이해가 전혀 안될 것이다. 권력을 스스로 포기하고, 원칙을 지키는 대통령이 짜증나고 밉기도 할 것이다.그냥 ‘적당히’ 비리도 조금씩 저지르고, 적당한 불법도 저질러 줘야 ‘타협’도 하고, ‘길들이기’도 가능할 텐데, 집권 이후 너무나 ‘완벽한’ 대통령이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이러다가 정말 성공한 대통령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원망 섞인 그들의 서글픈 목소리가 들릴 정도다.약속대로 솔선수범하고 있다. 아니 더 잘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말이다. 너무나 일을 잘하고 있는 까닭에 ‘범죄자’ 박근혜와 하나부터 열까지 비교가 될 정도다. 박근혜는 과연 공식적 행사 외에 ‘사비’로 결제한 적이 단 한번이라도 있을까. 아니 ‘사비결제’라는 의미를 알고 있을까.자신의 사비를 통해 개인적
[키워드뉴스] ‘이낙연 기자시절 검증’ 김광수 의원 “청문회중 문자폭탄 시달린다…유감” [트루스토리] 김수정 기자 =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그야말로 뜨겁다.그도 그럴 것이 김광수 의원이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의 기자시절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한 칼럼 표현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고, 이후 청문회가 진행되는 도중 ‘문자 폭탄’을 받았다며 그 주체를 ‘문빠’로 지목했기 때문.‘김광수 의원’은 이 때문에 청문회가 진행되는 이날, 주요 포털 실시간 뉴스 검색어 및 키워드로 등극한 상태다.이틀 간 이어지는 이낙연 총리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는 후보자의 도덕성과 자질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잇따랐는데, 김광수 의원은 후보자의 ‘과거 기자 시절’의 글을 맹공격했다.김광수 의원은 이 자리에서 “정통성 없는 전두환 정부가 가장 먼저 손을 내민 곳이 미국이다. 국내에 물고 올 정경 훈풍이 기대된다. 이런 기사를 쓰셨다”고 지
한겨레 “안수찬 기자 ‘문빠’ 표현 페이스북 글 매우 송구” 공식 사과[트루스토리] 이승진 기자 = 한겨레신문사는 지난 15일 자사의 안수찬 기자가 페이스북에 올린 ‘덤벼라 문빠’ 글 논란에 대해서 16일 공식 사과했다.한겨레는 이날 자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한겨레신문사는 안수찬 편집국 미래라이프에디터가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서 대단히 적절치 않은 공격적 언사로 독자 여러분들께 커다란 실망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독자와 주주, 시민 여러분께 한겨레 한 구성원의 부적절한 페이스북 글과 관련해 사과드린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한겨레는 “한겨레신문사는 지금까지 구성원 개개인이 가급적 차분하고 사려 깊은 소셜미디어 활동을 하도록 주문해왔. 그러나 안수찬 에디터의 이번 글은 독자와 회사의 기대에 부응하지 않는 것이었다”라며 “이 글은 회사의 입장과 관련 없는 개인적 글이었지만, 독자 여러분 입장에서는 한겨레신문사와 별도로 생각하실 수 없었을 것이
‘사고뭉치’ 국민의당 강연재 부대변인, 촛불시민 싸잡아 ‘구태국민’ 역대급 조롱[트루스토리] 남진희 기자 = “촛불이 구태국민이라는 발언이 박근혜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의당 강연재 부대변인의 입에서 나왔다? 국민의당 전체 의견인가요?”국민의당 강연재 부대변인이 21일 촛불집회를 비아냥거려 누리꾼들의 거센 질타를 한 몸에 받고 있다.강연재 부대변인은 13차 촛불집회가 열린 이튿날인 22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촛불집회에) ‘이석기 석방’이 나오고 ‘문창극 연설’이 나오는 걸 보니, 광화문광장도 잠정휴업을 할 때가 된 듯”이라며 “박정희 아님 노무현, 박근혜 아님 문재인. 좌 아니면 우. 도무지 합리적 이성이란 걸 찾아보기 어렵다. 세계는 넓고 경쟁은 치열하다. 구태국민이 새로운 시대 못 열어”라는 글을 남겼다. 다소 거창해보이지만 보수진영의 기괴한 논리가 접목돼 있고, 쓸데없이 문장을 늘리기 위해 언어적 상상력을 남발하고 있는 셈이다. 누리꾼들은 비스듬히 누워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