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신동권 한국해양대학교 석좌교수/KDI 연구위원】 독일 질서자유주의의 창시자 Walter Eucken은 그가 사망하기 2개월전 1950년 1월 휴양도시 비스바덴(Wiesbaden)에서의 자영업자 초청 강연을 다음과 같은 의미심장한 말로 시작하였다: “기선이 강을 지나갈 때면, 그것이 사라진 뒤에도 파도는 여전히 양안(兩岸)을 친다.”우리나라에서 공정거래 관련 판결은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지만, 그 중 공정거래 실무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 판결 중의 하나가 2007년 포스코 판결이다.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행위 중 사업활동방해 행위의 하나로 “부당하게 특정사업자에 대하여 거래를 거절하거나 거래하는 상품 또는 용역의 수량이나 내용을 현저하게 제한하는 행위”에 관련되는 사건이었다. 당시 사건 내용을 잠시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포스코는 국내유일의 일관제철소이고 열연코일 공급자로서, 국내 열연코일 시장에서 79.8%(‘00년)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으며, 아울러 포스코는 냉연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포스코케미칼과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배터리 소재 인재를 함께 육성한다.26일 포스코케미칼은 울산과학기술원과 'e-배터리 트랙 과정 협약'을 체결했다.울산과학기술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포스코케미칼 민경준 사장과 울산과학기술원 이용훈 총장 등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양측은 올해 하반기부터 배터리 소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e-배터리 트랙 과정'을 운영하기로 약속했다.이 과정에 선발된 학생들은 배터리 소재 연구와 더불어, 포스코케미칼의 산업 현장을 탐방하고 과제를 수행한다. 현장 중심의 연구를 진행하고 인문 교양 과정도 이수한다.포스코케미칼은 울산과학기술원 에너지화학공학과에서 석·박사 과정의 우수 인재를 선발하고, 배터리 소재 맞춤형 학위 과정을 마친 학생들을 당사 연구소 등에 채용할 예정이다.학위 과정 등록금 전액과 장학금도 지원한다.민경준 사장은 "최근 전기차 수요 증가에 따라 배터리 소재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라며 "울산과학기술원과의 협력을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포스코케미칼이 올 초 7분기 연속 최대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양·음극재 생산능력을 확대해 지금의 승기를 이어간다.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와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사업화도 추진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제품 다변화에 속도를 올릴 방침이다.26일 포스코케미칼에 따르면 회사는 올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에서 매출 6646억원과 영업이익 255억원을 달성했다.전 분기보다 각각 23.7%, 24.8% 증가한 성적으로, 특히 매출은 7분기 연속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는 쾌거를 거뒀다.같은 기간 순이익은 87.4% 증가한 360억원으로 집계됐다.포스코케미칼은 "2020년 3분기부터 양극재 광양공장이 양산 체제를 본격 가동하며 배터리 소재사업 매출 1518억원을 기록한 이후 지속 성장한 성과에 힘입은 것"이라고 말했다.실제 호실적을 견인한 일등공신은 배터리 소재사업이었다. 해당 사업은 전 분기보다 44.1% 증가한 317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양극재 분야에서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포스코홀딩스가 올 1분기 2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25일 포스코홀딩스는 올 1분기 실적(연결 기준)에서 매출 21조3000억원과 영업이익 2조3000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기 이전인 지난해 동기보다 매출은 32.8%, 영업이익은 43.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67.5% 늘어난 1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1조7000억원대를 크게 웃돌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이날 포스코홀딩스는 기업설명회를 개최해 부문별 경영 실적 및 성과를 공개했다.먼저 철강 부문의 영업이익은 1조647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1조3340억원)보다 증가했다. 다만 직전 분기(2조680억원)보다는 약 4000억원 줄어들었다.회사는 고로와 열연, 선재 공장 등 주요 설비의 수리로 생산 및 판매가 감소하면서 전 분기보다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광양
【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이차전지 및 전기차 섹터의 이슈가 지속적으로 나오는 모습이다. 테슬라는 호실적으로 발표하고 정부는 폐배터리 신사업 육성을 위해 법제 마련에 나섰다.테슬라는 20일(현지시간) 이러한 내용의 1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을 공개했다. 1분기 매출은 187억6000만달러(23조1600억원)로 작년 동기(103억9000만달러)보다 81% 늘었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애널리스트의 매출 추정치(178억달러)도 웃돌았다. 순이익은 33억2000만달러(4조1000억원)로, 작년 동기와 비교해 7배 넘게 늘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정부가 전기차용 노후 2차전지(사용후 배터리, 폐배터리)를 활용한 신사업 육성을 위해 관련 법제 마련에 나선다.전기차용 2차전지는 에너지밀도 감소 문제로 7~10년 주기로 교체해야 하는데 재활용이나 재사용을 위한 법안이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은 상태다.정부는 관련 법·제도 마련을 통해 2025년 7억9400만달러(시
【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밤새 뉴욕증시에서 美 국채금리가 급등세를 이어갔지만,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3대 지수 모두 큰 폭 상승했다.이미 Fed의 긴축 기조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따른 인플레이션 가속화 우려는 시장에 어느정도 선반영 된 모습이고 유가와 천연가스 하락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모습이다.이에 따라 우리 증시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여지가 존재한다.하지만 전일 일정부분 상승력이 나왔기 때문에 금일 상승력은 다소 둔화되어 약할 수 있는 여지도 있다.뉴욕시장에서 기술주들의 상승랠리가 나오면서 반도체, 자동차, 철강, 화학, 디스플레이, 산업재(기계), 소비재, 음식료 등 폭 넓은 상승력이 나올것으로 보인다. 유가와 천연가스 하락으로 인해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원자재 및 에너지 관련주들은 다소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 미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 상승 및 주가 탄력적 반등 지속에 반도체 관련주 지속 상승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세계의 빵공장’으로 불리는 우크라이나는 전체 국토의 약 70%(42만2000㎢)가 농경지다.경작 가능한 면적이 유럽연합(EU) 전체의 30%에 달하는 데다 밀과 옥수수, 콩 농사에 가장 적합한 흙으로 꼽히는 흑토로 이뤄져 있다. 지난해 사상 최대인 8400만t의 곡물을 생산했다.하지만 러시아의 전면 침공으로 올봄 곡물 파종 면적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침략국인 러시아는 밀 수출 중단에 나섰다.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는 지난달 14일 “국내 식품 시장을 보호하기 위해 유라시아경제연합에 밀·호밀·보리·옥수수 수출을 6월 30일까지 금지하고, 백설탕과 원당 수출은 8월 31일까지 금지하는 내용의 명령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전 세계 밀 수출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미국과 아르헨티나는 극심한 가뭄으로 고통받고 있다. 남미 아르헨티나의 경우 온화한 기온과 비옥한 토양으로 밀과 옥수수, 콩을 키워 80여 국에
【뉴스퀘스트 = 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뉴욕증시가 국채수익률 급등에 의해 소폭 약세 마감을 한 모습으로 우리 시장도 크게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흐름이 나올 수 있는 모습이다.뉴욕증시에서 일부 반도체와 기술주들이 상승력을 보였고 뱅크오브아메리카의 호실적으로 금융주 들의 흐름도 양호하게 나왔다. 우리 증시에도 일정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한다. 20일에는 롯데손해보험 실적 발표가 있고 이를 시작으로 25일까지 금융주들의 실적발표가 줄지어 나온다. 이에 따라 우리 금융주들의 주가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 예정일은 △4/20 롯데손해보험 △4/21 제주은행, NAVER △4/22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현대모비스, 현대건설 △4/25 삼성카드, 기업은행, 포스코인터내셔널, POSCO홀딩스 등이다.옥수수 선물 가격 9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18일(미 동부시간)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오후 1시 46분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가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기업들이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차 가치사슬을 구축하기 위해 뭉쳤다.이들은 현지 국영기업과 협력해 원재료 확보부터 셀 생산까지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 계획이다. 프로젝트 규모는 1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18일 업계에 따르면 LG컨소시엄은 지난 14일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 회사 '안탐(Antam)', 인도네시아 배터리 투자회사 'IBC'와 전기차 배터리 가치사슬 관련 논바인딩 투자협약을 체결했다.LG에너지솔루션이 주축인 이번 컨소시엄에는 LG화학과 LX인터내셔널, 포스코, 화유가 이름을 올렸다.현재 LG컨소시엄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광물과 제정련, 전구체, 양극재, 셀 생산에 이르는 '완결형 가치사슬'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이번 협약은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총 프로젝트 규모는 90억달러(약 11조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소식과 관련해 LG에너지솔루션은 "경쟁력 있는 원재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올 1분기 국내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이 70조원 가까이 줄어든 가운데, 삼성전자에서만 53조원 이상이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크래프톤과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등도 시총이 5조원 이상 쪼그라들었다.같은 기간 위메이드와 현대오토에버, 한미사이언스 등은 시총 100위에서 제외되는 쓴맛을 봤다.반면 GS건설과 한국항공우주, 팬오션은 순위권에 진입했다.13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022년 1분기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변동 현황'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대상 주식 종목은 우선주를 제외한 2470곳이며, 올 초(1월 3일)와 3월 말(31일) 시총과 주가 변동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조사가 진행됐다.그 결과 국내 주식종목의 3월 말 전체 시총은 2511조3712억원으로, 연초(2580조2536억원)보다 2.7%(68조8824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LG에너지솔루션 등 1월 초에 신규 상장한 회사들의 시총을 제외할 경우 3월 말 기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삼성전자가 대면 회의와 국내외 출장을 재개하며 부분적 일상 회복에 나섰다.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완화하면서 국내 기업들도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시대'에 돌입하는 분위기다.1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완화된 방역지침을 시행하기로 결정하고, 부분적 일상회복을 추진하겠다고 사내에 공지했다.대면 회의와 집합 교육, 출장 행사 등을 제한적으로 재개하는 것이 골자다.먼저 기존에 '자제' 지침을 적용했던 국내외 출장을 다시 허용하고, 그동안 아예 금지했던 행사를 299명 이내로 열 수 있도록 했다.회식의 경우 10명 이내에서 보직장 주관일 경우 허용하기로 했다. 이외 업무 셔틀버스를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업무용 헬기도 다시 운항할 예정이다.다만 마스크 착용과 밀집도 50% 수준 관리, 사업장 기본 방역 유지 등의 지침은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재택근무 비율을 최대 50%까지 가능하게 한 방침도 유지한다.이번 주(11시 0시 기준) 일일 확진자
【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G7, EU와 함께 즉각적이고 가혹한 경제적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며 추가 제재를 밝혔다.러시아 최대 은행의 거래를 전면 차단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성인인 두 딸 등 주요 인사의 가족들까지 제재 명단에 올렸다.러시아 최대 국책은행인 스베르방크와 최대 민간은행인 알파뱅크가 금융시스템에서 전면 차단된다. 에너지 분야에 한정됐던 러시아 신규 투자도 전 분야로 확대돼 전면 금지된다.영국도 스베르방크의 해외 자산을 동결하고 러시아 에너지 수입을 점차 중단하기로 했다. 또 러시아 철강 제품 수입을 중단하고, 다음 주부터 러시아에 정유 기계와 촉매제 수출을 전면 금지한다. 이로 인해 철강 관련주들이 움직였다. 1. 한국특강(001810)중소형 철강업체로 건설, 조선, 자동차, 기계 등 전방산업의 기초소재로 사용되는 각종 철강제품을 제조 및 판매. 주요 매출품목으로는 형강, 봉강 등의 제품과 빌릿(BILLET
【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기차 배터리 등의 생산에 필요한 필수 광물의 증산을 위해 국방물자조달법(DPA)를 발동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DPA는 1950년 한국전쟁 발발 직후 제정된 법으로, 대통령이 국가 안보에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품목을 생산업체의 손실 여부를 고려하지 않고 우선 조달할 수 있도록 한다. 해리 트루먼 당시 대통령은 이 법을 근거로 한국전쟁에 필요한 철강 생산을 독려했다.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르면 31일(현지시간) 이를 발동해 리튬·니켈·흑연·코발트·망간을 생산하는 미국 기업에 7억5000만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이 같은 광물들은 전 세계 공급망 교란과 전기차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가격이 크게 올라 있다.미 정부 관계자는 광물을 직접 구매하거나 업체들에 대출을 해주는 대신에 진행 중인 생산활동과 안전성 제고, 타당성 조사 등에 자금을 대는 형태로 지원이 실시된다고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포스코 INNOVILT 인증 제품인 건축용 H형강 S-Beam이 마곡 MICE 건설 프로젝트에 적용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마곡 MICE는 롯데건설이 서울시 강서구 마곡 특별계획구역 총 3개 블록에 조성하는 서울 최대 규모의 복합단지로 연면적 82만㎡로 코엑스의 2배, 상암월드컵경기장의 9배 크기에 달하는 규모다.마곡 MICE는 2024년 7월 준공 예정이며 S Beam은 약 2000t이 적용된다.S-Beam은 포스코와 롯데건설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제품을 생산하는 이지파트너의 브랜드다.프리미엄 제품 라인을 칭하는 ‘S’와 건축 자재명 ’Beam’의 합성어이며, 공식 명칭은 'High Performance Steel - Beam'이다.같은 하중을 견디는 기존 H형강 대비 강재사용량을 30% 가까이 줄여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확보했다.일반적으로 H형강은 열간압연 공정을 거쳐 생산해 규격에 따른 일정한 폭·두께·강도로만 생산하지만, 포스코와 롯데건설이 협
【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항구도시 마리우폴을 포위하면서 유럽 최대의 철강 공장 중 하나인 아조브스탈(Azovstal)이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레시아 바실렌코 우크라이나 국회의원은 최근 트윗을 통해 "유럽에서 가장 큰 철강 공장이 파괴되었고 우크라이나의 경제적 손실은 매우 크며, 환경이 파괴되고 있다고 밝혔다.러시아 최대 철강기업인 세베르스탈이 달러화 채권에 대한 이자 지급을 제때 하지 못해 부도 위기에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세베르스탈은 지난주 미국 시티그룹의 계좌에 1260만 달러(한화 약 153억원)를 이체했지만, 금융제재 탓에 채권 보유자에게 전달되지 못했다.이에 따라 세베르스탈은 이자 지급 만기일에서 5영업일이 지나는 금일(현지시간) 자로 법적인 부도 상태가 우려된다.포스코와 현대제철은 4월 열연강판과 냉연강판 가격을 톤(t)당 10만원 인상키로 결정했고 가격 인상은 4월 주문 투입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양사는 이달에도 열연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포스코그룹이 아르헨티나에서 리튬뿐만 아니라 양극재도 생산해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을 강화한다.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2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통령궁에서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대통령과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이차전지소재 사업 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회동은 포스코그룹의 아르헨티나 현지 리튬 공장 착공식을 앞두고 이뤄졌다.포스코그룹은 지난 2018년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를 인수했고, 이후 3년간 현지 생산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 공장의 상용화를 위한 착공식은 오는 23일 열린다.최 회장은 "올해는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이하는 해여서 이번 대통령 회동과 착공식이 더욱 뜻깊게 생각된다"라며 "전기차 필수 소재인 리튬은 포스코그룹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핵심 사업 분야로, 아르헨티나 정부 차원의 협력이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그룹은 아르헨티나 정부와 향후 리튬 공장 증설뿐만 아니라 양극재 생산 사업도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지주회사 포스코홀딩스가 출범 후 개최한 첫 주주총회에서 그룹 가치 제고를 위해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18일 포스코홀딩스는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이후 처음 열린 주총이다.이 자리에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리얼 밸류(real value) 경영'이라는 키워드를 제시했다.최 회장은 "올해는 포스코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해 명실상부한 100년 기업으로 태어나는 원년"이라며 "포스코홀딩스는 리얼 밸류 경영을 통해 그룹의 가치를 획기적으로 제고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기업가치를 높일 방법으로는 "미래 포트폴리오 개발과 그룹 사업 개편, 시너지 확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리딩과 기업시민 정체성을 확립하는 플랫폼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라고 설명했다.포스코홀딩스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철강 ▲이차전지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포스코케미칼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캐나다에 양극재 합작공장을 세운다.8일 포스코케미칼과 GM은 내년부터 1단계로 약 4억달러(약 4920억원)를 투자해 캐나다 퀘벡주 베캉쿠아에 대규모 합작공장을 세우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곳에서 GM의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한다는 구상이다. 하이니켈은 배터리 원자재인 니켈의 함량이 높은 프리미엄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이번 발표는 지난해 12월 양사가 공동 발표한 북미 양극재 합작사 설립 계획을 구체화하는 것으로, 합작사는 향후 GM의 전기차 전략에 따라 투자 규모를 단계적으로 늘릴 예정이다.퀘벡 베캉쿠아를 선택한 이유로는 원료와 투자비, 인프라, 친환경성 등이 거론됐다.베캉쿠아는 광산과 인접한 원료 공급망과 물류 시설, 낮은 투자비, 풍부한 수력 재생에너지 등을 장점으로 갖춘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북미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지난해 46기가와트시(GWh)에서 2023년 1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주요 대기업들이 여성 사외이사 모시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이달 주주총회에서 신규 선임하는 사외이사 중 여성의 비중은 43%. 특정 성별이 이사회를 독점하지 않도록 하는 개정 법안의 시행일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기업들의 발이 바빠진 모양새다.8일 기업분석 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사 169개 중 전날까지 주총 소집 결의서를 제출한 120개 기업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번 주총을 통해 신규 선임되는 사외이사는 총 104명이다.이 중에서 여성은 45명으로, 남성 대비 비율에서 43.3%를 차지했다. 기업들이 오는 8월 개정 자본시장법 시행을 앞두고 여성 인재를 영입하는 데 속도를 올린 것이다.다만 신규 여성 사내이사 수는 사외이사보다 적었다. 이번 주총에서 신규 선임되는 사외이사 총 73명 가운데 여성은 2명(2.7%)이다.주총에서 선임 안건이 모두 통과할 경우, 여성 등기임원이 한 명 이상 있는 자산규모 2조원 이상의 기업은 지난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포스코가 철강 전문 사업회사로 새롭게 출범했다.포스코홀딩스의 출범으로 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데 따른 것. 포스코는 철강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안정 강화와 친환경 생산체제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3일 포스코는 전날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새 조직을 이끌 김학동 부회장과 정탁 사장을 초대 대표이사(각자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사외이사에는 박재환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와 이민호 전 경희대 환경학과 교수를, 사내이사 자리에는 이시우 생산기술본부장(부사장)과 김지용 안전환경본부장(부사장), 윤덕일 경영기획본부장(부사장)을 선임했다.비상무이사로는 포스코홀딩스의 전중선 경영전략팀장(사장)이 올랐다. 이사회 의장은 김학동 대표이사 부회장이 맡는다.현 상법에서는 상장사와 금융회사만 사외이사를 의무적으로 선임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선진 지배구조의 정착과 경영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사외이사를 선임하게 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포스코는 안전경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