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경력단절여성(이하 ‘경단녀’)의 숫자는 크게 줄었지만, 출산과 육아로 인한 여성의 경제활동 위축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경력단절여성 현황'을 보면 올해 4월 기준 기혼여성은 884만 4000명으로 이중 비취업자는 336만 6000명으로 나타났다.이 중 경력단절여성은 169만 9000명으로 전년대비 14만 8000명(△8.0%) 감소했고, 15~54세 기혼여성 대비 경력단절여성 비중은 19.2%로 1.3%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경단녀의 숫자는 크게 줄었으나, 기혼여성의 재취업은 여전히 힘들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볼 수 있다.특히 이번 조사결과 경단녀들이 일을 그만둔 이유로는 육아와 결혼이 각각 38.2%와 30.7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임신·출산(22.6%), 가족돌봄(4.4%), 자녀교육(4.1%) 순으로 나타나 결국 ‘결혼’으로 인한 이유가 가장 큰 것으로 확인됐다.이와 관련 18세 미만 자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LG그룹 계열사들이 '경력보유여성'들의 사회 재진출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경력보유여성'이란 일반적으로는 사용하는 '경단녀(출산과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를 지칭하는 말인데, '단절'이라는 부정적 단어 대신에 '보유'라는 긍정적 의미를 더해 LG가 만들어낸 명칭이다.LG의 이런 명칭 변경은 회사가 추구하는 경력보유여성들을 위한 사회공헌 노력을 보여주는 셈이다.28일 LG CNS에 따르면 국내 IT업계 최초로 자사 출신 경력보유여성을 대상으로 사회진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정보기술(IT) 능력을 보유한 여성들을 IT교육 강사로 양성해 LG CNS의 중학생 대상 무상 SW교육 '코딩 지니어스'의 강사로 활동 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LG CNS는 지난 27일부터 사흘간 IT 강사 양성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를 이수한 경력보유여성들은 오는 9월부터 10개 학교 1300여명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반기 '코딩 지니어스'의 강사로 활동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국공립 어린이집 정원을 늘리면 여성들의 사회활동 참여가 늘어날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전반적으로 보육의 질을 높여 부모들이 안심하고 어린이집에 보낼 수 있어야만 한다는 게 연구자의 주장이다. 이를 위해 학부모가 상시 어린이집을 찾아가 평가하고 운영에 참여하는 것이 필수다.김인경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이 21일 발표한 '영유아를 위한 어린이집 질 내실화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여성가족패널을 바탕으로 0∼2세 자녀를 둔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거주 지역의 어린이집 '정원 비율'(2017년 2세반 연령 인구수 대비 어린이집 2세반 정원 비율)이 늘어도 어린이집 이용확률이나 여성 근로확률에는 변화가 없었다.어린이집 정원 확대가 이른바 '경단녀'(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의미다.국공립과 평가인증 어린이집의 정원 비율도 여성 근로확률과 어린이집 이용확률에 영향을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효성이 지속가능한 사회와 기업시민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경력단절 여성의 경제활동 복귀를 지원하기로 했다. 벌써 7년 째다.효성은 경력단절 여성, 여성가장, 중장년 여성 등 취약계층 여성의 취업활성화 프로그램을 위해 서울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에 7000만원을 후원했다고 17일 밝혔다.효성은 2013년부터 종로인력개발센터의 급식조리전문가, 사회복지실무자, 돌봄교사 양성 프로그램 등을 후원해 왔으며, 올해도 후원금을 전달했다. 그 동안 이 프로그램으로 약 200명의 여성이 새로운 일자리를 얻었다.올해는 6월부터 약 3개월간 40여명을 대상으로 기업의 ERP물류사무관리원과 돌봄교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ERP 활용법 등 전문성을 키워주는 수업은 물론 전문가 특강,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클리닉, 문서작성법 등이 포함된다.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도 전담 직업상담사와 정기적인 취업상담 구직정보 제공, 취업 알선 등으로 취업에 성공할 때까지 지속적으
[뉴스퀘스트=허용기 기자] 한국 여성 10명 중 4명은 저임금 노동자이며, 그 비중은 점차 줄고 있는 추세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한국이 여전히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5일 OECD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저임금 여성 노동자 비율은 2017년 35.3%로 관련 통계가 있는 8개국 중 가장 높았다. 2위 미국(29.07%)보다도 6.23%포인트 높았다.한국의 저임금 노동자 비율은 더 많은 국가들과 비교하기 위해 2016년 기준으로 봐도 37.2%로 23개국 중 가장 높은 수치였다. 2위인 이스라엘(30.42%)과 7%포인트 가까이 차이가 났으며 OECD 평균(20.01%) 보다도 17.19%포인트나 높았다.OECD는 중위임금(전체 노동자의 임금을 한 줄로 나열했을 때 정 가운데 있는 임금)의 3분의2를 받지 못하는 경우 저임금으로 본다.다만 한국의 저임금 여성 노동자 비율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2000년 45.77%에서 서서히 축소하며 2011년(3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