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내년도 예산안을 둘러싼 여야 갈등이 과열양상으로 치닫으면서 가상자산 과세 유예안에 대한 국회 논의가 진척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과세 기반이 갖춰졌는지 여부로 논란이 비화되고 있다.시장에서는 과세 시스템이 아직 구축되지 않았다며 당장 내년부터 가상자산 과세가 시행될 경우 거래소는 물론 투자자 혼란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는 반면 이미 1년전에 시스템 구축에 관한 보고를 받았다는 민주당 지적이 나온 것이다. 22일 국회에 따르면 가상자산 과세 시행 시기를 내년 1월 1일에서 2025년 1월 1일로 2년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가상자산 투자소득 과세 시점을 내년에서 2025년으로 2년 유예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여야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팽팽히 맞서면서 가상자산 과세 관련 논의가 후순위로 밀려있기 때문이다.이대로 관련 논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내년 1월 1일부터 이른바 ‘코인과세’가 시작되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16일 국회에 따르면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을 놓고 입장차만 확인하면서 가상자산 과세 유예를 포함한 소득세법 일부개정안 통과에 제동이 걸렸다.가상자산 과세는 코인을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코인 과세’로 불리는 가상자산 투자소득 과세가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유예 여부가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으면서 업계 혼란이 커지고 있다.정부는 투자자 보호 제도 정비 등을 고려해 가상자산 과세 시행 시기를 2년 미뤄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야당은 조세 형평성 등을 이유로 ‘2년 유예안’에 반발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디지털자산법’ 등 법제도가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과세한다면 투자자 보호는 물론 시장 육성에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5일 국내 코인마켓 거래소의 의견을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가상자산 투자소득 과세와 관련해 공제한도를 주식과 마찬가지로 5000만원까지 상향 조정해달라는 업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최근 정부가 발표한 '세제개편안'에는 가상자산 소득 과세 시점을 2년 더 유예하는 내용이 포함됐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공약했던 기본 공제 상향안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한국디지털자산사업자연합회(KDA)는 22일 "가상자산 양도소독 과세 시기를 2025년으로 유예하기로 한 정부의 '2022년 세제개편안'을 적극 환영한다"면서도 "기본 공제를 현행 250만원에서 주식과 동일하게 5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한 대통령 공약을 조속하게 이행해달라"고 밝혔다.이는 전날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2년 세제개편안'에 대한 협회의 요구사항이다.해당 개편안에는 가상자산 소득에 대한 과세 시행시기를 기존 2023년 1월 1일에서 2025년 1월 1일로 2년 유예하는 내용이 담겼다.기획재정부 측은 개정 이유에 대해 "대·내외 금융시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가상자산을 양도·대여함으로써 발생하는 소득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는 시기를 2년 유예하기로 한 것에 대해 가상자산 업계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또한 업계는 투자자 보호와 시장 활성화를 위해 관련 법안의 조속한 입법을 촉구했다. 한국디지털자산사업자연합회(KDA)와 한국조세정책학회는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이 '가상자산 양도소득 과세' 시기를 2023년에서 2025년으로 2년 유예하고 기본 공제를 25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상향조정하는 소득세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한 데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며 "법안이 조기 입법돼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과세 불안을 조속히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다.최근 정 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의원 10명은 '소득세법 일부 개정안'을 공동 발의했다.해당 개정안의 핵심은 가상자산 양도·대여 소득 과세 시기를 2023년 1월 1일에서 2025년 1월 1일로 2년 유예하고, 기본 공제금액을 250만원에서 주식과 같이 5000만원까지 상향하는 것이다.현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독일이 올해 1분기 기준 세계에서 가장 가상자산 친화적인 국가로 꼽혔다.독일 정부가 가상자산을 수용해 관련 시장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진보적인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는 평가다.반면, 디지털자산 종주국을 목표로 내세운 한국은 같은 기간 21위에 이름을 올렸다.24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플랫폼 '코인커브'의 보고서를 인용해 "독일이 올해 1분기 가장 가상자산 친화적인 국가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코인커브는 전 세계 45개국을 대상으로 가상자산 거래량 등 양적 수치와 가상자산 관련 정부 정책, 제도적 수용 등 질적 수치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다.세르지오 함자 코인커브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측정 기준에는 주요 기관의 가상자산 활용여부, 가상자산 사기 사례, 가상자산공개(ICO) 등이 포함됐다"며 "시장이 발전함에 따라 법률과 수치 등을 넘어 해당 국가의 가상자산 친화성, 성숙도를 정의하는 지표도 고려했다"고 설명했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억만장자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부유세'가 도입되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 상위 10명의 부자가 미국 전체 세금 수입의 절반이 넘는 세금을 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워싱턴포스트(WP)는 2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버클리대의 경제학자 가브리엘 주크만의 추정을 인용해 이른바 '억만장자세'가 시행되면 머스크를 비롯해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등 미국 부자 상위 10명이 부담해야 하는 세수가 2760억달러(약 322조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WP에 따르면 '억만장자세' 도입 이후 미 정부는 10년간 약 2500억~5000억달러(약 292조~583조원) 이상의 세수를 거둬들일 것으로 예상된다.상위 10명의 부자가 세수의 절반 이상을 물게 된다는 것이다.상위 10명의 부자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머스크가 500억달러(약 58조원)로 가장 많은 세금을 부담하게 되며, 베이조스가 440억달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예정대로 내년부터 가상자산 과세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가상자산에 대한 과세가 문제없이 시행될 수 있다고 보느냐'는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대해 "그렇다"고 답했다.앞서 지난해 국회에서는 내년 1월 1일부터 가상자산 소득에 과세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이에 따르면 연 250만원을 초과하는 가상자산 양도·대여 소득에 대해 20% 세율로 세금을 부과한다.예컨대 가상자산 투자자가 1년간 가상자산을 사고 팔아 400만원의 차익을 거뒀다면, 250만원을 제외한 150만원에 세율을 적용해 30만원의 세금을 내야 한다.가상자산 투자자는 2022년 1년 동안 얻은 양도차익을 그 다음해인 2023년 5월 종합소득세 신고할 때 신고하고 납부하면 된다.홍 부총리는 또 가상자산 과세 인프라 구축에 대해 "특정금융거래정보법이 처리되면서 실명계좌 거래로 인한 소득 파악이 가능하고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가상자산 과세와 관련해 즉각적인 재검토를 요구한다고 밝혔다.노 의원은 1일 "소득 있는 곳에 세금 있는 것은 당연하지만 보호없는 과세는 없다"며 비판에 나섰다.이는 지난 26일 고위당정청협의회가 가상자산 소득에 대한 과세 시기를 "내년 1월 1일부터 예정대로 과세한다"고 최종 합의한 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한겨레 단독 보도에 따르면 당시 회의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예정대로 과세한다"는 의견을 강조했고, 윤호중 원내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도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노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당정청 협의에서 유예없이 내년부터 즉각 가상자산 과세를 시행하는 것으로 정했다"면서 "정부가 기본적인 책임과 의무는 방기한 채 세금을 걷는 것은 '재주는 국민이 부리고 돈은 정부가 버는 셈"이라고 지적했다.특히 그는 가상자산 과세안에 따라 세금을 제대로 걷을 수 있겠느냐며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노 의원은 "바이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1조달러의 대규모 인프라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암호화폐(가상자산)에 대한 과세를 추진하고 있는 미국 정부가 한발 물러섰다.과세 적용 대상에서 개인 투자자들을 제외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비트코인 가격은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9일(현지시각)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미국 상원은 가상자산에 대한 과세 내용을 담은 `인프라 법안`에 대해 초당적 합의에 성공했다.외신들에 따르면 이번 법안은 1조달러 규모의 인프라 개선 자금 가운데 280억달러를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거래에 대해 세금을 부과해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미 의회가 법안 최종 통과를 앞두고 `브로커(중개인)`들에게만 과세를 하겠다고 방향을 잡자, 시장에서는 브로커의 범위를 놓고 논란이 일었다.해당 법안이 일반 투자자를 비롯해 가상자산 채굴업체와 관련 기술 개발자 등 모든 산업 종사자들을 `브로커`로 규정 지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이와 관련해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정부가 내년부터 가상자산(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 소득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 절반 이상은 이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상자산 과세, 20대 빼고 찬성 우세...2030세대서 반대의견 40% 이상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더뉴스' 의뢰로 지난달 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53.7%가 내년부터 가상자산에 세금을 부과하는데 `찬성한다`고 답변했다.`반대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 38.3%로 집계됐다.성별로 보면 여성의 경우 10명 중 6명이 세금 부과에 찬성하며 반대(31.0%)보다 우세하게 나타났지만, 남성은 찬성(47.3%)과 반대(45.7%) 입장이 팽팽했다.연령대별로는 가상자산 투자에 적극적이라고 알려진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과세에 찬성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반대 보다 높았다. 20대에서는 세금 부과 반대 입장이 47.8%로 찬성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6000만원을 넘어서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가운데 정부가 내년부터 가상화폐 관련 수익에 20%의 세율로 세금을 부과키로 했다.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부터 가상자산을 양도하거나 대여해 발생한 소득을 기타소득으로 분류해 20%의 세율로 분리과세키로 했다. 기본 공제금액은 250만원이다.예를 들어 비트코인으로 1000만원 차익을 본 사람은 수익에서 250만원을 뺀 나머지 750만원의 20%인 150만원을 세금으로 납부해야 한다.가상자산을 상속하거나 증여할 경우에도 세금이 부과된다.다만 정부의 이 같은 방침에 주식과의 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가상자산의 경우 기본 공제액이 250만원에 불과한 반면 2023년부터 과세가 시작되는 주식 등 금융투자소득의 경우 5000만원에 이르기 때문이다.이와 관련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비트코인은 250만원이상 과세, 주식은 5000만원이상 과세 차별 하지 마세요’라는 글이 올라와 이날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 미세먼지를 과다 배출하는 경유차량의 자동차세 인상을 추진한다.행안부는 18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9년 지방세제 개편안’ 주민제안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행안부는 “지난 2월 한 달간 주민아이디어 124건이 접수되었고, 이 중 미세먼지 과다 배출차량에 자동차세 가산, 재산세 분납 확대 등 참신한 아이디어 10건을 우수제안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행안부가 선정한 우수제안을 보면 우선, 미세먼지를 과다 배출하는 경유차량에 대하여 자동차세가 무겁게 부과될 수 있도록, 자동차세 과세기준을 현행 배기량(cc) 적용방식에서 배기량에 연료형태와 차량가격 등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변경한다.현행 자동차세는 ‘배기량×cc당세액’였으나, ‘배기량×cc당세액×연료형태×차량가격’의 형태로 변경한다는 것이다.또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등에 따른 재산세 납세자의 납부부담 완화를 위해, 재산세 분납 가능한 기준금액을 현행 500만원에서 250만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