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중남미 국가 엘살바도르가 전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지 1년이 지났다.현재 비트코인이 1년 전보다 60%가량 낮은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나랏돈으로 비트코인을 사들였던 엘살바도르의 실험은 실패라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법정화폐' 계획을 실패로 단정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비트코인이 엘살바도르의 국가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는 데에 일조했다는 이유에서다.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1년 후,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실험은 흔들리고 있다'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엘살바로드의 '비트코인 법정화폐' 계획이 실패했다고 진단했다.로이터통신이 엘살바도르의 계획이 실패라고 진단한 이유는 △ 비트코인 가격 폭락 △ 국가 주도 인프라 구축 지연 △ 저조한 비트코인 활용률 등 3가지다.우선 비트코인 가격의 폭락이다.지난해 9월 7일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당시 비트코인의 가격은 약 4만6400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10만달러(약 1억1800만원)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던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나랏돈으로 투자에 나섰다가 약 14%의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부켈레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내용으로만 최소 1391개의 비트코인을 사들인 것으로 추산된다고 보도했다.엘살바도르는 지난해 9월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나라다.엘살바도르 정부는 비트코인 법정통화 계획을 추진한 이후부터 비트코인을 구매하기 시작했다.블룸버그통신은 "엘살바도르 정부의 비트코인 평균 매수단가는 5만1056달러(약 6000만원)로, 총 매수 비용은 7100만달러(약 843억2500만원)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4만3000달러대로 떨어진 점을 고려할 때 엘살바도르 정부가 14%의 손실을 보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다만 이는 부켈레 대통령의 트윗을 근거로 추산했기 때문에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전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중남미 국가 엘살바도르가 가상자산 시장에 공격적인 베팅을 이어가고 있다.이번에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 도시'를 건설하겠다는 것이다.21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전날 엘살바도르 미사타에서 폐막한 비트코인·블록체인 콘퍼런스에 참석해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부켈레 대통령은 "(비트코인 도시엔) 주거지, 상업시설, 박물관, 공항 등이 모두 들어설 것"이라며 "비트코인 도시는 탄소배출이 없는 안전한 생태도시"라고 소개했다.이어 그는 "이 도시에서는 10%의 부가가치세를 제외하고, 재산세, 소득세 등 다른 세금이 전혀 부과되지 않는다"며 "(전 세계 투자자들은) 이곳에 투자하고 원하는 만큼 돈을 벌어가라"고 강조했다.비트코인 도시 후보지로는 엘살바도르 남동부 해안도시인 라우니온이 꼽혔다.앞서 부켈레 대통령은 엘살바도르의 콘차과 화산 인근에 있는 이 도시에서 지열 에너지를 활용해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지난 7일(현지시간)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도입한 엘살바도르 정부가 또다시 대규모 반대 시위에 직면했다.수도 산살바도르에 수천 명의 시민이 `비트코인 반대` 팻말을 들고 거리로 나왔으며, 현금을 비트코인으로 교환해주는 자동입출금기(ATM)가 불에 타는 등 반대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다만 이와 같은 대규모 시위가 단순히 비트코인 채택에 대한 불만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15일(현지시간) AP통신,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엘살바도르의 수도 산살바도르 등에서 수천 명의 시민이 모여 비트코인 법정화폐 채택에 항의하며 대규모 반(反)정부 시위를 벌였다.앞서 비트코인이 법정화폐로 채택된 당일에도 많은 시민이 거리로 나와 타이어를 불태우는 등 반대 시위에 나섰는데 일주일이 지난 이날 역시 반대 시위가 벌어진 것.블룸버그 통신은 "수천 명의 사람들이 `우리는 비트코인에 의해 사기당했다`는 신호를 보내면서 산살바도르의 중앙 광장으로 행진했다"며 "한 시위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중남미 국가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법정화폐 채택을 하루 앞두고 비트코인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엘살바도르 정부는 물론 해외 개인 투자자들까지 비트코인 매수에 나서면서 가상자산 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6일(현지시각) 가상자산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엘살바도르 정부가 처음으로 비트코인 200개를 샀다"면서 "우리 브로커(중개인)들은 데드라인까지 더 많은 비트코인을 매수할 것"이라고 밝혔다.나이브 대통령이 언급한 데드라인은 비트코인이 엘살바도르에서 공식화폐로 인정되는 7일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앞서 엘살바도르 국회는 지난 6월 9월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인정하는 이른바 `비트코인법`을 통과시켰다.이에 따라 비트코인은 오는 7일부터 기존 공용 통화인 미국 달러와 함께 법정화폐로 인정받게 된다.나이브 대통령은 "내일 역사상 처음으로 세계 모든 시선이 엘살바도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중남미 국가 엘살바도르가 추진 중인 비트코인 법정화폐 사업이 시작 전부터 삐걱거리는 모양새다.엘살바도르 국민 10명 중 6명이 비트코인의 법정화폐 도입에 반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2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은 "엘살바도르 국민 대부분이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하기로 한 정부의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많은 사람들이 디지털화폐를 사용하는 방법도 모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엘살바도르 센트랄아메리칸대학(UCA)가 엘살바도르 국민 1281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67.9%의 응답자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사용하는 데에 반대한다고 답했다.앞서 지난 6월 9일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승인하는 이른바 '비트코인법'을 일사천리로 통과시켰다.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비트코인을 통해 막대한 송금 수수료의 부담을 경감시킬 것으로 내다봤다.엘살바도르는 자국민이 해외에서 국내로 보내는 돈이 국내 총생산(GDP)의 20%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오는 7일(현지시각) 엘살바도르에서 비트코인이 세계 최초로 법정통화의 자격을 얻게 된다.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채택과 관련해 가상자산 시장의 기대감은 부풀어 오르고 있는 반면, 현지에서는 우려가 잇따르고 있다.비트코인의 높은 가격 변동성과 가상자산에 대한 일반 시민들의 지식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1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현지 주민 대부분은 비트코인의 공식 통화 채택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앞서 지난 6월 9일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인정하는 이른바 '비트코인법'을 통과시켰다.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비트코인을 통해 막대한 송금 수수료의 부담을 경감시킬 것으로 내다봤다.엘살바도르는 자국민이 해외에서 국내로 보내는 돈이 국내 총생산(GDP)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기존의 금융 서비스가 많게는 10% 이상의 송금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부켈레 대통령은 "엘살바도르는 송금 수수료로 매년 4억달러(약 467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야심 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비트코인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데에 따라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 셈이다.지난 23일(현지시각) 마켓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부켈레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비트코인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다음달 200대의 비트코인 자동입출금기(ATM)와 50개 이상의 은행 지점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인프라 사업은 엘살바도르 국민과 관광객이 모두 접근할 수 있는 디지털지갑 애플리케이션(앱) `치보`를 지원하기 위함이다.외신에 따르면 치보 앱을 다운로드한 사람은 30달러(약 3만5000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받게 되며, 치보 앱에서는 비트코인을 자동으로 미 달러로 전환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부켈레 대통령은 "치보 앱과 향후 설치될 ATM을 사용하면 24시간 어디서나 수수료 없이 현금을 인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엘살바도르 정부가 개발 중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암호화폐(가상자산)의 대표격인 비트코인이 '진짜 돈'이 됐다.미 경제 전문매체 CNBC 등에 따르면 9일(현지시각)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을 법적통화로 삼는 내용의 비트코인법을 입법 추진하고 있다.법정통화는 우리나라의 원화, 미국의 달러화처럼 각 나라의 법으로 그 가치를 보장하는 화폐를 의미한다.엘살바도르는 달러화를 공식 화폐로 이용해왔는데 앞으로는 비트코인도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CNBC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의회에 법안을 제출한 사람은 나이브 부켈레(Nayib Bukele) 대통령이다.앞서 부켈레 대통령은 지난 5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1 컨퍼런스`에서 화상으로 참가해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만드는 법안을 다음 주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부켈레 대통령은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제도권 경제 밖에 있는 수천 명에게 금융 접근성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비트코인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또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엘살바도르가 암호화폐(가상자산)의 대표주자인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법정화폐)로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이 하루 만에 상승 반전에 나섰다.앞서 지난 6일 중국 정부가 비트코인과 관련된 주요 미디어와 인플루언서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차단하는 등 규제 수위를 높이며 가상자산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3만5000달러 가까이 급락했다.그러나 엘살바도르 정부 발표 후 시장 반응은 급격히 달라졌다.7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세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10시 31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82% 상승한 3만6296달러(약 4030만원)를 기록했다.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도 같은 시각 전날보다 3.61% 오른 2760달러(약 306만원)에 거래됐다.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같은시각 테더(1달러·0.02%↑), 바이낸스코인(397달러·0.55%↑), 리플(0.96달러·3.43%↑) 등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