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전 세계 자동차업계가 전기차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화재와 리콜 등 각종 악재에 수조원을 쏟아부으며 시름을 앓고 있다.전문가들은 시대 변화에 부응하기 위한 불가피한 과정이라고 진단하면서도 내연기관차 문제 때와는 다른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23일 자동차 시장의 최대 화두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된 제너럴모터스(GM)의 쉐보레 볼트 전기차(EV)의 리콜이었다.리콜 규모(7만3000여대)보다 주목받고 있는 것은 10억달러(약 1조1745억원)에 달하는 예상 비용이다. 로이터통신은 GM이 LG에너지솔루션에 전액을 청구할 것이라고 말했다.문제는 배터리 '화재'였다. GM은 지난해 볼트 EV에서 발생한 화재로 한차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했으나, 업데이트 차량에서도 불이 나면서 리콜 결정을 내렸다.일부 외신들은 GM이 진행하는 배터리 모듈 교체에 총 18억달러(약 2조1135억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 비용보다 80% 많은 수치다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자동차 전동화의 핵심인 배터리의 핵심을 이루는 '리튬이온'의 안전성에 빨간불이 다시 켜졌다.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는 진화까지 나흘이 걸린 테슬라의 대형 전기에너지 저장장치 '메가팩' 화재와 관련해 "리튬이온 배터리에 대한 우려를 부채질했다"라고 평가했다.호주 빅토리아주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는 지난달 30일 테슬라의 대형 리튬이온 배터리를 실은 호주 질롱시 컨테이너에서 시작됐고, 두번째 배터리로 불길이 번지며 화염이 커졌다.메가팩은 자회사 테슬라에너지가 생산하는 대용량 배터리로, 태양광 패널과 풍력 터빈에서 발생하는 전기 에너지를 저장하는 용도로 제작됐다.세계는 이번 화재가 리튬이온 배터리의 안전성에 다시 한번 경고등을 울렸다고 보는 분위기다.FT가 인용한 폴 크리스텐슨 뉴캐슬대학 교수에 따르면 2018년 이후 발생한 대형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는 모두 38건이다. 전기차 등 중대형 배터리에서 발생한 화재를 제외한 숫자다.지난 4월 중국 베이징에서 발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글로벌 투자사들이 배터리 산업에 눈을 돌리면서 특히 LG그룹을 콕 집었다. 테슬라 등 거대 전기차 제조사들의 가치가 과대 평가되고 있다며, 장기적인 차원에선 배터리 시장에 투자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내면서 수많은 배터리 제조사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을 거론한 것이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전기차(EV) 산업을 둘러싼 주식 시장의 열풍이 뜨거워지면서 투자자들이 배터리 제조업체에 시선을 돌리고 있다"며 특히 이목을 이끌고 있는 업체로 LG화학(LG에너지솔루션)과 LG전자를 꼽았다. ◇ TOP5에 든 LG...거대 고객사 장악해 경쟁력 '증명'글로벌 투자자들은 모두 LG의 미래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블룸버그에 따르면 오유정 애버딘 스탠다드 인베스트먼트 투자 이사는 "LG화학은 세계 5대 전기차 배터리 공급업체 중 하나로 꼽힌다"며 "전기체 제조업체보다 더 선호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애버딘은 글로벌 자산으로 약 5300억달러(585조703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주도하는 한국 업체들이 '시련의 계절'을 보내고 있다.최근 현대 코나EV 전기차의 화재가 배터리 문제라는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GM(제네럴모터스), 포드, BMW 등 해외 업체들의 전기차에서도 안전성 문제가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다.다만 화재 사고나 위험성의 원인을 배터리라고 특정할 수는 없지만 배터리가 유력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어 원인 규명과 별개로 안전성 논란이 불거지는 것만으로도 제조사들에는 큰 악재다.◇ 배터리 업계 "배터리 불량으로만 몰아 억울"15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 8일 국토교통부가 코나EV 전기차 화재 원인으로 배터리 셀 불량 가능성을 지목하자 "재연 실험에서는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원인이 배터리 셀 불량이라 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국토부가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발표를 했다는 설명이다.실제 전기차에는 배터리 셀과 배터리 팩, 배터리 관리시스템, 냉각시스템 등 여러 장치와 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