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정부 “제3자로부터 판결금 받을 수 있다” 강제징용 해법 공개에 피해자 “철회하라”정부가 국내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일본 기업의 배상 판결금을 피고인 일본 기업 대신 제3자로부터 변제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으나 피해자들이 반대 의견을 표출했다.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12일 진행된 강제징용 해법 논의 공개토론회에서 그간의 검토 결과를 공개하며 “검토를 거듭할수록 핵심은 어떤 법리를 택하느냐보다 피해자들이 제3자를 통해서 우선 판결금을 받으셔도 된다는 점이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양국 간 입장이
[정치] ◇ 이재명 “가장 불공정하고 몰상식한 정권이 바로 윤석열...이재명 죽인다고 감춰지지 않아”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경북 안동 중앙신시장에서 진행한 즉석연설에서 검찰 소환 통보 관련, “이재명을 죽인다고 해서 그 무능함과 불공정함이 감춰지지 않는다”며 “가장 불공정하고 몰상식한 정권이 바로 윤석열 정권”이라고 밝혔다.이 대표는 “대장동을 가지고 몇 년 가까이 털어대더니 이제는 무혐의 결정이 났던, 성남 FC 광고를 가지고 저를 소환하겠다고 한다”며 “지금이 야당 파괴와 정적 제거에 힘쓸 때냐”고 비판했다.검찰은 이
[정치] ◇ 대통령실 "타협은 또다른 불법 불러"…유조차 업무명령 움직임도대통령실이 화물연대와 지하철 노조의 파업과 관련해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30일 오후 브리핑에서 "화물연대 집단 운송 거부가 오늘로 7일째다. 업무복귀명령을 거부한 운송종사자에 대해서 업무복귀명령서가 발송되고 있다"며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로 다양한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김 수석은 또 지하철 노조 파업과 관련해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오늘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2일엔 철도 노조가
[정치] ◇ 여야, 예산안 시한 3일 앞두고 대치...“이상민 해임” “국조 보이콧”29일 내년도 예산안 처리 법정 기한을 3일 앞두고 여야가 ‘이태원 참사’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공식화한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 해임 건의안을 두고 갑론을박을 벌였다.민주당이 참사 책임을 묻는 차원에서 이 장관 해임건의안을 내달 2일 처리하겠다고 압박하자, 국민의힘은 참사 관련 국정조사에 보이콧을 거론했으나 이를 유보하고 향후 민주당의 결정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밝혔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해임건의안은 이 장관의 이태원 참사 부실, 무능 대응, 책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세계 최대 아이폰 생산기지인 중국 허난성 정저우 폭스콘 공장의 가동이 중단되면서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인 아이폰 프로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현지 공장 상황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폭스콘 정저우 공장의 혼란 때문에 올해 아이폰 프로 생산량이 약 600만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애플의 하도급업체인 대만 폭스콘은 중국 정저우 공장에서 전 세계 아이폰의 출하량 절반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특히, 폭스콘 정저우 공장은 최신 모델인 아이폰14 시리
[정치] ◇ 정부-화물연대 첫 협상 결렬...안전운임제 입장차만 확인28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총파업 돌입 이후 처음으로 마주앉은 국토교통부와 화물연대가 입장차만 확인한 채 결렬됐다. 양측은 30일 다시 만나 교섭을 이어가기로 했다. 하지만 안전운임제를 놓고 이견이 커 진통이 예상된다.협상이 결렬된 후 정부 측 어명소 국토부 2차관은 “컨테이너와 벌크시멘트트레일러(BCT) 품목의 안전운임제 3년 연장 이외 품목 확대는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며 “경기가 어렵고 피해가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조속한 복귀를 요청
[정치] ◇ 대통령실 "9·19군사합의 유지 여부, 북한 태도에 달렸다"대통령실은 14일 9·19군사합의 유지 여부와 관련 "북한 태도에 달려있다"는 입장을 밝혔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9·19군사합의 존치 여부를 검토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방사포 도발로) 군사합의를 위반한 것은 북한이고, 따라서 합의가 계속 유지될 것이냐, 파기될 것이냐, 그것은 북한 태도에 결국 달려 있다"라고 답변했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출근길 문답에서 북한의 포병 사격에 대해 "남북 9·19 군사합의 위반한 것"이라며 "하나하나 저희도 다 검토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감사원, “서해 피살 공무원 북한군 발견 전 외부선박 옮겨탄 정황 드러나”감사원은 14일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에서 고(故) 이대준씨가 북한군에 발견돼 사살되기 전 외부 선박과 접촉한 정황이 있었음에도 당시 관계 당국이 묵살한 것으로 판단했다.국방부 등 관계기관은 첩보를 통해 당시 발견된 이씨의 팔에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카카오게임즈의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힌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이하 우마무스메)가 홍역을 치르고 있다.우마무스메 이용자들이 국내 서비스 운영 방식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며 불매운동을 넘어 마차시위, 환불운동 등을 전개하면서다.카카오게임즈는 우마무스메의 개발사인 일본 '사이게임즈'와의 협의로 대응에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지만, 이용자들은 카카오게임즈가 사이게임즈의 탓으로 책임을 돌리고 있다고 비판에 나서면서 이번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2일 우마무스메의 서비스 운영 개선을 요구하는 이용자 모임인 '우마무스메 소비자 일동'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최후통첩'이라는 제목의 성명문을 발표했다.우마무스메 소비자 일동 측은 "카카오게임즈에 공식적으로 성명문을 제출하고 운영 총책임자의 공식 사과와 간담회 개최를 비롯한 소통 창구 신설을 요구하며 판교 마차 시위를 개시했지만, 카카오게임즈 측은 어떠한 답변도 내놓지 않았다"며 "이러한 모습에
[정치]◇ 尹 대통령 “나토 정상들 ‘북핵’ 강경 대응 필요하다는 입장 확인했다”윤석열 대통령은 "(나토) 회의장에서 북핵 문제에 대해 대단히 강경한 대응이 필요하고 한반도의 엄중한 긴장 관리가 필요하다는 입장들을 실제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에서 주로 등장한 주제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북핵 문제였다"며 이같이 밝힘.그는 한미일 3국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북핵 대응을 위해 상당기간 중단됐던 어떤 군사적인 안보협력이 다시 재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그런 원칙론에 합치를 봤다"고 말함.한편, 윤 대통령은 한일관계 개선 방안에 대해 "과거사와 양국 미래 문제는 모두 한테이블에서 올려놓고 같이 풀어가야 한다"고 밝힘.또한 중국이 불만을 표출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나토 정상회의 참석이 어느 특정 국가를 배제하거나 이렇게 하는 것은 아니다"고 답변. ◇ 하태경 “文 안보실, ‘서해 피격 공무원’ 월북가능성으로 알리라 지침”하태경 국민의힘 해수부 공무원 피격 사건
【뉴스퀘스트=남지연 기자】 1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이 출근길 승하차 집회를 재개해 지하철 4호선의 운행이 지연됐다.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서울역에서 삼각지역까지 승하차 집회를 진행했다.이로 인해 한 당고개행 방면 열차는 삼각지역에서 9시 12분부터 9시 32분까지 정차하는 등 출근길이 지연됐다.열차가 오랜기간 지연되자 일부 시민들은 환승역에서 내려 다른 호선의 열차로 갈아탔다.한 이용자는 “본래 1시간이면 충분하던 출근길이 오늘 2시간이 넘게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또 다른 이용자는 “처음에는 오죽하면 이러한 방식으로 시위를 했겠냐며 이해했지만 계속해서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니 불편하다”고 말했다.전장연은 지난 30일 기획재정부와의 간담회가 성과 없이 종료됐다는 이유로 지하철 승하차 집회를 재개했다.기재부와 전장연이 합의를 이루지 못함에 따라 당분간 집회는 계속될 전망이다.전장연은 오는 4일에도 지하철 집회를 할 것을 예고한 바 있다.박경석
[정치]◇ 與, ‘친윤’ 모임에 계파 논쟁 점화윤석열 대통령 최측근인 장제원 의원이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 주도로 이뤄지는 민들레 모임에 참여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내 계파 논쟁이 점화.이에 권성동 원내대표는 "일단 당의 공식 당정협의체가 있는데 별도로 국민의 오해를 받을 수 있는 의원모임은 부적절하다"며 발족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입장을 내비침.장 의원은 "당 분열을 조장한다는 지적을 이해할 수 없다"며 "국민의힘 의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이라고 반박.이에 이준석 대표는 "본인이 이해 안 된다는데 어떻게 하겠느냐"라면서도 "저는 이해가 된다. 그런 지적이 왜 나오는지”라고 반응.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이준석 대표와 친윤(친윤석열) 주류 인사들의 갈등과 관련해 "대통령은 국가의 대통령이지 당의 수장도 아니고, 당 문제는 지켜보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말함.윤 대통령은 “정치가 늘 그런 것 아니겠냐”며 여권 내 갈등이 증폭하는 정치적 상황에는 거리를 두겠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봉쇄 조치에 반대하는 무력 시위가 벨기에, 네덜란드 등 유럽 곳곳으로 번지고 있다.'위드 코로나' 정책 이후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유럽 각국 정부가 다시 규제 강화에 나선 데에 따른 것이다.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면서 많은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2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코로나19 제한 조치 재도입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다.이날 시위대는 초반까지만 해도 '자유와 함께'라는 대형 현수막을 들고 "자유, 자유, 자유"를 외치며 유럽연합(EU)를 향해 평화롭게 행진했다.그러나 오후 늦게부터 시위대 중 수백 명의 사람들이 경찰을 공격하고, 자동차를 부수거나, 쓰레기통에 불을 지르기 시작하면서 점차 폭력 시위로 변했다.AP통신에 따르면 경찰은 시위대에 최루탄과 물대포를 쏘며 대응했고, 충돌 과정에서 경찰 3명과 시위대 1명이 다쳤다.또 시위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지난 7일(현지시간)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도입한 엘살바도르 정부가 또다시 대규모 반대 시위에 직면했다.수도 산살바도르에 수천 명의 시민이 `비트코인 반대` 팻말을 들고 거리로 나왔으며, 현금을 비트코인으로 교환해주는 자동입출금기(ATM)가 불에 타는 등 반대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다만 이와 같은 대규모 시위가 단순히 비트코인 채택에 대한 불만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15일(현지시간) AP통신,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엘살바도르의 수도 산살바도르 등에서 수천 명의 시민이 모여 비트코인 법정화폐 채택에 항의하며 대규모 반(反)정부 시위를 벌였다.앞서 비트코인이 법정화폐로 채택된 당일에도 많은 시민이 거리로 나와 타이어를 불태우는 등 반대 시위에 나섰는데 일주일이 지난 이날 역시 반대 시위가 벌어진 것.블룸버그 통신은 "수천 명의 사람들이 `우리는 비트코인에 의해 사기당했다`는 신호를 보내면서 산살바도르의 중앙 광장으로 행진했다"며 "한 시위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친중 성향의 가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들이 미국에서 시위를 선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들이 참여하라고 이야기하는 시위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최근 전 세계에 이슈로 떠오른 코로나19 중국 기원설과 아시아계 증오범죄에 항의하는 시위라는 것.가짜 계정들과 중국 정부와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러한 행동들이 하나의 사이버 공격이라는 해석이 나온다.미국의 이미지를 깎아내리는 동시에 중국의 영향력을 강화시키는 것이 가짜 계정의 목적이라는 분석이다.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는 미국 사이버보안업체 맨디언트와 구글이 펴낸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 정부와 연결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짜 SNS 계정들이 미국에서 코로나19 중국 기원설과 아시아계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시위 참여을 선동하기 위해 동원됐다"고 지적했다.보고서에 따르면 페이스북, 유튜브, 트위터 등을 포함한 수십 개의 소셜미디어 플랫폼과 온라인 포럼에에서 수천 개의 계정이 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