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한국과 일본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추진했던 한일정상회담이 불발된 이유를 놓고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일본이 또다시 한국과의 만남에 선을 그었다.앞서 G7 정상회담 기간 약식회담이 불발된 이유에 대해 한국 정부는 일본 측이 동해영토 수호훈련인 '독도방어훈련'을 이유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일본 정부는 그런 사실이 없다면서 한국 측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항의했다.여기에 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에 맞춰 문재인 대통령의 방일 일정을 양국 정부가 조율하고 있다는 보도를 부인하면서 한일 관계가 더 꼬여가는 모양새다.15일 요미우리신문은 문 대통령이 다음 달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 때 일본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한일 양국 정부가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요미우리신문은 "한국 측이 타진했으며, 이를 일본 측도 받아들이는 방향"이라고 밝혔다.2018년 2월 평창 올림픽 때는 당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한국을 방문해 문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건강 문제로 자진 사임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후임에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사실상 결정됐다.스가 장관은 14일 실시된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당 총재에 선임됐다.스가 장관은 이날 선거에서 유효투표 534표 중 377표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스가 장관은 오는 16일 임시 국회 투표를 통해 정식으로 총리 자리에 오르게 된다.일본은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국가로 다수당 총재가 중의원 투표 결과를 통해 총리직을 맡게 된다.현재 일본 중의원은 자민당이 과반을 확보한 상태로, 스가 장관은 사실상 차기 총리로 확정됐다.스가 장관의 자민당 총재 임기는 내년 9월까지다.한편, 스가 장관이 사실상 차기 총리로 확정되면서 향후 한일관계가 어떻게 될지가 관심이다.그러나 스가 장관은 최근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베 총리의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밝혀 한일관계에 먹구름이 가시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스가 장관은 당시 인터뷰에서 "아베 총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최근 계속해서 건강이상설이 돌던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결국 사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28일 NHK와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은 일제히 "아베 총리가 지병으로 국정에 지장을 주는 것을 피하기 위해 사임할 뜻을 굳혔다"고 보도했다.이들 언론은 아베 총리가 이날 오후 5시 예정된 기자회견에서 공식적으로 사임 의사를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아베 총리는 자신의 1차 집권기였던 2007년 9월에도 지병인 궤양성대장염을 이유로 전격 사임한 바 있다.아베 총리는 지난 17일 병원을 방문해 장시간 진료를 받는 등 최근들어 계속 건강이상설이 돌기도 했다.특히 지난 4일 일본의 사진 전문 주간지 '플래시'는 “아베 총리가 지난달 6일 관저 내 집무실에서 피를 토(토혈)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아베 총리가 이날 공식적으로 사임 의사를 밝힐 경우, 지난 2012년 12월 재집권한 후 7년 7개월간의 재임기간으로 역대 최장수 총리 기록을 남기게 된다.그러나 자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건강 이상설이 현지 언론을 통해 다수 전해지고 있다.특히 4일 일본의 사진 전문 주간지 '플래시'는 “아베 총리가 지난달 6일 관저 내 집무실에서 피를 토(토혈)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이에 앞서 일본 관가에서는 아베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폭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면서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이야기가 흘러 나왔다.또한 아베 총리는 지난 6월 18일 이후로 정식 기자회견을 피하는 등 적극적인 외부활동에 나서지 않고 있어 이런 추측에 힘을 더하고 있다.다만 일본 정부는 아베 총리의 건강이상설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해명했다.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내가 (아베 총리를) 매일 보고 있지만 직무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건강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스가 장관은 또 이날 '플래시'가 보도한 아베 총리의 토혈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아베 신조 총리 내각에 대한 일본 국민들의 지지율이 2012년 12월 ‘재집권’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25일 일본 아사히신문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베 내각의 지지율을 29%로 1주일 전에 비해 4%포인트나 떨어진 29%로 나타났다. 아베 내각의 기존 최저 지지율은 2018년 3월과 4월 31%였다.이번 조사는 아사히신문이 지난 23~24일 전국 유권자 1187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를 통해 실시했다.아베 내각에 대한 지지율 급락 원인으로는 최근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불신이 주요인을 꼽힌다.실제로 이번 설문에서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긍적적으로)평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7%로, '평가한다'는 응답(30%)의 두 배에 가깝게 나왔다.다만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아베 총리에 대한 신뢰감에 대해서는 ‘낮아졌다’는 응답이 48%로 과반에 가깝게 나타났다. ‘변함이 없다’는 45%, 높아졌다‘는 5%에 불과했다.코로나19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24일 NHK 보도에 따르면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436명 증가한 1만3141명(크루즈선 포함)이 됐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사태 발생이 후 최고인 29명이 늘어나 341명이 됐다.일본 내에서도 도쿄도는 전날 하루에만 134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 3572명이 됐다. 이는 일본 전체 확진자의 27%에 달하는 수치다.일본 내 일일 신규확진자는 지난달 중순까지 두자릿수대에 머물렀으나 이달들어 매일 수백명대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지난 19일 현재 일본 내 확진자 현황을 연령대로 보면 50대가 1827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1776명), 20대(1724명), 30대(1614명) 등으로 비교적 사회활동이 왕성한 층에서 많이 발생했다.또한 사망률은 80대 이상이 11.1%(87명), 70대 5.2%(50명), 60대 1.7%(21명), 50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사태가 악화되고 있다.NHK와 후생 노동성 등에 따르면 2일 오전 11시 현재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객 712명을 포함해 총 3236명이다.특히 도쿄에서만 587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도시 봉쇄’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이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1일 “현재는 비상사태를 선포할 상황은 아니며 설령 비상사태가 선포된다 하더라도 프랑스에서와 같은 도시 봉쇄는 가능하지 않다”며 가능성을 일축했다.또한 도쿄 도심 병원에서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면서 방역당국이 초비상 상태에 들어갔다.도쿄 이외에는 ▲오사카부 278명, ▲치바현 185명, ▲아이치현 183명, ▲홋카이도 180명, ▲ 효고현 162명, ▲가나가와현 170명, ▲사이타마현 104명 등에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다.한편, 일본 내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 지고 있는 가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오는 7월 개막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이 결국 연기됐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 정부는 24일(현지시간)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내년으로 연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다만 IOC는 “도쿄올림픽 일정을 2020년 이후로 변경하되 늦어도 2021년 여름까지는 치르기로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또한 대회 명칭도 2021 도쿄올림픽이 아닌 2020 도쿄올림픽으로 진행된다.올림픽이 전쟁 등으로 5번 취소된 적은 있으나 전염병 등으로 인해 연기된 것은 1896년 1회 대회 이후 124년 만에 첫 사례다.특히 역대 5번의 올림픽 취소 중 4번은 일본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일본은 1940년 동·하계 올림픽을 모두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중일전쟁 발발로 개최권을 모두 반납했고, 결국 세계 2차대전으로 인해 대회 자체가 모두 취소됐다.또한 1944년(런던·영국) 하계 올림픽과 1944년(코르티나담페초·이탈리아) 동계올림픽 모두 2차대전으로 인해 열리지 못했다.도쿄올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처음으로 오는 7월 개최 예정인 도쿄올림픽의 연기를 시사하는 발언을 내놨다.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23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만약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완전한 형태의 실시가 곤란한 경우에 선수들을 가장 먼저 고려해 연기 판단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판단은 IOC가 내리지만, 중지(취소)는 선택지 중에 없다는 점은 IOC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IOC는 22일(현지시간) 긴급 집행위원회 후 발표한 성명에서 “IOC는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와 일본 당국, 도쿄도와 협력해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세계적인 보건 상황과 올림픽에 대한 영향 평가를 완료하기 위해 (올림픽을) 연기하는 시나리오를 포함한 세부적인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다만 “도쿄 올림픽을 취소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거나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면서 “취소는 의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아울러 “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일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빌미로 전격적으로 한국 국민에 대한 입국제한 조치를 발표한 가운데 우리 정부도 이에 대응 일본인에 대한 사증면제 정지 및 특별입국절차를 시행키로 하면서 양국간 갈등이 극에 치닫고 있다.◇ 한·일, 9일 0시부터 "입국 규제"법무부는 9일 코로나19와 관련 "코로나19와 관련 최근 일본 내 불투명한 감염상황과 취약한 대응을 두고 국제사회로부터 여러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며 "우리 국민 감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본 국민에 대한 사증면제 잠정 정지 및 입국하는 모든 승객의 특별입국절차 등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5일 일본 정부의 한국으로부터의 모든 입국자에 대한 입국 대기 조치와 우리 국민에 대한 사증 면제 중단 조치에 대한 대응이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5일 "한국과 중국으로부터의 입국자에 대해 검역소장이 지정한 장소에서 2주일간 대기하고 국내 대중교통을 사용하지 말 것을 요청한다"고 전격 발표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5개월만에 한일정상회담을 가졌으나 원론적 입장만 확인한 채 마무리됐다.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24일 중국 청두 샹그릴라 호텔에서 약 45분간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의 문제를 대화로 풀자”고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이날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정상회담은 지난 9월 미국 유엔총회 당시 이후 15개월만이며, 문 대통령 취임 후 여섯 번째다.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해 “7월 1일 이전 수준으로 조속히 회복되어야 한다”고 말했고, 이에 아베 총리는 “3년 반만에 수출관리정책대화가 매우 유익하게 진행되었다고 들었다. 앞으로도 수출 당국 간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 나가자”고 답했다.또한 일제강제징용 배상문제에 대해서도는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한 채 마무리됐다.고 대변인은 “강제징용문제와 관련 양 정상은 서로의 입장 차이를 확인했지만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공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나루히토(徳仁) 일왕이 자신의 즉위 의식에서 “헌법에 따라 국민 통합의 상징으로서의 의무를 다할 것을 맹세한다”고 밝혔다.이는 전쟁이 불가능한 현행 헌법을 준수하겠다는 의지로 아베 신조 총리의 개헌의지와는 반대되는 입장이다.NHK 등 일본 주요언론에 따르면 나루히토 일왕은 22일 열린 즉위례 정전의 의식에서 “국민의 행복과 세계 평화를 항상 바라며, 국민에게 다가가며 헌법에 따라 일본 및 일본 국민 통합의 상징으로서 직분을 다할 것을 맹세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나루히토 일왕은 지난 5월 1일 열린 즉위식에서도 “세계의 평화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당시 나루히토 일왕은 “일본국헌법 및 왕실전범 특례법에 따라 왕위를 승계했다”면서 “상왕의 행보를 깊이 생각해, 항상 국민을 생각하고 국민에게 다가서면서 헌법에 따라 일본 및 일본 국민통합의 상징으로서의 책무를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다만 일본의 정신적 지주로 군림하고 있는 ‘왕’이 이 같이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3개월 넘게 극한의 대립이 계속되고 있는 한일관계에 극적인 화해가 이뤄질까?이낙연 국무총리는 나루히토(德仁) 일왕의 즉위식 참석차 오는 22일~24일까지 3일간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이 총리의 방일 때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친서를 보낼 것으로 알려져 양국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가 나오고 있다.18일 일본 교토통신에 따르면 이 총리는 문 대통령이 친서 전달 의사를 보였고, 자신도 그에 긍정적으로 답했다고 전했다.특히 이 총리는 해당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이 한일관계 개선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이 총리는 이번 방일 일정 중 22일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식 및 궁정 연회에 참석한 뒤 이튿날인 23일에는 아베 총리 주최 연회와 일본 정계 및 재계 주요인사 면담 등의 일정이 예정돼 있다.또한 일본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이 총리와 아베 총리가 24일 회담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져 이때 문 대통령의 친서가 전달될 것으
[뉴스퀘스트=이수현 기자] 일본의 우리나라에 대한 수출규제 조치로 시작된 한일간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사건의 발단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연일 적반하장의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일본 교토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지난 26일(현지시간)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진행된 G7정상회의 후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이하 지소미아)를 종료하는 는 등 국가의 신뢰 관계를 훼손하는 대응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한국이) 국가 간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하고 싶다"고 주장했다.아베 총리는 지난 23일에도 한국 정부가 일본과의 지소미아를 종료키로 결정한 것에 대해 "(한국이) 한일청구권협정을 위반하는 등 국가와 국가 간의 신뢰 관계를 해치는 대응이 유감스럽게도 계속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아베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우리 대법원의 일제강제징용판결과 최근 우리 정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이하 지소미아) 폐기에 대한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