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신세계그룹 정용진 총괄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했다. 2006년 부회장에 오른 후 18년 만의 승진 인사다.정 회장의 모친 이명희 회장은 그룹 총괄회장으로서 신세계그룹 총수의 역할을 계속 한다.신세계그룹은 8일 이 같은 내용을 밝히며 "녹록지 않은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혁신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최고의 고객 만족을 선사하는 ‘1등 기업’으로 다시 한 번 퀀텀 점프하기 위해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의 이번 인사는 정 회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을 정면돌파하기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전국에서 가장 비싼 단독주택인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한남동 자택의 올해 공시가가 43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개별단독주택 공시가격 열람이 시작된 가운데 서울 부동산정보조회시스템에 따르면 단독주택 역대 1위인 이 회장의 한남동 자택(1245.1㎡)은 올해 공시가격이 431억5000만원으로 작년 408억5000만원에서 5.6% 올랐다.이 집은 2019년 고가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50% 이상 폭등할 때 전년 261억원에서 398억원으로 52.4% 올랐고, 작년엔 2.6% 소폭 상승했다.두번째로 비싼 집인 이태원동의 이 회장 소유 주택(3422.9㎡)도 작년 342억원에서 올해 349억6000만원으로 2.2% 오른다.신세계 이명희 회장의 한남동 자택(2604.78㎡)은 올해 공시가격이 306억5000만원으로 작년 287억4000만원에서 6.6% 올랐다.전직 대통령들의 집 공시가격도 많이 올랐다.압류 논란을 빚었던 전두환씨의 서대문구 연희동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포스코청암재단은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연쇄 추돌사고 현장에서 시민 3명을 구해낸 이명희씨를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하고 대전 대덕소방서에서 상패와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포스코청암재단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3일 오후 서울로 물류를 이송하던 중 경기도 곤지암 나들목 인근 고속도로에서 승용차, 화물차,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차량 3대가 연쇄 추돌하는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했다.이씨는 승용차에서 불길이 치솟자 불길이 다른 차량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소화기로 화재 진압을 시도했다.하지만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자 전복된 화물차 탑승자 구조를 위해 앞 유리를 망치로 부숴 2명 중 조수석 탑승자를 먼저 구조했다.하지만, 운전자는 쉽게 빠져나오지 못했다.이에 이씨는 소방차가 오기 전까지 도로로 흘러나온 사고 차량 기름을 닦아 불길 확산을 막고 운전자를 보호했다.다행히 불길 확산을 막아 화물차 운전자는 소방대원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다.포스코청암재단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어! 조원태가 그 조원태가 아니네?'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에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의 이름을 입력하면 조 회장보다 훨씬 더 나이가 많은 기업인 조원태가 나온다.최근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확정되면서 조 회장에 대한 관심이 다시 집중되고 있다.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흡수 통합하면 세계 7위 규모의 '메가 캐리어'가 탄생하게 된다.당연히 대한항공의 총수인 조 회장에게도 눈길이 쏠릴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어떻게 된 일인지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 조 회장의 나이나 학력, 경력 등이 포함된 인물 정보가 나오지 않아 의문이다. 조 회장은 물론 그의 어머니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의 이름도 찾아 볼수 없다.반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주요 대기업 총수들의 인물 정보는 모두 공개돼 있다.또 조 회장의 누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여동생 조현민 한진칼 전무의 이
【뉴스퀘스트=김선태 기자】 "나는 어디선가 그저 맥없이 머뭇머뭇하면서 어쩔 줄을 모를 뿐이었다. 얼빠진 사람처럼 그저 이리갔다 저리갔다 하면서… 나는 어디로 들입다 쏘다녔는지 하나도 모른다. 다만 몇 시간 후에 내가 미쓰꼬시(백화점) 옥상에 있는 것을 깨달았을 때는 거의 대낮이었다."(소설가 이상의 '날개' 중) 일제 강점기 난해한 작품들로 주목받은 시인 겸 소설가 이상의 대표적인 작품 '날개' 속에 등장하는 '경성 미쓰꼬시 백화점'은 신세계 백화점의 전신이다.해방 후 귀속재산이 되어 동화백화점으로 영업하다 조선방직과 동방생명을 거쳐 1963년 삼성에 인수되면서 지금의 '신세계'로 이름이 바뀌었다.고(故) 이병철 회장은 자서전 호암자전(나남, 349쪽)에서 신세계백화점에 대해 "당시 우리나라에서 백화점은 말뿐이고 직영방식은 전무했으며 내용상 진열장을 임대받은 상인들의 집합체에 불과했다"고 술회했다. 사정이 그러해서인지 후일 부친 이병철 회장이 백화점을 막내딸 명희에게 물려주려 하는데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SK그룹 최태원 회장과 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간 이혼 소송이 본격화 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를 계기로 재벌가 부인들의 주식재산이 어느 정도 되는지에도 관심이 쏠린다.국내 주요 재벌가 안방마님 90명 중 10명은 주식재산이 100억원 이상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40명은 상장사 주식을 단 1주도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재벌가 안주인의 주식재산은 큰 차이를 보였다.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국내 주요 100대그룹 재벌가 부인 주식재산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조사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가 관리하는 59개 대기업집단을 포함해 총 100개 그룹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대상자는 오너가 부인 성함 파악이 가능한 90명이다.◇ 재벌가 사모님중 주식부자 1위는 홍라희조사 결과 국내 주요 재벌가 안방마님 90명 중 주식부자 1위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이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한진그룹 경영권을 둘러싼 조원태 회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부사장을 중심으로 한 KCGI, 반도건설 등 '한진그룹 정상화를 위한 주주연합(주주연합)' 간의 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한진칼이 사외이사진을 대폭 강화한다. 오는 25일로 예정된 한진칼 주주총회를 앞두고 '수(數) 싸움'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한진칼은 4일 오전 서소문 대한항공 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조원태 회장을 한진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등 주총에서 표결할 의안을 심의·확정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우한행 전세기 탑승에 따른 자가격리로 최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조 회장도 참석했다.이사회에서는 주총 표결 의안으로 하은용 대한항공 부사장을 새롭게 사내이사로 추천하는 등 사외이사진도 강화키로 의결했다. 하 부사장은 대한항공 재무본부장 출신으로 지난해 말 인사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에 임명됐다. 하 부사장의 한진칼 사내이사 후보 추천 배경에 대해 재계는 조 회장이 그룹 핵심사업인 항공·운송업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한진그룹 경영권을 놓고 펼치는 조원태 회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의 '반(反) 조원태 연합'의 대결은 결국 국민연금과 소액주주들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4일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과 조현민 한진칼 전무가 조원태 회장 지지를 선언한 가운데 증권가 등이 각 시나리오별로 분석한 결과 양측의 지분 경쟁은 1.0%포인트 안팎의 박빙 승부일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이에 각종 논란을 무릎 쓰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의 우리 교민 귀환 전세기에 몸을 실은 조원태 회장의 행보가 국민연금의 환심을 사는 '신의 한수'가 될 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명희 고문·조현민 전무 "조원태 지지"대한항공에 따르면 어머니인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과 동생 조현민 한진칼 전무가 "조원태 회장을 중심으로 한 한진그룹의 전문 경영인 체제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이 고문과 조 전무는 이날 공동 입장문을 통해 "
【뉴스퀘스트=박민수 기자】 '모성은 위대하다?'화병을 던지며 행패를 부린 아들을 어머니는 용서했다.대한항공 경영권을 둘러싼 조현아 조원태 남매간의 싸움은 어머니의 개입으로 일단 마무리되는 모습이다.정석기업 이명희 고문과 대한항공 조원태 회장은 30일 공동명의의 사과문을 발표했다.사과문의 내용은 “지난 크리스마스에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 집에서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죄드린다”는 것이다.이어 “조원태 회장은 어머니인 이명희 고문께 곧바로 깊이 사죄를 했고 이명희 고문은 이를 진심으로 수용했다”며 “저희 모자는 앞으로도 가족 간의 화합을 통해 고 조양호 회장의 유훈을 지켜나가겠다”고 덧붙였다.이처럼 조 회장이 어머니에게 잘못을 빌고 어머니 이 고문이 이를 받아들이는 듯한 태도를 보인 배경은 내년 3월 주주총회를 앞둔 상황에서 가족 간의 갈등이 계속될 경우 양측 다 이로울 것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재계에서는 경영권을 둘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과거 두 차례에 걸쳐 최대주주의 차명주식이 적발됐고 아직 최대주주의 두 자녀에 대한 지분승계가 이뤄지지 않아 향후 이를 어떻게 처리할지 사회적으로 주목받고 있다."신세계의 지속가능 경영에 대한 NH투자증권의 이지영 애널리스트의 평가다. 이 애널리스트는 "배당성향과 시가배당률이 평균치를 크게 밑돌고 있어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요구된다"며 "또 여성 이사 등 사외이사의 다양성 부족과 경영진으로부터 독립된 내부감사기구 직속 지원조직이 부재한 점도 아쉽다"고 말했다.□ 지배구조▲주주구성과 배당신세계는 지배주주 지배력, 주주권리 행사 확대 노력, 주주간 형평성 침해방지를 위한 내부통제등은 주주가치 제고 목표에 잘 부합하는 것으로 평가됐다.그러나 2018년 연결기준 배당성향이 6.8%로 시장 평균 22.0%를 크게 밑돌고 있고, 2018년말 보통주 시가 배당률도 0.8%로 시장평균 2.0%를 크게 하회하고 있어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요구된다.지배주주 일가가
[뉴스퀘스트=이규창 경제에디터] 프롤레타리아 독재(Dictatorship of the proletariat)라는 용어는 사실 프롤레타리아 민주제 정도로 번역돼야 한다. 특히 오랜 군사독재 시절을 겪은 우리나라에서는 소수에 의한 억압적 권력을 뜻하는 독재라는 표현이 해당 용어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줄 수 있다. 마르크스에 의해 사용된 프롤레타리아 민주제는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사이에 과도기적 사회를 뜻한다. 무산계급인 프롤레타리아가 유산계급의 정치 체제를 전복한 후 이른바 중앙집권적 노동자 국가를 건설한다는 것이다.하지만 현실에서는 프롤레타리아 민주제는 공산주의로의 이행이 아닌 일당독재에서 일인독재에 이어 권력이 세습되는 봉건적인 독재로 나타나는 경우를 보게 된다. 마르크스가 공산당 선언에서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고 했으나 소련에서의 일국사회주의론을 거치면서 프롤레타리아 민주제는 말 그대로 독재의 길을 걷게 된다. 수세기를 관통한, 아니 아직도 관통하고 있는 정치사상과 체제를 단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밀수혐의'를 받고 있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그의 모친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인천지방법원(형사6단독·부장판사 오창훈)은 13일 이 두 사람에 대한 관세법 위반 혐의 선고 공판에서 각각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또 조 전 부사장에게 벌금 480만원과 추징금 6300여만원, 이 전 이사장에게 벌금 70만원과 추징금 3700만원을 내라고 명령했다. 아울러 각각 8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한편, 조 전 부사장과 이 전 이사장은 대한항공 여객기를 통해 수천만원대의 가방, 의류, 도자기 등을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조원태(44) 대한항공 사장이 한진그룹 회장에 취임한다.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은 24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한진칼 사내이사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을 한진칼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조원태 신임 회장은 한진그룹의 대표에 올라 선친인 고(故) 조양호 전 회장 장례를 마친지 일주일 만에 전격적으로 경영권 승계을 마쳤다.한진그룹은 별도 취임 행사는 하지 않기로 했다.한진칼 이사회는 "조 신임 회장 선임은 고 조양호 회장의 리더십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그룹 경영을 지속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조 신임 회장이 그룹 창업 정신인 수송보국(輸送報國)을 계승·발전시키고, 그룹 비전 달성을 차질 없이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조 신임 회장은 이날 이사회에서 "선대 회장님들의 경영이념을 계승해 한진그룹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 현장중심 경영, 소통 경영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조 신임 회장은 2003년 8월 한진그룹 IT 계열사인 한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지난 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별세한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주검이 12일 한국으로 돌아왔다.조 회장은 대한항공 KE012편으로 마지막 비행을 마치고 이날 새벽 4시42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현지에서 부친의 임종을 지킨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과 차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는 이날 검은색 상복을 입고 함께 귀국했다.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은 입국장에서 "마음이 참 무겁다. 임종만 지키고 왔는데 앞으로 가족들과 협의해서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조 사장은 고인의 유언에 대해 "가족들과 잘 협력해서 사이좋게 이끌어나가라고 하셨다"고 전했다.조 회장의 부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과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먼저 한국에 도착해 장례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인천공항에 도착한 조 회장의 주검은 사망 및 방부처리확인 등의 절차에 따라 인천공항 화물터미널로 옮겨졌으며, 오전 5시45분 G6번 게이트를 지나 장례식장으로 이동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70)이 8일 세상을 떠나면서 법원에 계류된 조 회장을 피고인으로 한 형사재판 등이 즉시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또 부인 이명희(70) 씨와 딸 조현아(45)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재판도 장례 일정 등을 이유로 잠시 올스톱 될 전망이다.조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 재판 일정을 진행하던 서울남부지법은 이날 "조 회장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재판장이 공소 기각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통상 형사재판을 받던 피고인이 사망하면 재판부는 '공소 기각' 결정을 내린다.조 회장은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 약사법 위반, 국제조세조정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작년 10월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다.검찰이 파악한 조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 규모는 총 270억원이다.그러나 조 회장을 피고인으로 한 재판 일정은 중단되지만, 함께 기소됐던 다른 피고인은 재판 일정을 그대로 진행한다.당시 검찰은 조 회장과 함께 계열사 대표이사와 약국장(약국 대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별세했다.대한항공측은 8일 “조 회장이 미국 현지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대한항공 측은 조 회장의 운구 및 장례절차는 추후 공지할 것으로 알려졌다.조 회장은 최근 주주총회에서 국민연금과 해외연기금, 소액주주들의 반대로 대한항공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조 회장은 또 부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과 조현아, 조현민 등 자녀들의 갑질로 숱한 질타를 받아왔다.그러나 조 회장이 그 동안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발전과 동계스포츠계에 공헌한 일들은 높이 평가받고 있다.
[뉴스퀘스트=김동호 부장] 지난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이혼 소송 중인 남편 박 모씨가 그 동안 폭행과 폭언에 시달렸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해 파문이 일었다.이런 가운데 미국의 유력언론 CNN은 22일(현지시간) 대한한공(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일가의 갑질행태를 인터넷판 헤드라인 뉴스로 올리는 등 대대적인 보도를 했다.CNN은 조 회장 일가의 각종 갑질 사건을 보도하며 '한국 특유의 재벌 구조'를 지적했다. 이어 “총수일가가 이사회를 장악해 회사를 좌지우지하면서 직원들을 노예 취급하는 문화가 일반화됐다”고 말했다.CNN은 또 조 전 부사장 등의 처벌과 관련해 대한민국 사법부의 '솜방망이 처벌'이 이어지면서 이 같은 사태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도 꼬집었다.조 회장 일가의 잇단 갑질이 국가적인 망신을 산 것이다.이를 계기로 모든 기업은 기업, 오너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주목해야만 한다.대기업이 아니더라도 일반 기업의 오너의 갑질, 비리 등은 주주와 직원, 그들의 가족 모두에게 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