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우려했던 금리인상 폭탄이 터지기 시작했다.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7월 예금은행의 전체 가계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직전월(2.92%)보다 0.07%포인트(p) 상승한 2.9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9년 10월(3.01%) 후 21개월(1년9개월)만에 최고치다.특히 부동산 시장 광풍으로 수요가 급증했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는 한 달만에 0.07%포인트 오른 연 2.81%로, 지난 2019년 5월(2.93%) 이후 26개월(2년2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신용대출 금리도 0.14%포인트 오른 3.89%로 지난 2019년 11월(3.90%) 이후 20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이 같은 현상은 코픽스, 은행채 등 지표금리 상승과 가계대출 억제를 위한 우대금리 축소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송재창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도 "코픽스, 은행채,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지표금리가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사실상 국내 금리 인상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 회의에 참석해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질문에 "금리인상이 늦으면 늦을수록 더 많은 대가를 치르기 때문에 연내에는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고 말했다.이 총재는 또 "기준금리 인상은 늦어서도 안 되지만 서둘러서도 안 된다"며 "연내 인상 메시지는 시장에 전달했지만, 시작 시점은 코로나 때문에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이에 앞서 이 총재는 지난 15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직후에도 "코로나가 재확산하고 있지만 경기 회복세, 물가 오름세 확대, 금융불균형 누적 위험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다음(8월) 금통위 회의부터는 통화정책 완화 정도의 조정이 적절한지 아닌지를 논의하고 검토할 시점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다만 "8월 인상을 결정한 바는 없다"며 "(금리인상 시점은) 코로나 상황에 달려 있고, 우리가 면밀히 지켜볼 것"
[경제·금융]◇ 홍남기·이주열 조찬회동..."재정정책은 기조유지, 통화정책은 완화 조정"최근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의 '엇박자'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오늘(2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조찬 회동을 갖고 정책 조율에 나서.이들은 "경기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지만 부문별 불균등한 회복과 양극화, 금융불균형 등 리스크가 잠재한 상황에서는 재정정책과 통화정책 간의 정교한 조화와 역할 분담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밝혀.이들은 이날 만남을 통해 재정정책은 당분간 현재의 기조를 유지하고, 통화정책은 경제 상황 개선에 맞춰 완화 정도를 조정하기로 해.◇ 몸 낮춘 크래프톤…공모가 40만원~49만8000원으로상장 추진 과정에서 공모가 거품 논란에 휩싸인 크래프톤이 주력 게임 '배틀그라운드'와 중국 시장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인정하며 결국 몸값을 낮춰.크래프톤은 정정 증권신고서를 통해 "2021년 1분기 영업수익(매출) 중 96.7%가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한목소리로 암호화폐(가상화폐) 저격에 나섰지만 효과는 하루밖에 가지 못했다. 이들이 경고 이후 약세를 보이던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만에 상승 반전에 성공한 것이다.지난 15일 파월 의장은 '워싱턴DC 경제클럽'과의 인터뷰에서 "가상화폐는 투기를 위한 수단"이라며 "결제수단으로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이날 한때 비트코인은 6만5000달러를 눈앞에 두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었지만 파월 의장의 발언 직후 비트코인 가격은 6만1700달러까지 급락했다.같은날 이주열 총재도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가상화폐가 지급 수단으로 사용되는데 제약이 아주 많다"며 "내재가치가 없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이는 지난 2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회의에서 "지금의 비트코인 가격은 이상 급등이 아닌가 싶다. 비트코인 가격이 왜 이렇게 높은지를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다. 암호자산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한국은행이 15일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를 열고 현재 연 0.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작년 3월과 5월 두달에 걸쳐 0.75%포인트 내린 이후 7월, 8월, 10월, 11월과 올해 1월, 2월에 이어 일곱 번째 동결이다.비교적 안정된 금융시장과 부동산·주식 등 자산시장 과열 논란 등을 고려할 때 금리를 더 내릴 필요성이 크지 않고,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력 등에 선제 대응하겠다며 섣불리 금리를 올려 소비와 투자를 위축시킬 수도 없는 상황을 반영한 판단이다.이주열 한은 총재도 앞서 지난달 24일 서면 기자간담회에서 "아직 실물경제 활동이 잠재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우리 경제가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 정상궤도로 복귀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현재로서는 정책기조(완화적 통화정책)를 서둘러 조정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기준금리 동결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기준금리(3월 0.00~0.25%로 인하)와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빚투'(빚내서 투자) 투자자들은 가격 조정에 따라 감내하기 어려운 수준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가 끝난 뒤 가진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주가 상승 속도가 과거보다 대단히 빠르다"며 이 같이 경고했다.이 총재는 "최근 코스피 급등을 버블(거품)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겠지만, 주가 동향과 지표를 봤을 때 최근의 상승 속도가 과거보다 대단히 빠른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그는 "너무 과속하게 되면 작은 충격에도 흔들릴 수 있다"며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의 변화, 예상치 못한 지정학적 리스크의 발생, 코로나19 백신 공급의 차질 등 충격이 발생하면 얼마든지 주가가 조정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빚투'를 두고는 "과도한 레버리지에 기반을 둔 투자 확대는 가격 조정이 있을 경우 투자자가 감내하기 어려울 정도의 손실을 유발할 수도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앞서 이 총재는 이달 5일 범금융권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연 0.5%인 현재의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15일 결정했다.지난해 7월부터 다섯 번째다.금통위는 지난해 연초 코로나19 타격으로 경기 침체가 예상되자 같은 해 3월 16일 '빅컷'(1.25%→0.75%)을 단행하고, 5월 28일 추가 인하(0.75%→0.5%)를 통해 2개월 만에 0.75%포인트나 금리를 내렸다.하지만 이후 비교적 안정된 금융시장과 부동산·주식 등 자산시장 과열 논란 등을 감안해 금리를 추가로 인하하지는 않았다.그렇다고 지난해 11월 이후 코로나19 3차 대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등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금리를 다시 올릴 수도 없는 만큼, 금통위로서는 '동결' 외 달리 선택지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기준금리 동결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기준금리(3월 0.00~0.25%로 인하)와 격차는 0.25∼0.5%포인트(p)로 유지됐다.이날 금통위를 앞두고 학계·연구기관·채권시장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4일 "한국은 저출산과 고령화가 빨라 연금이나 의료비 등 의무지출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엄격한 재정준칙이 필요하다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끝난 뒤 연 인터넷 생중계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정부가 발표한 재정준칙 도입 방안에 관련 이같이 말했다.이날 열린 금통위 회의에서는 현재 연 0.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상황이어서 7월과 8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째 '동결' 외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총재 "장기적으로 국가채무 억제 필요"이 총재는 "국가 재정 운용에 필요한 자기 규율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재정준칙은 의미가 상당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2018년 국제통화기금(IMF)에서는 효과적인 재정준칙의 원칙으로 단순성, 강제성, 유연성을 제시했다"며 "이런 시각에서 다양한 견해가 나오는데 앞으로 심도 있는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한국은행이 27일 올해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마이너스(–)1.3%로 다시 하향 조정했다.최근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거세게 번지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발령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 때문이다.앞서 5월 한은은 외환위기(1998년 –5.1%) 이후 22년 만의 '역성장'을 우려하며 -0.2%의 성장률을 제시했는데, 이후 코로나19 상황이 예상보다 더 나빠지자 3개월 만에 성장률 눈높이를 다시 크게 낮춘 것이다.한은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올해 성장률을 지난 5월 전망치 –0.2%에서 1.1%포인트(p) 하향한 –1.3%로 전망했다.◇ 코로나19는 '소나기' 아닌 '장마'한은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수치로 하향 조정한 것은 단연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번지고 있는 코로나19의 영향이다.한때 하루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로 줄어 코로나19가 적어도 국내에서만큼은 '소나기'처럼 지나갈 수 있지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올해 한국 경제는 플러스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1%대는 쉽지 않다"고 9일 밝혔다.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회의를 주재한 뒤 인터넷을 통한 생중계 기자간담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적으로 2분기 중에 진정돼 하반기에 들어서 경제 활동이 점차 개선된다는 시나리오를 전제로 이같이 전망했다.그는 "코로나19 충격은 금융위기 때보다 강도가 세기 때문에 올해 글로벌 경기는 침체 가능성이 상당히 높고 우리 경제도 이런 어려움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본다"며 "결국 코로나19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흐름이나 양상은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 총재는 "거듭 이야기하지만 (경제성장률은) 코로나19 사태 전개에 달렸기 때문에 대단히 가변적이고 불확실성이 크다"며 "여러 시나리오를 가정해 보면 1%가 되느냐 안 되느냐는 상당히 조심스럽지만 플러스 성장은 될 수 있을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1분기 우리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 영향으로 실물경제 위축은 벌써 나타나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 과거 어느 때보다 충격이 클 것이고 그 영향이 1분기에 특히 집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소비가 크게 위축돼 관광, 음식·숙박, 도소매업 등 서비스업이 가장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며 "1분기에 충격이 상당부분 집중될 것으로 예상해 1분기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이 총재는 "올해 성장률 전망을 2.1%로 하향 조정한 것과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한 것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지 않고 3월에 정점을 이룬 뒤 점차 진정된다는 전제로 이뤄진 것"이라며 "코로나19 사태 전개에 따라 경제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매우 높은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1.25%로 유지키로 했다.이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대부분 전문가들의 예상을 깬 것으로, 한국은행은 당분간 지켜보자는 입장이다.다만 한국은행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반영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3%에서 2.1%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은행은 27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한국은행은 이날 통화정책방향문에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코로나19의 확산 정도, 보호무역주의 및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 상황 등에 영향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경제는 성장세가 약화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올해 GDP성장률은 2%대 초반 수준에서 지난 11월 전망치인 2.3%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코로나19의 영향 등으로 향후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높은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앞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4일 “추가 금리 인하 필요성은 효과도 효과지만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제수장들이 올해는 물론 미래경제 전망에 대해 물음표를 던졌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등은 3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범금융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올해 경제전망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특히 이들은 모두 올해 경제 상황이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이라면서도 불확실한 대외여건과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 정책 확대 등 리스크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또한 급속하게 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반영, 향후 닥쳐올 리스크에 대비를 요구했다우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는 국정 운영 3년차로 그간의 정책들이 결실을 맺고 일자리와 민생에 있어 변화와 성과가 체감적으로 국민들에게 전달되어야 하는 매우 중차대한 시기”라며 “올해 글로벌 경제와 우리 경제, 지난 해 보다는 나아져 전반적으로 경기회복 흐름이 전망된다”고 말했다.다만 “글로벌경제의 불확실성과 국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증시 폭락과 환율 급상승 등 국내 금융시장이 극도의 불안에 휩싸이면서 이를 진화하기 위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최종구 금융위원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등 정부와 중앙은행, 금융당국 수장이 모두 모였다.이들은 이번 금융불안이 미·중 무역전쟁과 일본의 무역보복 등 대내외 리스크가 한꺼번에 터져 나온 결과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모든 가용수단을 총동원해 안정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는 시그널을 시장에 보냈다.부총리와 한은 총재가 참석한 거시경제금융회의는 북한의 6차 핵실험 직후인 지난 2017년 9월 4일 이후 처음이다. 이 회의는 통상적으로는 기재부 1차관이 주재해왔다.이들은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증시수급 안정 방안, 자사주 매입규제 완화, 공매도 규제 강화 등 금융시장 안정 가용수단을 모두 동원하는 것에 뜻을 모았다.먼저 홍 부총리는 "최근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는 대내외 리스크 요인이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한국은행이 5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시장의 당초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연 1.75%로 동결했지만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을 주장하는 '소수의견'이 나왔다.이에 이주열 한은 총재는 다시 한 번 아직은 기준금리를 내릴 때가 아니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금리인하 소수의견이 나오면서 연내 금리인하 기대감은 더 커지고 있다.31일 서울 태평로 한은본관에서 열린 금통위에서 지난해 11월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지 6개월 만에 조동철 금통위원이 금리인하 소수의견을 내놨다.이 총재는 회의 후 기자간담회에서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에 "거시경제와 금융안정을 종합적으로 놓고 통화정책을 운영하게 되는데 종합해서 보면 지금은 기준금리 인하로 대응할 상황은 아니다.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또 다시 금리인하 기대를 일축한 셈이다.금통위는 올해 국내 경기흐름이 지난 4월 전망경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 소비자물가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7일 미중 무역분쟁 확전 조짐에 대해 "불확실성이 재부각됐으나 현재 무역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크게 불안해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이 총재는 이날 오전 한은 대회의실에서 금융·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미국의 대중(對中) 추가관세 부과 예고에 따른 국제 금융시장의 반응과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이 총재는 "각별한 경계감을 갖고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필요 시 안정화 조치를 적기에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한은 간부들에게 경계를 당부했다.이날 점검회의에는 윤면식 부총재를 비롯한 한은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다.이날 회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너무 느리다면서 중국산 제품에 부과하는 관세를 금요일인 오는 10일부터 25%로 인상할 것이라고 밝힌데 따라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기 위해 소집됐다.이 소식에 중국 증시가 급락하고
[뉴스퀘스트=허용기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1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와 관련 "시장 예상보다 완화적이었다"고 말했다.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정책 금리 조정에서 소위 관망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FOMC는 20일(현지시간) 정책금리를 동결하고 점도표 상 올해 금리 인상 전망 횟수를 기존 2회에서 '동결'로 줄였다. 이와 함께 달러 유동성을 흡수하는 '양적 긴축'(QT) 정책도 9월까지만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미국의 성장률 전망은 2.3%에서 2.1%로 0.2%포인트, 내년은 2.0%에서 1.9%로 0.1%포인트 낮춰 잡았다.이 총재는 "미 연준이 우리 통화정책에서 늘 고려사항이었는데, 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줄었다"면서도 "다만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미중 무역협상과 그에 따른 중국 경기 흐름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신중히 판단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