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LG전자·LG에너지솔루션이 제너럴모터스(GM)와 맺은 전기차 리콜 합의금 논란을 일축했다.양사는 GM과 다른 액수의 리콜 충당금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회사 별로 충당금 설정 기준에서 차이가 발생한 것이라며, 실질적인 리콜 분담금이 1조4000억원이 맞다고 밝혔다.13일 LG 측은 입장문을 통해 "GM은 구형·신형 모두 전수교체를 전제로 충당금을 설정했다"라며 "합의 전 설정한 충당금을 기준으로 발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LG는 구형 전수교체와 신형 선별교체를 기준으로 1조4000억원의 충당금을 설정했다"라며 3사 합의 내용을 바탕으로 부담 비용을 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논란이 된 것은 전날 발표된 LG와 GM의 발표문이다.전날 LG전자·LG에너지솔루션은 GM과 화재 우려가 있는 쉐보레 볼트EV와 관련해 리콜 합의를 종결했다며, 분담금 비용이 1조40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이에 LG전자는 리콜 비용을 내기 위해 2분기 충당금으로 2346억원을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전기차 경쟁력의 핵심으로 '안전한 배터리'가 떠오르는 가운데,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이 전고체 배터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투자를 늘리고 있다.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대형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전고체 배터리를 만들기 시작했다며, 리튬이온 배터리의 한계를 뛰어넘을 미래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가장 대중화된 전기차용 배터리는 리튬이온으로, 열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어 한 번 불이 나면 차체가 전소될 때까지 타오르는 게 특징이다.최근에도 미국·노르웨이 등 일부 국가에서 과열된 리튬이온 배터리 때문에 화재가 일어난 사건이 연달아 발생했다. 화재 원인은 외부 충격부터 과충전까지 다양했다.이에 자동차 제조사들은 화재 위험이 큰 리튬이온 배터리를 떼어내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그 중심에는 꿈의 배터리라고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가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4대 소재 중 하나인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로 바꾼 이차전지로, 고체 전해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배터리 결함으로 대규모 리콜을 결단한 제너럴모터스(GM)가 문제가 된 쉐보레 볼트 전기차의 생산중단 기간을 연장한다.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GM은 미국 미시간주 오리온 조립공장의 폐쇄를 10월 15일까지 연장한다. 이곳은 볼트 전기차를 생산하는 주요 시설이다.앞서 GM은 지난 8월 23일부터 오리온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화재 위험이 있는 볼트 전기차 14만 대 이상을 리콜하고 배터리 모듈을 교체하는 과정 속에서 배터리팩 등 핵심 부품이 부족해진 탓이다. 당초 오리온 공장은 이달 24일 이후 다시 가동될 예정이었지만, 부품 부족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 생산중단을 3주 연장한 것으로 풀이된다.GM은 3주 연장과 관련해 "제조 공정을 업데이트하기 위해 공급업체와 계속 협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업계에서는 배터리팩 수급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리콜 절차가 원활히 진행되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GM은 2017~2019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미 완성차기업 제너럴모터스(GM)가 볼트 전기차 차주들에게 화재 위험을 거론하며, 다른 차량과 충분한 간격을 두고 개방된 공간에 주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GM은 볼트 전기차 차주들에게 혹시나 있을 화재로 다른 차량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통화 등을 통해 이 같은 권고사항을 전달하고 있다.권고사항에는 볼트 전기차가 다른 자동차로부터 최소 50피트(약 15m) 떨어진 곳에 주차되어야 하며, 건물의 최상위층 혹은 개방된 공간에 주차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댄 플로레스 GM 대변인은 "화재가 발생할 때 구조물과 인근 차량에 대한 잠재적인 손상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고 CNBC는 보도했다.앞서 GM은 차주들에게 화재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최대 충전량을 90% 이하로 유지하고, 주행거리를 70마일(약 112km) 이하가 되도록 배터리를 소모하지 말라고 권고하기도 했다.이번 권고사항은 GM이 최근 대규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중국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에서도 연이어 화재가 발생하면서 미래자동차의 안전성 논란이 재점화됐다.업계에서는 전고체와 같은 차세대 배터리가 양산되기까지 전기차 화재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차세대 배터리를 먼저 상용화하는 기업이 곧 시장의 주도권을 잡을 가능성이 큰 이유다.13일 노르웨이 현지매체 아비사오슬로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노르웨이 홀멘 지역에서 푸조 e-208 차량이 충전 중에 불에 타는 사고가 일어났다.차량은 세계 1위 배터리 업체인 중국 CATL의 'NCM811'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배터리는 니켈(80%)·코발트(10%)·망간(10%) 등을 원재료로 한다.현지 소방대원은 화재는 차량 배터리팩에서 점화됐으며, 내연기관차보다 냉각시간이 긴 전기차 특성상 불길을 진화하는 데 비교적 긴 시간이 소요됐다고 매체에 설명했다.CATL 배터리는 지난해 중국 광저우기차(GAC)의 '아이온 S' 차량에서 몇 차례 화재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대규모 리콜 사태로 기업공개(IPO) 일정이 연기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30일 LG에너지솔루션은 "리콜과 관련해 제너럴모터스(GM) 등 관계사들이 원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최종 리콜 조치 방안이 신속하게 나올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는 중"이라고 말했다.이어 "당사가 추진하는 IPO와 관련해 시장 상황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라며 "연내 상장 완료를 목표로 IPO를 지속 추진할지 여부에 대해 10월까지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앞서 미국의 자동차회사 GM은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된 쉐보레 볼트 전기차(EV)의 화재와 관련해 7만3000대를 추가 리콜한다고 밝히며, 리콜 비용을 LG 측에 청구할 것이라고 말했다.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GM이 10억달러(약 1조1642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LG 측에 청구할 것으로 추정했다.이 소식은 LG에너지솔루션이 연내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자동차 전동화의 핵심인 배터리의 핵심을 이루는 '리튬이온'의 안전성에 빨간불이 다시 켜졌다.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는 진화까지 나흘이 걸린 테슬라의 대형 전기에너지 저장장치 '메가팩' 화재와 관련해 "리튬이온 배터리에 대한 우려를 부채질했다"라고 평가했다.호주 빅토리아주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는 지난달 30일 테슬라의 대형 리튬이온 배터리를 실은 호주 질롱시 컨테이너에서 시작됐고, 두번째 배터리로 불길이 번지며 화염이 커졌다.메가팩은 자회사 테슬라에너지가 생산하는 대용량 배터리로, 태양광 패널과 풍력 터빈에서 발생하는 전기 에너지를 저장하는 용도로 제작됐다.세계는 이번 화재가 리튬이온 배터리의 안전성에 다시 한번 경고등을 울렸다고 보는 분위기다.FT가 인용한 폴 크리스텐슨 뉴캐슬대학 교수에 따르면 2018년 이후 발생한 대형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는 모두 38건이다. 전기차 등 중대형 배터리에서 발생한 화재를 제외한 숫자다.지난 4월 중국 베이징에서 발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역대급 투자로 배터리 분리막 시장에서 '왕좌 굳히기'에 나섰다.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 SKIET는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어 약 1조1300억원을 투자해 폴란드 실롱스크주에 3, 4번째 분리막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이는 SKIET가 이제까지 단행했던 단일 투자 중 역대 최대 규모다.SKIET가 건설할 폴란드 3·4 공장은 각각 연간 생산능력 4억3000만㎡ 규모로 총 8억6000만㎡다.여기에 기존 1, 2 공장이 보유한 6억8000만㎡ 생산능력까지 합하면 연간 총 15억4000만㎡ 분리막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회사는 올해 3분기에 3·4공장을 착공해 2023년 말부터 분리막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SKIET는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급성장하는 전기차와 배터리 산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특히 분리막은 리튬이온 배터리의 안전성과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꾸준한 기술 개발이 필요한 필수 소재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현대차가 전기차(EV) 코나의 배터리를 자발적으로 모두 교체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코나의 잇단 화재발생에 따른 조치다.LG에너지솔루션과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의 배터리 결함 조사는 아직 완료되지 않은 상태다.그러나 현대차는 소비자 보호를 위해 기존 고전압배터리시스템(BSA)을 개선된 제품으로 전량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국토교통부는 24일 현대차의 코나 전기차 등 3개 차종 2만6699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한다고 밝혔다.리콜 대상은 코나 전기차(OS EV) 2만5083대, 아이오닉 전기차(AE PE EV) 1314대, 일렉시티(전기버스, LK EV) 302대 등이다.오는 3월 29일부터 시작되는 리콜은 현대차 직영서비스센터와 블루핸즈에서 무상 진행된다.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잇단 화재가 발생한 코나 전기차에 대해 리콜을 실시해 전기차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업데이트했다.그러나 지난달 대구에서 리콜을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글로벌 투자사들이 배터리 산업에 눈을 돌리면서 특히 LG그룹을 콕 집었다. 테슬라 등 거대 전기차 제조사들의 가치가 과대 평가되고 있다며, 장기적인 차원에선 배터리 시장에 투자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내면서 수많은 배터리 제조사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을 거론한 것이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전기차(EV) 산업을 둘러싼 주식 시장의 열풍이 뜨거워지면서 투자자들이 배터리 제조업체에 시선을 돌리고 있다"며 특히 이목을 이끌고 있는 업체로 LG화학(LG에너지솔루션)과 LG전자를 꼽았다. ◇ TOP5에 든 LG...거대 고객사 장악해 경쟁력 '증명'글로벌 투자자들은 모두 LG의 미래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블룸버그에 따르면 오유정 애버딘 스탠다드 인베스트먼트 투자 이사는 "LG화학은 세계 5대 전기차 배터리 공급업체 중 하나로 꼽힌다"며 "전기체 제조업체보다 더 선호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애버딘은 글로벌 자산으로 약 5300억달러(585조703
[경제·금융]◇ 카카오 김범수·NC 김택진, 서울상의 부회장단 합류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가 최태원 SK회장과 함께 서울상공회의소에 합류.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서울상의는 오는 23일 의원총회를 열고 김범수 의장과 김택진 대표를 서울상의 부회장으로 새로 임명할 예정.이들은 차기 서울상의 회장으로 추대된 최태원 회장의 제안에 따라 서울상의 회장단 합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이물질 검출 젖병 세정제…소비자들, 집단분쟁조정 신청한국소비자원은 이물질이 검출된 유아용품 브랜드 '더블하트'의 젖병 세정제 소비자들이 판매사인 유한킴벌리를 상대로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했다고 밝혀.유한킴벌리는 지난해 5월 8일부터 10월 16일까지 생산한 더블하트 젖병 세정제 일부에서 미세한 형태의 이물질이 확인됐다며 지난해 12월 15일 환불을 시행.소비자원 관계자는 "지난달 소비자 142명이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했다"며 "조정 절차 개시 결정을 내리기 위해 사실관계를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