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올해 초 취임한 구본욱 KB손해보험 사장이 KB손해보험만의 색깔을 입힌 명작을 완성하기 위해 ‘회사가치성장률 1위’를 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15일 KB손해보험은 최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KB손해보험 인재니움 수원(연수원)에서 경영진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외부 특강으로 시작된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는 지난해 경영 성과를 공유하고, 각 부문별 2024년 경영계획과 미래환경 전망, 중장기 전략이 다뤄졌다.지난 2일 KB손해보험의 새로운 대표이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하이템솔루텍이 조직문화 개선을 통해 '직원들이 일하기 좋은 회사 만들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하이엠솔루텍은 최근 야유회, 노경 화합 체육대회, e스포츠 대회 등 다양한 단체활동을 지원해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하이엠솔루텍 내에는 58개 동아리가 운영되고 있으며, 전체 임직원의 61%가 사내 동아리 활동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임직원 간담회도 정기적으로 진행된다. 간담회는 입사자와 진급자, 조직책임자 등으로 나눠 매년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전국 주요 도시의 서비스센터와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변화에 유연한 조직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요구에 발맞춰 삼성이 임원 대상 리더십 강연을 실시했다.삼성은 경기도 용인 삼성인력개발원 호암관에서 리차드 스미스 핑커턴 재단 최고경영자(CEO) 초청 특강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스미스 CEO는 1970년 미국의 유명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지의 기자로 언론에 입문해 편집장을 거쳐 1998년부터 2011년까지 13년간 회장을 역임했다.현재는 미국 뉴욕 저소득층 가정의 어린이와 청년을 지원하는 핑커턴 재단의 CEO를 맡아 사회 문제를 개선하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삼성전자가 그동안 직원끼리 적용하던 '수평 호칭'의 범위를 경영진과 임원으로 확대한다. '회장님' '상무님'과 같은 딱딱한 호칭 대신 영어 이름과 이니셜을 사용하는 식이다. 1일 삼성전자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수평호칭 가이드라인을 사내망에 공지했다.이번 방침에 따라 삼성전자는 임직원에게 본인이 선호하는 닉네임이나 이니셜 등을 내부에 공지하도록 했다. 한글 이름에 '님'을 붙이는 방식도 가능하다.경영진끼리도 수평 호칭을 쓰도록 했다. 사업 현황 등을 논의하는 타운홀 미팅이나 간담회, 임원 회의도 예외는 아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국내 주요 대기업의 2023년 임원 인사 시즌이 밝은 가운데, 주요 특징을 영단어 'F'로 시작하는 7가지 키워드(F7)로 정리한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여기서 말하는 'F7'는 ▲Fall(인사 규모 축소) ▲Female(여성 인재) ▲Future(미래성장 이끌 젊은 인재) ▲Field(생산·마케팅 등 필드 임원 승진) ▲Fusion(2~3개 분야에 능통한 융합 인재) ▲Family(오너 패밀리 승진) ▲Flexible(유연한 조직 문화)를 뜻한다.30일 헤드헨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LG전자의 최고경영자(CEO)와 임직원들이 조직문화를 혁신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이들은 소통과 도전 등 핵심가치를 중심으로 11가지 실천 방안을 따르기로 약속했다. 일하는 방식이 개선돼야 회사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는 공감대가 커진 분위기다.3일 LG전자는 조주완 CEO 사장과 임직원들이 새로운 조직문화의 방향성과 실천 방안을 놓고 소통하는 온라인 '리인벤트 데이(REINVENT DAY)'를 열었다고 밝혔다.리인벤트 데이는 구성원들이 스스로 즐거운 변화를 만들어 새로운 LG전자를 재가동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온라인 미팅에 참석한 조 사장은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들은 강력한 조직문화를 가지고 있다"며 "미래를 주도하기 위해 민첩하고 즐거운 LG전자만의 조직문화를 만들어가자"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임직원들은 앞서 진행한 설문조사를 통해 현 조직문화에서 발견한 여러 문제점을 지적했다.대표적으로 소통의 어려움, 보고를 위한 보고, 느린 실행력 등에 개선이 시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임직원 평균 연령 35세.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인력 구성을 한 줄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이처럼 젊은 가상자산 인력들이 빗썸을 이끌면서 빗썸은 각종 SNS 채널을 활용하고 사내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임직원 간 의사소통 다각화에 주력하고 있다.21일 빗썸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빗썸코리아에 재직 중인 임직원 342명의 평균 나이는 만 35세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1981~2010년 사이 출생한 MZ세대 직원들은 279명으로, 전체 임직원의 80%를 차지했다.MZ세대 직원이 주축인 회사답게 빗썸은 지난해 직급 체계를 대폭 개선했다.기존 사원, 대리, 부장 등으로 분류되던 직급은 '팀원'으로 통일했고, 상호존중 문화를 위한 '-님' 문화를 도입했다.최근 국내 글로벌 기업들도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님' 문화를 적극 도입하는 추세다.임직원 간 자유롭게 의견을 교류할 수 있는 소통채널도 만들었다.빗썸은 지난해 8월부터 오디오 소셜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네이버가 1981년생 최수연 신임 대표이사를 14일 새 사령탑으로 공식 선임했다.최 신임 대표는 앞으로 라인, 웹툰 등을 능가하는 새로운 글로벌 브랜드를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네이버는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 네이버 사옥에서 개최된 23기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최 신임 대표를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최 신임 대표의 선임으로 네이버는 '창업 세대'에서 인터넷과 함께 성장한 세대로의 리더십 변화를 맞이하게 됐다.최 신임 대표는 앞으로 네이버가 글로벌 톱티어 인터넷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경영의 모든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이날 최 신임 대표는 "지난 20년간 주주들의 아낌없는 지지로, 네이버는 검색, 커머스, 콘텐츠, 핀테크,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기술 리더십과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다양한 사업 영역들의 글로벌 비즈니스의 성장 속도를 높이는 체계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 사업 간 융합을 실험하며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신한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가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나란히 여성 사외이사를 추천했다.최근 금융권에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화두로 떠오른 만큼 조직 문화 등을 개선해 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 이사회는 전날 김조설 오사카상업대학 경제학부 교수를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신한금융지주 사외이사·감사위원후보추천위원회는 김 교수 추천 배경에 대해 "동아시아 경제에 능통한 대표적 여성 경제학자로서 경제학을 바탕으로 인권과 사회복지 분야에서 우수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며 "향후 그룹의 ESG, 금융소비자 보호 전략 추진에 기여하고 다양한 주주들의 의사를 공정하게 대변하는 사외이사의 책무를 충실히 이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신한금융지주는 기존 여성 사외이사인 윤재원 홍익대 교수도 재추천하며 여성 사외이사를 2명으로 늘렸다.같은날 우리금융그룹도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법무법인 세종의 송수영 변호사를 임기 2년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경계현 사장님이 그렇게 훌륭한 분인가요?"지난달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이 같은 질문이 올라왔다. 질문 속 주인공은 최근 삼성전자 DS부문장에 오른 경계현 사장이었다.그러자 댓글에는 경 사장을 추억하는 직원들의 답이 줄을 이었다. "작은 소리 하나까지 귀를 기울여줬다", "고개 숙여 인사하며 웃어주셨다", "회사 생활 중 유일하게 존경하는 분" 등의 답글이 올라왔다.블라인드가 회사에 대한 불만을 쏟아낼 수 있는 익명의 공간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한 경영인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른 건 다소 이례적이다.이 사례는 기업 구성원들이 소통하는 리더에 대해 어떤 감정을 갖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이러한 분위기 속 재계는 총수부터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까지 변화를 꾀하기 시작했다. 색다른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격식을 버리고 직원들과 교감에 나선 것이다.◇ SNS에 등장한 회장님주요 기업의 리더들은 소셜미디어(SNS)에 속속 등장하고 있다.구성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새해가 밝으면서 재계 리더들이 올해 경영 방향을 담은 신년사를 발표했다.이들은 새로운 한 해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면서도, 업계 안팎에 드리운 불확실성을 타개할 전략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포스트 코로나와 디지털 전환 등 산업 패러다임이 급변하는 가운데 새 동력을 찾아 나서야 한다는 위기감이 커진 것이다.때문에 재계는 임직원들에게 고객 경험과 친환경, 조직문화 등 주요 화두를 중심으로 기업의 체질을 개선하자고 당부했다. 치열해진 경쟁 속 살아남기 위한 각자의 생존법을 내놓은 셈이다.◇ "우리가 향할 곳은 고객 경험"이번 재계 신년사에는 모두 '고객'이라는 단어가 담겼다.실제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10대 그룹의 2022년 신년사 키워드 빈도수를 조사한 결과, '고객'이라는 단어가 거론된 횟수는 40회로 가장 많았다.기업에게 있어 고객의 가치가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재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삼성전자와 LG는 더 나아가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삼성전자가 조직 문화를 뜯어고치겠다고 발표했다.젊은 인재를 조기 육성하기 위해 '연공서열 관습'을 깨뜨리고, 절대평가 기반의 '성과 관리체제'를 구축해 상호 협력 문화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다.재계는 이재용 부회장이 만들어 나갈 뉴 삼성의 초안이 나왔다고 보는 분위기다.그동안 삼성전자는 젊은 구성원 증가와 노조 출범으로 전환기를 맞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29일 삼성전자는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중장기 성장의 기반을 세우기 위해 '미래지향 인사제도' 혁신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번 인사제도는 나이와 상관없이 인재를 중용해 젊은 경영진을 조기에 육성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부사장과 전무 직급을 부사장으로 통합하기로 했다.또한 직급별 표준 체류(근무)기간도 폐지해 30대 임원과 40대 CEO 등 젊은 경영진이 나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직급별 표준 체류 기간을 폐지하는 대신 '승격 세션'을 도입해 성과와 전문성을 검증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의 2022년 임원 인사 시즌이 밝은 가운데, 주요 특징을 'D·I·C·E G·A·M·E'(주사위 게임)이라는 키워드로 정리한 보고서가 나와 주목된다.여기서 말하는 'DICE GAME'은 ▲Destruction(학벌·스펙 파괴) ▲Increase(임원 수 증가) ▲Communication(대선 이후를 대비한 대외관리 임원 중용)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Giant(거물급 인사 향방) ▲Agile(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 문화) ▲MZ세대 ▲Empathy(공감)를 뜻한다.24일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대기업 임원인사 특징'을 발표했다.◇ '능력 중심'이 대세...대기업 임원 수도 늘어난다 / 'D와 I'2022년 임원 인사에서 주목되는 대목은 학벌 및 스펙 파괴다.이미 최고경영자(CEO) 층에서 서울대·고려대·연세대를 뜻하는 '스카이' 출신의 비중은 최근 10명 중 3명 수준으로 감소
【뉴스퀘스트=정태성 행동경제학연구소 대표】 지난 번 기억을 다시 더듬어보자.기업이 행동경제학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분야는 조직과 조직에 속한 구성원들의 행동의 변화 분야와 마케팅 분야이다.특히, 마케팅 분야는 최고의 마케팅 기업인 오길비를 비롯한 많은 마케팅 전문기업들이 행동경제학의 통찰을 활용하고 있다.왜냐하면 이미 소비자 행동이나 소비자 심리를 마케팅 쪽에서는 알고 있는 때문이다.행동경제학에서 중요한 실험을 하고 안하고를 떠나서 경영이론에서 이미 알고 있을 수도 있고, 혹은 평생 기업이나 장사를 한 사람이라면 경험으로부터 그 원리를 체화시켰을 수도 있다.대니얼 카너먼과 함께 ‘생각에 관한 생각’ (원제: Think, Fast & Slow)을 저술한 트버스키는 생전에 이렇게 말한 바 있다."내가 한 일은 광고회사나 중고차 영업사원에게 상식 수준인 인간 행동을 과학적으로 탐구한 것에 불과하다"라고 말이다.그럼 마케팅 사례 외에 행동경제학의 통찰을 이용하여 조직 내 구성원들의 행동변화
[뉴스퀘스트=이규창 경제에디터] SK그룹이 부사장, 전무, 상무 등 임원 직급을 본부장, 그룹장 등 직책 중심으로 바꾸고 임원 내 승진 인사를 폐지하는 ‘임원제도 혁신안’을 이달부터 시행했다.SK그룹은 지난해부터 사무실의 칸막이를 없애고 공유오피스를 도입하는 등 수평적 조직문화 정착시키기 위한 일련의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사실 이러한 시도는 국내 주요 그룹에서는 신선할지 몰라도 이미 꽤 많은 기업에서 찾아볼 수 있다.심지어 변화에 가장 보수적인 언론계에서도 국장, 부장, 차장 등의 직급을 본부장, 팀장으로 바꾼 곳도 있다.그렇다면 해당 기업에 수평적 조직문화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을까?이를 살펴보기에 앞서 이명박 정부의 후반기 키워드인 ‘상생’이 기업, 특히 대기업에 미친 영향을 가늠해 보자.이명박 정부는 공정거래위원회를 앞세워 하청업체에 갑질을 하거나 하도급법 등을 위반하는 대기업을 압박했다.‘믿었던’ 보수 정부의 행보에 부담을 느낀 대기업은 일종의 컴플라이언스 권한을 부여받은